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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노

제니, 주노 Jenny, Juno

2005 한국 15세 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02분

개봉일 : 2005-02-18 누적관객 : 289,829명

감독 : 김호준

출연 : 박민지(제니) 김혜성(주노) more

  • 씨네214.00
  • 네티즌3.82

탄생, 최연소 엄마, 아빠 역사상 요렇게 당돌한 스캔들은 없었다!

우리들에겐 사랑, 어른들에겐 날벼락.
... 우리편이 되어주세요!

얼굴짱. 몸짱. 공부짱. 집안짱. 모두가 부러워하는 소녀 제니. 전학생 주노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주노 역시 제니에게 사랑을 느끼고... 커플이 되어 깜찍한 사랑을 나누는 그들. 어느날 제니가 주노의 손을 자신의 배에 갖다대며 속삭인다. “요기서...사랑의 선물이 자라고 있어!” 어른들 몰래, ‘아기 지키기’ 작전에 돌입하는 그들. 입덧으로 힘들지만 복대를 조여 매며 버텨내는 제니. 신문배달을 시작하며 우유 값을 저축하는 주노. 그러나 마침내 그들의 특별한 비밀이 발각 나고 마는데...

어른들 몰래 인공중절이 불가능한 6개월 이후까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이 넘어야 할 난관은 엄청나다. 입덧, 영양제 값, 분유와 기저귀 비용 저축하기, 복대로 배 가리기, 임신부에게 쏟아지는 잠 버티기 등... 게다가 살이 오르는 제니를 보며 ‘기회는 이때다!’ 주노를 노리는 라이벌 소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제니의 몸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등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시련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 비밀이 발각나면서 엄격한 학교는 물론 충격으로 발칵 뒤집어진 소년, 소녀의 집안에 폭풍이 인다. 이제 세상 전체와 대항해야 하는 두 연인. 유일한 무기인 사랑으로 아기를 지켜내려는 그들의 고군분투... 당신이 잊지 못할 감동까지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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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8)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2
    박평식애가 애를 낳는다. 어른들 장삿속도 갖가지로군
  • 2
    임범중학생의 몸을 빌린, 상상력 빈곤한 어른의 판타지
  • 8
    황진미아름답고 훌륭하다. 이제 이렇게 물어야 한다. "Why not?"
제작 노트
돌발! 연출의 변

이 영화를 만나게 되실 관객 여러분께...
영화 [제니, 주노]의 연출자 김호준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시간을 내어서 읽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터널을 무사히 빠져 나오기엔 이 사회는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 놓은 또 다른 세상은 너무 깊고 크기만 하니까요.
얼마 전에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충격적인 글을 신문을 통해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가방을 들고 삼삼오오 떼 지어 병원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은 수술하러 들어가는 아이를 무슨 환송식 하듯 뒤에서 재잘거린다. “잘하고 와, 별거 아냐.” 그리고는 수술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주사라도 한 방 맞고 나온 것처럼 “아팠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하며 수선을 떤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병원에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불안해지기만 한다.
제니와 주노는 분명히 그 나이의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 문제아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간 것은 우연이었고, 그들의 사랑은 색안경을 끼고 보기에는 자못 순수합니다. 정말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은 어쩌면 그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조건 안 된다고 윽박지른 채, 눈을 감고 귀를 막아버린 어른들일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는 제니와 주노가 어떻게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가가 아니라 그 이후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우연히 아기를 가지게 된 너무나 어린 소년과 소녀는 앞으로 닥쳐올 일들에 겁먹고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택한 길은 어떤 경우에서도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다짐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쉽게 낙태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이십대, 삼십대 어른들도 쉽게 그 문을 열고 실수라며 생명을 포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사랑을 실수라고 이야기하고 사랑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닌, 사랑한 이후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의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가오는 3월에 아기 아빠가 됩니다. 이번 영화 찍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많은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2005년 1월 2일 아침 감독 김호준 드림.

적중! 영화 핵심 정리

2005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모두를 궁금함에 몸 달게 한 문제적 프로젝트!
영화가 허용할 수 있는 깜찍함의 수위를 유쾌하게 넘겨 드리겠습니다!

1. 오천만 클릭의 핫 이슈 원작
크랭크인 소식만으로도 검색순위 상위 랭킹!
이렇게 세상이 시끄러운데 영화화할 수 있을까?

