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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벨

Gloria Bell

2018 칠레,미국 15세 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01분

개봉일 : 2019-06-06

감독 : 세바스찬 렐리오

출연 : 줄리안 무어(글로리아) 존 터투로(아놀드) more

  • 씨네216.50
  • 네티즌8.50
제 2의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오직 사랑만 할 수 없는 현실을 통해
잊혀졌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여자 ‘글로리아’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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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김소미살아 있음의 버거움과 환희
  • 6
    이용철다시 만들었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
제작 노트
Gloria Bell

“우리 모두가 공감할 드라마” (The Playlist)
“21세기 가장 위대한 캐릭터 탄생”(Variety)
“재기 발랄하고 가슴 벅차다”(Screen Daily)

“글로리아는 삶을 지속할 의지와 즐길 의지가 충만한 캐릭터이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본인의 어머니로부터 영감 얻어 캐릭터 완성!
사랑과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글로리아’의 일상 통한 인생 메시지 선사!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극 중 ‘글로리아’란 캐릭터를 완성할 때 본인의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감독은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의 대화나 일화,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50대 중반에 들어선 여성들이 거역할 수 없는 사회의 변화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알아갔다. 특히 감독은 자신의 삶과 주위의 환경에서 점차 투명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그녀들의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고 “세상에서 이 나이의 여성들이 겪는 일들이 정말 가볍지 않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관객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바람이 영화 <글로리아>의 시작이었고 <글로리아 벨>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극 중 ‘글로리아’는 결혼을 한, 그리고 결혼 예정인 두 자녀를 둔 이혼녀로 춤을 좋아해서 일이 끝나면 클럽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길 기대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영화는 그런 그녀가 제 2의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한 만큼 어떤 캐릭터보다 현실적인 ‘글로리아’의 모습에 줄리안 무어를 비롯 존 터투로 ‘글로리아’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혀 관객들의 기대감을 드높인다.

한편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글로리아’를 사랑하고 그녀의 강인함을 존경한다. 그녀는 언제나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으며, 삶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기를 쉼 없이 고대하는데 이것이 내가 그녀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이유이자 영감의 원천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여자이고 싶은 ‘글로리아’라는 보통의 중년 여성의 모든 감정들을 아름답게 표현한 동시에 밀도 높게 그려낸 <글로리아 벨>은 오는 6월, 전세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Love, Life

“최고의 행복을 담은 영화”(The Film Experience)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실되고 따뜻한 울림”(Cinevue)
“모든 감정들이 아름답게 표현했다”(Vanity Fair)

줄리안 무어 “우리 모두의 인생이 드라마이다”
세바스찬 렐리오 “삶으로부터 영감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실제 일화를 토대로 장면, 대사 구성해 현실감 높은 이야기로 몰입도 고조!

영화 <글로리아 벨>은 감독 본인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완성한 만큼 실제 일화들을 토대로 한 장면과 대사들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이에 줄리안 무어는 “사실 혼자 사는 여성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영화가 별로 없다. 평범한 여성과 보통의 삶, 그리고 그 안에 드라마가 있는데 ‘글로리아’라는 인물 차제가 겪는 모든 일상이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입증하듯 “커다란 감동 담긴 올해 가장 즐거운 영화”(The Playlist), “최고의 행복을 담은 영화”(The Film Experience),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실되고 따뜻한 울림”(Cinevue), “모든 감정들이 아름답게 표현했다”(Vanity Fair) 등 유수의 언론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진심 어린 찬사를 받고 있는 <글로리아 벨>. 이미 해외 관객들은 보통의 중년 여성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서 그녀에게 펼쳐진 드라마에 진한 여운을 느꼈으며, 줄리안 무어, 존 터투로, 브래드 거렛, 마이클 세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에 깊은 감명을 느꼈다고 호평해 국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글로리아>를 원작으로 하지만 5, 6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더욱 부합한다. 이는 시대가 더 그들의 상황에 대해 존중하고 함께할 권리를 급박한 요구로 대두되었기 때문이다”라고 개인적 소감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난 뒤 관객들이 자신들의 삶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고, 삶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인생 속 진정한 의미를 담은 공감 드라마를 완성했음을 알린다.



