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키드

The Kid The Kid

1921 미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68분

개봉일 : 1989-12-15 누적관객 : 14,425명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떠돌이 찰리) 재키 쿠간(아이) more

  • 네티즌8.11
미소, 어쩌면 눈물 한 방울이 있는 영화. 영화 <키드>는 이런 자막으로부터 시작한다.

떠돌이 찰리는 길거리에서 발견한 갓난아기에게 존이란 이름을 붙여 정성스레 키운다. 다섯살이 된 존은 돌팔매질로 동네 유리를 깨고 찰리는 존이 깬 유리를 갈아끼우며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보육원 원장에게 존을 빼앗긴 찰리는 시름에 젖지만 존은 엄마를 만난 뒤 찰리를 다시 찾아온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9)


제작 노트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는 어느 글에서, 가난을 묘사한 예술가는 채플린 외에도 여럿 있었지만 그만큼 가난을 가까이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적은 바 있다. 채플린은 유난히 가난과 배고픔에 민감한 삶을 보냈으며 이를 영화에 적극 끌어들여 코미디 소재로 삼았다. <황금광 시대>와 <시티 라이트> 등 채플린의 대표작들이 모두 엇비슷한 예가 될 수 있다. <키드>에서도 채플린은 변함없이 떠돌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버려진 아이가 그의 삶에 동행하고 있다.

아이와 떠돌이는 한 사람이 유리창을 깨면 한 사람이 갈아끼우고 팬케이크도 똑같이 반으로 갈라먹는 환상적인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이란영화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채플린은 스토리를 서술하는 아주 독특한 방법을 갖고 있었다. 오늘날의 영화 제작자들은 스토리를 서술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키드>는 채플린의 영화 중에서 웃음의 강도는 다소 낮을지도 모르지만 드라마의 구성력에서는 다른 어느 작품보다 월등한 수준을 지녔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