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 긴 불황의 영향으로 인해 스즈키 건설은 대규모 인사개편을 단행하기로 한다. 그러나 정리해고의 어두운 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여유롭게 낚시 여행을 다녀온 하마짱. 회사에 돌아온 하마짱은 설상가상으로 사무실 책상에 '업무'가 아니라 '낚시'에 관한 것을 잔뜩 적어놓아 상사를 흥분시킨다. 과연 하마짱은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해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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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가슴을 즐겁게 해서 '마음의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국민적 인기 시리즈 <못 말리는 낚시광>의 15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쇼치쿠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맥추(麥秋)>의 장면 등을 대담하게 차용해 거장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다. 또한 야마다 요지 감독이 관철해 온 따뜻한 인정극의 미덕을 살려서 웃음과 로맨스, 고색창연한 일본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다. 명작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내며 ‘황금시대 쇼치쿠 영화’의 재현에 도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