PRODUCTION NOTE

1.
2015년 여름, 파리에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과 <글로리아>를 무척 좋아했던 줄리안 무어가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글로리아> 할리우드 버전 제작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연출하겠다는 어떤 의도나 계획이 없었고 오히려 차기작 <판타스틱 우먼>과 <디서비디언스>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줄리안 무어 역시 영화 <글로리아>가 좋아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을 한 번 만나고 싶은 마음 정도였다. 하지만 둘의 첫 만남은 <글로리아 벨>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첫 만남에서 줄리안 무어는 자신이 왜 이토록 이 영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가 가진 강렬한 열정과 <글로리아>를 향한 애정은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을 감동시켰으며, 줄리안 무어 역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이 가진 영화에 대한 철학과 자세에 매료되었다. 어느새 둘은 <글로리아 벨>을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2.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글로리아 벨>은 모험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마치 예술가의 도전 정신으로“원작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의 조합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 보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심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독과 배우들, 모든 제작진은 ‘글로리아’라는 보편적인 캐릭터가 갖는 상징적인 모습들과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주는 울림이 관객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 이는 분명 특별하다고 확신했다.

영화 <글로리아 벨>은 원작 <글로리아>와 마찬가지로 세바스찬 렐리오 본인 어머니의 모습을 반영한 다수의 장면들이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이는 감독의 바람대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글로리아’의 다양한 감정들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의 흐름에 따라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지기 때문. 여기에 극 중 ‘글로리아’의 심리를 드러내는 듯한 음악들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음악을 분위기 형성만으로 사용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 차 안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어머니의 모습이 때론 싫었지만 이제는 그 노래 속에 뭔가 좋은 게 있었다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속 나오는 모든 음악들은 스토리를 완성하며 가사와 음악의 감성이 글로리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연스레 공명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3.
이처럼 <글로리아 벨>에서 음악은 스토리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었는데 극 중 뮤직 리스트 대부분이 대중들이 잘 아는 곡이거나 한 번쯤 라디오에서 들어봤을 곡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영화 속 음악을 선택하는 일에 대해 ‘가장 즐거워하는 일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줄리안 무어와 첫 미팅부터 우리는 영화 속 나오는 모든 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회상했다.

<글로리아 벨>에는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디스코 아티스트 글로리아 게이너의 ‘Never Can Say Goodbye’부터 미국의 R&B 재즈 펑크 밴드 어스 앤 파이어의 ‘September’, ‘Let's groove’, ‘Boogie Wonderland’, 그리고 올리비아 뉴튼 존의 ‘A Little More Love’, 에어 서플라이의 ‘All Out Of Love’,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s’, 보니 타일러의 ‘Total Eclipse of the Heart’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추억의 팝송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는 4050대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2030대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한데 줄리안 무어 역시 “모든 음악이 훌륭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노래도 좋았고 또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해 영화 속 뮤직 리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극 중 ‘글로리아’가 부르는 노래나 춤을 추는 곡들은 그녀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을 보여준다”라며 극 중 음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글로리아 벨>을 관람한 국내 영화 팬들은 영화 속 등장하는 디스코, 재즈, R&B 등 다양한 장르의 올드팝을 볼거리로 손꼽아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4.
극 중 ‘글로리아’는 낮에는 엄격한 직장에서 일하지만 밤이 되면 LA의 한 클럽에서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즐겁게 몸을 흔든다. 그러던 어느 밤 ‘아놀드’(존 터투로)를 만나 로맨스에 빠지고 이로 인해 깊어가는 사랑의 즐거움, 그리고 연애 속 정체성과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경험하며 잊혀졌던 자신을 찾아간다. 줄리안 무어는 보통의 중년 여성을 표현하면서도 자신이 반했던 ‘글로리아’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왜냐하면 안경, 원피스, 헤어스타일 등이 ‘글로리아’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원작을 각색하면서 공간적 배경을 LA로 옮겼기 때문에 <글로리아>의 ‘글로리아’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녀는 극 중 LA에서 살고 있는 중년 여성의 스타일에 대해 <스틸 앨리스>에서 함께했던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과 긴밀하게 논의했으며 끝내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룩과 금발 스타일로 새로운 ‘글로리아’의 모습을 구현했다.

