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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erite The Truth

2019 프랑스,일본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6분

개봉일 : 2019-12-05 누적관객 : 43,459명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까뜨린느 드뇌브(파비안느) 줄리엣 비노쉬(뤼미르) more

  • 씨네217.00
  • 네티즌8.25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알게 되는데…
“엄마, 이 책에는 진실이라고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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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6
    박평식활기차고 섬세하지만 애매한 구석도
  • 8
    허남웅경계를 굴절하는 가족의, 영화의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제작 노트
HOT ISSUE 1.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연기자란?”
“연기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무대를 프랑스 파리로 옮긴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돌아왔다.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제91회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와 손을 잡고 올 겨울 최고의 선물 같은 가족영화를 탄생시켰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03년도 <아무도 모른다>를 찍고 난 후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바탕이 된 시나리오를 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는 정말로 연기 경험이 없는 아이들로 찍은 작품이라서, 아마 그로 인해 ‘연기자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반대로 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럼 여배우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써 보자’라는 발상을 했던 게 아닌가 싶다”라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시작을 전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일본 밖에서 찍은 영화인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모녀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와 배우가 되지 못한 딸’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축으로 삼아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연기하는 것'을 통해 어머니와 딸이 조금씩 화해해나가는 그런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다”라고 전하며 레전드 여배우 파비안느와 그녀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람처럼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그리고 에단 호크까지 최고의 명배우들이 캐스팅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되어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HOT ISSUE 2.

레전드 배우가 레전드 배우를 연기?
프랑스 레전드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회고록 발간하는 레전드 배우 ‘파비안느’로 변신
최고의 연기로 또 하나의 대표작 탄생시켰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 역으로 “역대 최고 연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컴백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티저 패밀리 포스터의 강렬한 뒷모습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한 까뜨린느 드뇌브는 영화의 타이틀롤인 파비안느 역을 맡아 명품 열연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와 인생 대표작 탄생을 알렸다.

까뜨린느 드뇌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스타지만 가족에게는 소홀했던 엄마 파비안느 캐릭터를 내공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레전드 배우다운 위엄을 과시했다. 자신의 회고록 발간에 맞춰 오랜만에 파리를 방문한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갈등을 겪으며 엄마이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해가는 파비안느의 모습을 까뜨린느 드뇌브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초기 각본 작업 시 사용한 영화의 제목은 까뜨린느 드뇌브의 본명을 그대로 옮긴 ‘까뜨린느에 관한 진실’이었는데 이후 최종 결정된 ‘파비안느’라는 캐릭터명 역시도 까뜨린느 드뇌브(Catherine Fabienne Dorleac)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녀와 함께 작업을 하고 난 뒤 “까뜨린느 드뇌브는 단지 장면의 리듬만을 파악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곤 했다. 그럴 때 나는 정말 그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평생을 스타로 살아온 파비안느 캐릭터는 실제 프랑스에서 데뷔 후 지금까지 대스타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까뜨린느 드뇌브의 모습과 닮아 있어 까뜨린느 드뇌브는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까뜨린느 드뇌브의 열연에 해외 언론은 “까뜨린느 드뇌브 역대 최고의 연기”(Times), “까뜨린느 드뇌브는 <현모양처> 이후 최고로 매력적이고 딱 맞는 역을 해냈다”(Screen International), “까뜨린느 드뇌브의 눈부신 연기를 담아낸 영화”(The Playlist) 등의 찬사를 끊임없이 쏟아내 그녀가 보여줄 명품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HOT ISSUE 3.

칸, 베를린, 베니스를 석권한 최초의 여배우
시네필의 영원한 뮤즈, 줄리엣 비노쉬
국민배우의 딸 ‘뤼미르’로 돌아오다!

