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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웨딩 인 뉴욕

After the Wedding

2019 미국 12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20-04-23

감독 : 바트 프룬디치

출연 : 미셸 윌리엄스(이자벨) 줄리안 무어(테레사) more

  • 씨네215.75
  • 네티즌8.00

모든 것을 마주하게 된 그날의 결혼식, 그리고 운명적 만남!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은 세계적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제안받는다. 단, ‘이자벨’이 반드시 뉴욕으로 와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이 따라붙고,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향한 ‘이자벨’은 ‘테레사’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 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20년 전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 ‘이자벨’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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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4)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박평식긁어 부스럼을 만든 감독
  • 6
    이용철(비록 힘들지라도) 후회 없는 삶을 위해
  • 6
    이주현극적인 이야기에 평면적 연출
  • 6
    남선우갈등 앞에 순하다 못해 순순히 물러지는
제작 노트
ABOUT MOVIE 1.
TOP CLSSS 원작

<버드 박스> <인 어 베러 월드>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 원작
캐릭터 성별 전격 교체,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 화제!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수잔 비에르 감독이 2006년 연출한 <애프터 웨딩>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애프터 웨딩>은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수잔 비에르 감독은 이를 발판삼아 <인 어 베러 월드> <버드 박스>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았던 매즈 미켈슨 역시 이 작품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된 적 없는 작품이지만 당시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국내 매체에도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비극적 가족사 안에서 딜레마에 빠져든 인물들의 그림자를 본다. 섬세한 심리 드라마”(씨네21), “결혼은 곧 비밀의 창고라는 공감대에서 시작하지만 우리의 관습과는 전혀 다른 결말에 도착한다. 비밀이 새로운 시작이 되는 영화”(서울신문) 등의 다양한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한편 이를 리메이크한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현실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휴먼드라마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인간의 나약함,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며 느끼는 감정들. 중요한 건 우리 모두가 이 여정 속에 있고, 어디로 향하게 될지 자신도 알 수 없다”고 설명하는 한편, 개인적인 딜레마부터 그를 둘러싼 세상의 불균형까지, 원작의 ‘다층적인 구조’에 집중해 리메이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제작자 조엘 B 마이클스는 원작을 비판적인 자세로 바라보았다. 그 결과 캐릭터의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다면 훨씬 더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여성 배우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메인 롤을 맡을 기회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젠더에 따른 다양한 역학 관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현시대의 분위기를 잘 반영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이러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남성들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꿈으로써, 여성이 중요한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마주하는 ‘여성 서사’를 명료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원작에서 매즈 미켈슨과 롤프 라스가드가 연기한 캐릭터는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각각 캐스팅되어 연기했다. 줄리안 무어는 이 작품의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아카데미가 주목한 원작의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ABOUT MOVIE 2.
TOP CLASS 배우

“미셸 윌리엄스 & 줄리안 무어의 매혹적인 마스터 클래스”(The Washington Post)
다시 한번 두 배우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작품의 탄생!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은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극을 이끌어갈 두 여성으로 각각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했다. 줄리안 무어는 수잔 비에르의 원작 영화가 가진 힘과 바트 프룬디치 감독에 대한 믿음, 그리고 ‘크로스 젠더’라는 특별한 리메이크 방식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했다. 아역 배우 출신의 줄리안 무어는 그동안 <디 아워스> <싱글 맨> <헝거게임> 시리즈, <매기스 플랜> <킹스맨: 골든 서클>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스틸 앨리스>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하지만 늘 ‘자신만의 이야기’를 꿈꿔왔다는 그녀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고백하며, 때문에 <애프터 웨딩 인 뉴욕>과 같은 작품을 만난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녀는 이 작품에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선보인 <글로리아 벨>에 이은 제작 참여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줄리안 무어의 합류 이후 상대역으로는 미셸 윌리엄스가 캐스팅되었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이자벨’은 영화 안에서 보여지지 않는 과거의 감정까지 연기해야 하고, 특히 원작에서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뛰어난 평을 받았던 만큼 그의 연기력을 잊게 할 정도의 탁월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TV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빔 벤더스, 이안, 마틴 스콜세지, 토드 헤인즈 등 거장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작품성 위주의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해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처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을 통해 골든 글로브와 미국 전역의 비평가 협회에서 9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스타보다 배우이길 원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중 한 명인 미셸 윌리엄스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출연에 대해 “매 상황마다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한 번도 연기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꼈다”고 전해 미셸 윌리엄스가 연기한 ‘이자벨’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제35회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제54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제15회 취리히 영화제, 제30회 스톡홀름 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됐다. 당시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줄리안 무어 그리고 미셸 윌리엄스에 의한 매혹적인 마스터 클래스”(The Washington Post),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는 믿을 수 없는 작품”(Variety), “두 배우 모두 눈부시게 빛난다”(VOGUE), “남자들에 의해 연기되었던 작품이라는 걸 짐작할 수 없을 정도”(ELLE) 등의 극찬 리뷰가 쏟아졌다.