한편 영화 <글로리아 벨>은 충만한 삶을 원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며 살기를 바라는 ‘글로리아’의 모습에 대해 줄리안 무어는 “조지프 캠벨의 말처럼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를 그다지 추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살아있다는 생의 감각을 원하는데 ‘글로리아’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글로리아 벨>이 관객들의 삶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리아 벨>은 한 여성의 드라마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면들을 확인케 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영감과 기쁨을 선사한다.



INTERVIEW
Sebastian Lelio & Julianne Moore


/ 각색하면서 배경을 미국의 LA로 하셨어요. 왜 글로리아의 도시로 LA를 선택했죠?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줄리안의 아이디어였어요. 탁월한 직감이었다고 생각해요. LA에는 이 스토리와 잘 통하는 뭔가가 있어요. 약간의 복잡함 같은 그런 산만한 분위기가 있죠. 남미 도시는 아니지만 비슷한 에너지가 있어요. 다른 미국 도시에는 없는 특징이죠.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줄리안 무어 배우
: 본능적인 대답이었어요. 제 집이 뉴욕에 있기 때문에 전 뉴욕 촬영이 좋아요.
근데도 막상 입으로는 LA를 말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나, LA까지 가게 생겼구나’ 근데 이 스토리에 어울리는 건 LA 뿐이었어요. ‘글로리아’가 운전할 때 모든 게 다닥다닥 가까이 있어도 뭔가 고립된 느낌이 있거든요. 그리고 글로리아가 갈 법한 카지노도 있고요. 로맨틱한 공간이었어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요. 이런 모든 요소들이 LA에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완벽하게 어울렸어요. 놀라웠죠.

/ 글로리아와 음악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선곡 과정에 대한 얘기도 부탁 드립니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첫 미팅 날 마지막에 음악 이야기를 나눴어요. 전 가려던 참이었는데 줄리안이 “한 10분 정도 더 있다 가세요”라며 붙잡았죠. 그녀는 내게 “글로리아가 부르는 노래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는데 전 당연히 좋았죠. 왜냐하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가 노래를 고르는 일이거든요. 너무 즐거운 작업이에요. 그때 영화에 나오는 모든 곡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요.

줄리안 무어 배우
: 기준이 구체적이었어요. 다들 아는 곡, 라디오에서 들어봤을 곡 그리고 사랑 노래여야 했죠. ‘글로리아’가 공감할만한 노래여야 했어요. 그리고 예산에 맞는 노래여야 했죠. 선택이 제한적이었어요. 진짜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요. 노래 하나가 너무 비싸서 한창 다른 곡을 찾던 때였어요. ‘세바스찬’이 와서 “찾았어요. 너무 좋고, 전세계적으로 인기이고 사용료도 괜찮아요” 그러기에 무슨 곡인지 들어봤더니 세상에 미국에서는 잘 안 됐어요 노력은 했지만 성공엔 실패한 가수였습니다. 재미난 일이죠. 전세계에서 인기였는데 미국에서만 실패했어요. 결국 그 곡은 못 썼습니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보충을 좀 하자면 ‘글로리아’는 음악적인 캐릭터예요. 노래와 춤을 좋아하죠. 영화도 뮤지컬 영화 같은 면이 있고요. 음악이 장식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글로리아의 성격, 정체성, 그녀가 현재 겪고 있는 일을 드러내는 역할을 해요. 그 점은 뮤지컬 영화와 비슷하죠. 어쩌면 ‘그리스 비극 합창단’ 같기도 해요. 갑자기 끼어들어서는 주인공의 내면을 가사로 표현해 주니까요.

/ 사운드트랙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하나만 뽑아 주세요.

줄리안 무어 배우
: 오 세상에 모르겠어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올리비아 뉴튼 존’ 노래 좋아했잖아요.