시네필의 영원한 뮤즈 줄리엣 비노쉬가 시네필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돌아왔다. 줄리엣 비노쉬는 칸영화제 <사랑을 카피하다>(2010), 베니스 영화제 <세 가지 색 : 블루>(1993), 베를린 영화제 <잉글리쉬 페이션트>(1997)로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여배우로 이번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도 연기파 배우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줄리엣 비노쉬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의 하나뿐인 딸 뤼미르 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선을 스크린에 펼쳐내며 대체불가 배우임을 증명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국민배우인 엄마 파비안느의 회고록 발간에 맞춰 파리로 돌아와, 과거 자신에게 소홀했던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와 오랫동안 쌓였던 오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며 감정의 변화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뤼미르 캐릭터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아름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줄리엣 비노쉬는 엄마 역할을 맡은 까뜨린느 드뇌브와는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아끼는 모녀 케미를, 그리고 남편 행크 역의 로맨스 장인 에단 호크와는 진한 로맨틱 케미를 보여주며 영화의 중심을 지탱,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줄리엣 비노쉬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캐스팅 제의 당시, 출연을 흔쾌히 응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영화의 마술이다”라고 전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언젠가 함께 영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줄리엣 비노쉬의 제안에 보답하고자 수 년 전부터 교류를 해오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이야기와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HOT ISSUE 4.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황금종려상 수상이 보람됐을 때는?”
에단 호크를 섭외했을 때!

알폰소 쿠아론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유독 작업을 많이 한 에단 호크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랑데부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에단 호크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의 하나뿐인 딸 뤼미르의 남편이자 할리우드 TV 배우인 행크 역을 맡았다. 에단 호크는 아내 뤼미르와 장모인 파비안느가 회고록의 내용으로 갈등을 빚자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에 빠지지만 두 모녀를 묵묵히 지켜봐 주고 서로의 진짜 마음을 눈치채게 알려주는 섬세하면서도 다정한 인물로 분했다. 무엇보다 에단 호크는 ‘비포’ 시리즈에서 셀린느 역의 프랑스 배우 줄리 델피와의 낭만적인 로맨스를 펼친데 이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도 프랑스의 연인 줄리엣 비노쉬와 진한 로맨틱 케미를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아역 배우 클레망틴 그르니에와 사랑 가득한 부녀 케미까지 발산하며 딸바보로 변신한 에단 호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그가 보여줄 인간적인이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에단 호크가 흔쾌히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였을 때”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에단 호크는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는데, 에단 호크는 "영화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싶은 영화에 대한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HOT ISSUE 5.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글로벌 제작진의 환상적인 만남!
최고의 가족영화 탄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고의 가족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단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제작진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미카엘 하네케 감독,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미지의 코드>부터 장 뤽 고다르 감독의 <필름 소셜리즘>과 <이미지 북> 그리고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마이 리틀 프린세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 제작을 맡아온 마틸드 인테르티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걸어도 걸어도>, <공기인형>을 함께한 미유키 후쿠마 프로듀서도 힘을 보탰다. 또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로 영국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르고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연출, 장만옥 주연의 <클린>으로 제57회 칸영화제 기술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촬영감독 에릭 고티에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탁월한 영상미로 프랑스 파리의 풍경과 파비안느 가족의 모습 그리고 그들의 공간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행복감과 따뜻한 감성을 100% 끌어올린 음악에는 <청년 마르크스>, <아임 엠 낫 유어 니그로>의 음악을 담당한 프랑스의 유명 작곡가 알렉세이 아이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아역 배우 클레망틴 그르니에부터 영화 속 모든 조연과 단역들의 캐스팅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아무르>, <해피엔드> 등의 캐스팅을 담당했던 크리스 포티에 드 벨에어가 맡아 완벽한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녹음감독은 <내일을 위한 시간>, <자전거 탄 소년>, <로나의 침묵>, <더 차일드> 등 다르덴 형제와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해온 장 피에르 뒤레가 맡았으며, <까미유 끌로델>, <슬랙 베이: 바닷가 마을의 비밀>의 리통 뒤피에-끌레망이 프로덕션 디자인과 미술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프랑소와 오종 감독 연출, 까뜨린느 드뇌브 주연의 <8명의 여인들>과 <현모양처>의 의상을 맡았던 파스칼린 샤반느가 의상감독을 맡아 까뜨린느 드뇌브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냈다.



