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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타임

The Last Time I Committed Suicide The Last Time I Committed Suicide

1997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93분

감독 : 스티븐 T. 케이

출연 : 토머스 제인(닐 카사디) 키아누 리브스(해리) more

  • 네티즌4.33
닐은 애인 조앤이 자살을 기도하자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간호를 하던 닐은 조앤의 회복을 기다리다 지쳐 떠나고 친구와 어울려 당구장과 여자, 공장야근의 일상에 젖어든다.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조앤이 나타나고 닐은 그와 결혼할 결심을 하지만 닐은 정착하지 못하고 만다.
유명한 인물의 삶을 그린 영화지만 전기영화의 형식이 전혀 아니란 점이 특이하다. 희곡작가로 시작 했던 스티븐 케이 감독이 2백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독립영화.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는데 그는 여기서 닐 카사디의 친구로 등장한다. 주인공 닐 역을 맡은 토마스 제인은 [크로우2]에 나왔던 배우이고 조앤 역의 클레어 폴라니는 [더 록]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애인으로 등장해 낯익은 인물. 경쾌한 재즈음악에 맞춘 편집과 투명한 느낌이 나는 촬영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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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기성사회로의 편입을 거부하며 권위와 명령에 저항하는 젊은이들, 오토바이의 스피드에 중독된 그들을 다룬 만화와 영화 [비트]가 모두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비트"의 원조는 미국. 2차대전 후 혼란스런 미국 사회에서 재즈음악을 들으며 사회의 권위를 거부하며 거침없이 살았던 젊은이들을 "비트세대"라고 불렀다. [나의 마지막 자살시도]의 주인공은 40년대 말부터 50년대 초까지 비트세대의 우상으로 활동했던 닐 카사디라는 인물. 문학에서 비트운동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인물인 그가 쓴 편지들은 나중에 공개되어 당시 대중문화의 맥락을 짚는 귀중한 자료가 됐다. 감독 스티븐 케이는 닐 카사디가 작가 잭 케로액에게 보낸 8쪽짜리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20세 무렵 닐 카사디의 삶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흑백화면이 점프컷으로 이어지는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감독은 닐 카사디의 젊은날을 재즈음악과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색칠하는데 점프컷, 흔들리는 카메라, 시간순서를 뒤섞은 구성 등이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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