줄리안 무어 배우
: 그 노래 좋죠. ‘Total Eclipse of the Heart’도 좋아요. 이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그 곡은 클라이맥스에 나와요

줄리안 무어 배우
: 맞아요. 제가 직접 부르지는 않아요. 그냥 듣는 곡이죠.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노래에 대해서 저는 진심입니다. 음악을 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노래를 좋아하는 데에 죄책감은 필요 없어요. 좋으면 됐죠. 전 그냥 노래들이 좋아요. 음악에 대한 존경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문화 전반을 반영하고 있잖아요. 그 점이 참 좋아요. 삽입된 모든 곡엔 이유가 있고 애정과 사랑을 담아 곡을 선택했습니다

/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뭘 느끼길 바라세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세바스찬이 정말 멋진 말을 했어요. 다 보고 나면 삶으로부터 영감을 받게 되는 영화가 좋대요. 전 깜짝 놀랐어요. 제가 <글로리아> 원작을 봤을 때 / 딱 그 느낌이었거든요. 감정이 정말 충만해서 꼭 이 분과 작품을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감독님의 세계관이나 영화를 본 후의 느낌이 내 인생에 이건 꼭 필요하다 싶었어요. 관객들도 똑같이 영화를 보고 나면 살아있음에 행복해지고 다른 이들과 함께 삶을 지속할 열망이 생기길 바래요. 그런 영감을 얻길 바랍니다. 아, 제가 감독님 대답을 가로챘네요, 어쩌죠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더 잘 설명해준 것 같은데요

/ 2013년 <글로리아>의 무엇 때문에 세바스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나요?

줄리안 무어 배우
: 내밀한 인물 묘사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애정 어린 장면은 처음이었어요. 특별히 한 장면이 있었는데 글로리아 역의 폴리나 가르시아가 왁싱을 하는 거였죠? 왁싱하면서 노래를 하는 거예요.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이런 장면은 진짜 처음이다’ 싶었어요. 노래를 흥얼거리며 왁싱하는 여자를 카메라가 고정된 상태로 바라보는 거예요. 너무나 사실적이고 풍성하고 가슴 벅찬 장면이었죠. 그래서 이런 장면을 만든 사람을 꼭 만나고 싶어졌어요. 정말 감동이 컸어요. 이 영화가 완성되어 모두에게 다행이에요. 가끔 무산되는 영화도 있으니까요.

/ 영화 속 춤에 대해 이야기해 보죠. 존 터투로는 실제로 무용수라고 들었어요

줄리안 무어 배우
: 존 터투로는 진짜 무용수예요. 살사 수업도 들었고요. 전 결코 아닙니다. 살사 근처도 안 가봤어요. 하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이 좋아서 몸을 움직이고 도전하는 게 즐거웠어요. 춤이 좋더라고요. 근데 글로리아는 춤을 사랑해요. 존처럼요, 존도 춤을 사랑하니까요. 삶에 대한 애정과 생의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당연히 쉽지 않았죠. 그래도 춤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존 덕분에 더 잘할 수 있었어요

/ 다른 촬영지, 언어, 배우들로 영화에 다시금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본래 있던 연극을 새로운 맥락과 문화에서 또 다른 멋진 배우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과 같았어요. 원작이 담은 보편적 가치를 그대로 살리되 새로운 운송 수단을 사용한 거예요. 더욱 활기와 생기가 넘치게 또다시 깊은 울림을 줄 수 있게 만드는 거죠. ‘글로리아’는 한 여성을 강렬하게 묘사한 캐릭터예요. 온갖 수난을 다 겪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을 다 경험합니다. 그녀를 계속 관찰함으로써 더 잘 알게 되는 기회입니다. 줄리안이 ‘글로리아’를 연기할 때 본인의 복잡함과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더했어요. 그것을 카메라로 포착했고요. 스토리를 원작과 비슷해요. 하지만 그 속의 ‘글로리아’는 달라요. 그래서 영화가 새로워졌고 특별해졌습니다

/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가 줄리안 무어라고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
: ‘뛰어남’이요. 줄리안이 촬영장에 들어설 때마다 ‘뛰어남’이 가까이 오는 것 같았어요. 그녀의 ‘뛰어남’은 너무 강력해서 다른 사람들의 실력까지 좋아졌죠. 리메이크의 이유는 바로 줄리안 무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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