캐스팅 비하인드

“내가 줄리엣 비노쉬에게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플롯 상태로 건넸던 게 2015년 정도였다. 그 단계에서는 이미 내 노트 첫 페이지에 까뜨린느 드뇌브, 에단 호크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첫 구상 단계부터 이 세 배우가 있었던 것으로 구상을 했고, 내 꿈이 이뤄지는 형태로 이번 작품이 성사됐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까뜨린느 드뇌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연기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완성시켰다. 여배우 ‘파비안느’가 영화의 전면을 관통하고 지배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스팅이 그 어떤 영화보다 중요했고,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각본 작업부터 까뜨린느 드뇌브를 염두에 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의 처음 제목을 ‘까뜨린느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Catherine)’로 했을 만큼 까뜨린느 드뇌브와 함께 작업하기를 바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까뜨린느 드뇌브라는 배우 자체가 영화사 속에서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이기 때문에 대배우의 매력을 작품 속에서 가능한 다면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깊은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고, 까뜨린느 드뇌브는 빛나는 존재감으로 열연을 펼치며 자신의 또 다른 대표 작품을 탄생시켰다.

#줄리엣 비노쉬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여배우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최고의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거장 감독의 뮤즈로 유명하다. 거장 감독들과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는 줄리엣 비노쉬가 국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힌 줄리엣 비노쉬는 과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언젠가 함께 작업하자”라는 러브콜을 보냈고, 이러한 인연이 마침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이어진 것. 줄리엣 비노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영화의 마술이다”라고 전해 서로를 존경하고 함께 작업하길 원했던 두 사람의 시너지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모은다.

#에단 호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에 에단 호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핫이슈였다. 관객들은 “최애와 최애의 만남”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거장 감독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의 만남에 열광한 것. 더욱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에단 호크 캐스팅 스토리는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해 화제를 모았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 뿌듯했던 순간으로 에단 호크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캐스팅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을 때였다”라고 밝힌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직후 에단 호크를 캐스팅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갔고, 에단 호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후에 주시는 캐스팅 제의니 거절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해 감독은 그 순간 “아, 황금종려상을 받길 잘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클레망틴 그르니에
클레망틴 그르니에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의 사랑스러운 손녀 샤를로트 역을 맡았다. 샤를로트는 할머니 파비안느와 엄마 뤼미르가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갈등과 오해 속에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 동안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인물로 가족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보자마자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아역 배우이다.
샤를로트 역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배우를 기준으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클레망틴 그르니에는 오디션 당시 당찬 매력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파비안느 가족의 손녀로 합류했다. 당초 시나리오에는 샤를로트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으로 설정되었으나, 실제로 클레망틴 그르니에를 만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승부 근성이 강한 클레망틴의 성격을 적극 반영해 도도하고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는 할머니 파비안느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손녀로 캐릭터를 전격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에도 그동안 아역 배우들에게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시나리오를 건네지 않고 현장에서 귓속말로 직접 소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클레망틴 그르니에의 연기를 이끌어냈다.



촬영 비하인드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와 함께 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촬영은 정말 즐거웠다. 촬영 현장은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라는 3개 국어가 난무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여러 가치관은 공유할 수 있었고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언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로케이션 작품이다. 감독과 배우, 촬영 스태프들이 글로벌로 움직인 촬영 현장은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라는 3개 국어가 사용되었고 그만큼 의사소통이 중요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내가 일본어로 밖에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커뮤니케이션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느껴졌다. 그런데 뛰어난 통역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 통역사는 거의 6개월간 현장에 쭉 함께해주었다. 거기서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 컸고, 직접 언어로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 편지로 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글로 써서 흔적이 남을 수 있게끔 배우들에게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토요일에 쓴 편지를 일요일에 번역해서 월요일 아침에 모두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외국에서의 촬영이다 보니 의식적으로 손 편지 분량을 늘려서 의사소통을 했다”라고 밝혔다.

#해외촬영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프랑스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작품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 동안과는 모든 것이 달라진 촬영 현장에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하루에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8시간뿐이었고 주말에는 꼭 쉬어야 했다”라며 이것이 해외에서 촬영할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처음에는 곤란했는데 중간부터는 몸이 굉장히 편했다. 스태프도 생활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한 번도 컨디션이 망가지는 일 없이 감기도 걸리지 않고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프랑스에서의 촬영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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