ABOUT MOVIE 3.
TOP CLASS 제작진

줄리안 무어 제작 참여 & 아카데미가 주목한 제작진들의 의기투합
<라이프 오브 파이> <콜바넴> <유전> 등 최고의 제작진이 선택한 최고의 작품

아카데미가 주목한 원작을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한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 캐스팅과 함께 아카데미가 사랑한 TOP CLASS 제작진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글로리아 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줄리안 무어를 필두로, <애프터 웨딩> <인 어 베러 월드>의 시씨 그라움 요르겐슨, <멜랑콜리아> 피터 아바엑 얀센, <서프러제트> <텔잇 투더 비즈> 닉 바워,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주디>의 안드레아 스카소 등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낸 웰메이드 작품들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이름으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 여행자> <트러스트 더 맨>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울브스> 등을 선보여온 바트 프룬디치 감독이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메가폰을 잡음과 동시에 ‘크로스 젠더’ 버전 각색을 맡았다. 장편 영화 데뷔작인 <사랑의 이름으로>를 통해 제13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노미네이트, 제23회 도빌 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노미네이트 및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바트 프룬디치는 배우들과의 완벽한 소통을 통해 캐릭터 간의 감성 묘사를 담아내는 것에 정평이 난 연출가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에서 역시 섬세한 디렉션을 통해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도와 뉴욕을 오가는 로케이션 속, 두 여인의 서사는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놀라운 연기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공간, 소품, 의상 그리고 음악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촬영은 바트 프룬디치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는 훌리오 매컷이 담당했다. 러시아 거장인 안드레아 콘찰로프스키 사단으로 시작해 히트 시리즈인 <나 홀로 집에> 및 <34번가의 기적> <웨딩 크레셔> <피치 퍼펙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으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비주얼 컨설턴트로 <주먹왕 랄프> <곰돌이 푸> 등의 경력을 지닌 훌리오 매컷과의 작업에 대해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이자벨이 20년 만에 돌아오게 된 뉴욕을 화려한 스타일로 담아낼 수 있는 최고의 촬영 감독”, “서로 말하지 않아도 생각을 꿰뚫을 정도로 친한 사이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다”라며 애정어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술 감독으로는 아카데미가 주목하고 있는 그레이스 윤이 함께했다. 세계적인 아트 스쿨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그레이스 윤은 ‘구글’, ‘오레오’, ‘도스에키스’, ‘서브웨이’, ‘피셔 프라이스’ 등의 브랜드 광고에 참여했고, 폴 슈레이더 감독의 제60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먹거나 먹히거나>, 제91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퍼스트 리폼드>,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 등에 참여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 외 음악에는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동시에 석권한 마이클 대나, 편집에는 <캡틴 판타스틱> <호밀밭의 반항아> <갤버스턴>의 조셉 크링스가 참여했으며 그 외 <문라이즈 킹덤> <비긴 어게인> <윈드 리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에 참여한 최고의 제작진들이 총출동,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ABOUT MOVIE 4.
TOP CLASS 미장센

인도부터 뉴욕까지! ‘이자벨’과 ‘테레사’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벽 재현!
연출 & 촬영 & 미술 & 음악 & 소품 등 섬세하고 우아한 미장센 화제!

<애프터 웨딩 인 뉴욕>에 합류한 최강 제작진들은 인도 카라이쿠디의 할렘 지역에서 뉴욕 최상층 라이프 스타일까지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공간을 배경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름답게 그려내고자 했다. 특히 그들이 살아온 20년의 시간들을 관객들이 충분히 상상할 수 있길 원했고, 이를 위해 인물들의 ‘공간’에 집중했다.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인도와 뉴욕을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부터 인물들이 살고 있는 집과 방, 그 안의 소품들 그리고 인물들의 의상 등 제작진들과 디테일한 논의를 아끼지 않았다.

미술 감독을 맡은 프러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과 아트 디렉터 캣 나바로는 이미 <유전>을 통해 그들의 실력을 증명한 바 있는데,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을 준비하며 특별히 긴밀하게 협력했다. 인물들에게 사용할 색채부터 특정 장면에서 어떤 색온도가 가장 잘 어울릴지 고민하며, 공간과 의상이 하나의 온전한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비긴 어게인>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아준 바신은 인도 스타일의 색채와 그곳에서 들여온 원단, 의상만을 사용해 ‘이자벨’의 의상을 제작했다. 또한 뉴욕 상위층인 ‘테레사’와 ‘오스카’, ‘그레이스’의 경우 최고급 원단을 사용했지만 부드러운 중간색을 사용해, 위화감이 들지 않고 안락함이 전해지는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 의상만으로도 가족임을 느끼게 해주는 통일감도 표현하고자 했다. 가장 중요한 장면이기도 한 ‘그레이스’의 결혼식 장면의 경우 매우 프라이빗한 순간으로 보여지도록 하기 위해 하객들의 의상을 단순하게 디자인해 마치 정원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작업했다.

이렇게 완벽한 조화로 셋팅된 미술, 프러덕션, 의상, 소품 등은 촬영 감독인 훌리오 매컷에 의해 아름다운 영상미로 완성되었다. 해상도 6.5K인 알렉사 65 카메라로 70mm 필름 같은 효과를 내도록 촬영했는데, 이는 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과 이야기의 극적인 지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백색광을 여러 색으로 분산시키는 데 있어서 새로운 조명 방식을 사용, 안면의 그림자를 통해 인물의 감정 변화 및 특징을 표현하는 것 외에 감성 가득한 아름다운 뉴욕 영상미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최강 제작진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미와 영화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드는 우아한 미장센을 탄생시켰다.



INTERVIEW with Director

Q. 연출을 맡게 된 이유?
A. 제작자인 조엘 B 마이클스에게 제안을 받았는데, 원작인 <애프터 웨딩>을 보고 극적인 상황 속에서 인물의 변화를 그려내는 새로운 방식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실제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며, 우리가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인간의 나약함이라든지, 우리가 살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 모두 이 여정 가운데 있지만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Q. 각색 과정에 대해
A. 원작의 이야기는 이전에 작업해 본 것과 전혀 달랐다. 다층적인 이야기였고, 캐릭터를 바라보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시선이 많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흥미로운 기회라고 느꼈고,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로 진행될 경우, 영화 속 여성들이 중요한 선택을 내리고, 그런 선택의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재 미국의 경향을 고려해볼 때, 현 시대의 분위기를 더욱 잘 반영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Q. 캐스팅에 대해
A. 놀라움 그 자체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대로 배우를 캐스팅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줄리안 무어에게서는 이미 각색 작업 과정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인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든지, 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에 관한 것들에 대해 함께 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미셸 윌리엄스는 오래 전부터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다. 풍부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인상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빌리 크루덥과는 이전에 두 편의 작품을 함께한 가장 좋은 친구이면서 멋진 배우이다. 빌리 크루덥과 미셸 윌리엄스, 줄리안 무어 그리고 애비 퀸까지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갈등과 모순을 기꺼이 받아들여야하는 캐릭터들을 너무 잘 소화해냈다. 영화 속 인물들이 자신의 행동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고, 무의식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인지, 그 사이의 미묘함을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이 놀라운 배우들은 겹겹이 싸인 진실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상황을 즐기듯이 연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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