인터넷 소설로 연재되어 실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열다섯 엄마].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재주 많은 열 다섯 중학생 커플이 열렬한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가지게 되며, 그 아이를 어른들 몰래 낳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10대는 물론, 20대와 삼십대 학부모들의 뜨거운 주목 속에 홈페이지 접속자수가 100만이 넘었고 게시판 평균 조회수가 15만의 기록을 이루기도 했다. 이처럼 대중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원작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 수많은 영화사들의 도전과 다양한 감독들의 시도 이후 마침내 대박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행운의 프로젝트는 [어린 신부]로 2004년 흥행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와 김호준 감독 팀에게 돌아갔다. 원작의 반향만큼이나 영화화 이후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영화는 크랭크인 기사가 나간 이후 인터넷 검색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는 유례없는 이변을 일으켰다. 영화에 관한 기사와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달리는 리플의 수도 평균 300~400개의 유례없는 열기. 물론 그 내용은 지지와 비난의 격렬한 양극화였다. 영화와 관련된 블로그에서도 네티즌들이 자체적으로 토론이 이뤄져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논박이 오고 갈 정도. 대한민국 남녀노소를 발칵 뒤집어놓은 영화 [제니, 주노]. 뜨거운 논란의 도가니 속에서도 당당하고 깜찍하게 촬영에만 매진했던 그들, 마침내 개봉이다!

2. 사랑하는 건 연습게임, 지키는 게 메인게임,
최연소 커플이 사랑의 룰을 바꾼다

사람들이 이 커플에 대해 놀라는 것은 열 다섯 살의 어린 아이들이 임신했다는 상황이다. 어떻게 그 어린 애들이? 그러나 이 영화의 핵심은 임신이 아니라 바로 그 어리고 순수한 주인공들이 언제, 어떤 상황이건 사랑을 소중히 하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흔들림 없이 세상과 맞선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사랑 영화가 있었고 수많은 성인남녀가 사랑을 말했지만 그들은 사랑하는 것 만을 보여줬다. 그러나 열 다섯 최연소 커플 제니와 주노는 모든 어른들이 말하지 못했던 사랑의 룰을 보여준다. 사랑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게 중요한 거라고. 십대의 사랑과 임신이 낯설지 않은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쉬쉬하며, 사랑은 어른들이나 하는 이야기라고 무조건 언성 높이는 우리 사회에게 깜찍한 혁명이 시작된다!

3. 뜨거운 소재는 유쾌하게 -
어두운 걱정은 눈부시게 -
선입견을 벗으면 해맑은 그들의 미소가 보입니다!

자, 이제 이 보도자료를 덮고 잠시 상상해보시길... 영화 [제니, 주노]는 어떤 영화일 듯 싶으신지? 심금을 울리는 두 아이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아니면 십대의 현실을 알리는 르포 시네마? 두 예측 모두 완전히 틀렸다. 영화 [제니, 주노]는 코미디이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찡한 여운이 남는 감동의 코미디이다. 영화는 구태여 이것이 현실이라며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뭐 있겠는가? 모두 알고 있는데. 또한 영화는 어른들과 맞서며 힘들어 하는 주인공 커플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고 당당하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이 준 선물을 받았는데 왜 안 기쁘겠는가? 순대와 간을 좋아하면 아들이라는 포장마차 아줌마의 말에 15세 아빠가 외친다. 아싸, 아들~ 그것이 이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이며 영화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모든 편견을 벗고 경직된 머리의 단추도 잠시 두어 개 풀어놓으시길, 그런 후에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밝고 행복한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제니, 주노]의 솔직 100% Q & A
무엇이든 살살, 물어보세요!

1. 15세 임신이면... 영화가 많이 야한가요? 그것도 하나요?
a) 음... 제니가 동정녀 마리아가 아니기 때문에 원인 없이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제니와 주노는 열렬히 사랑하는 커플이니까요. 너무 어리다고요? 대한민국 고전 중 최강의 에로티시즘을 자랑하는 [춘향전]의 주인공 춘향이와 이몽룡도 그들의 또래였습니다. 보자마자 키스하고 며칠 만에 부부가 된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또래였죠.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길. 영화 속 스킨십은 충분히 오늘날 십 오 세의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혹시라도 음흉한 생각을 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영화 속에는 제니와 주노의 다양한 러브 테크닉들이 보이는 데요. 손톱 뽀뽀, 솜사탕 뽀뽀, 감기 바이러스 뽀뽀, 그리고 유리창 스킨십 등이 추천 항목입니다.

2. 드라마에 보면 여자들이 임신하면 욱... 구역질하고 그리고 병원가면 3개월입니다. 6개월입니다. 그러던데... 여기서도 그렇게 나오나요?
a) 주변에 임신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알겠지만 구역질하다가 병원 가서 이야기 듣는 초 둔감 임산부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약국에서 길쭉한 임신 테스트기 사서 화장실에서 테스트 해보고 알게 되지요. 물론 똑똑한 여주인공 제니 역시 그렇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또 충분히 리얼하게 입덧을 합니다. 신 게 먹고 싶다고 해서 귤을 마구 먹는다거나 무조건 순대만 찾지는 않아요. 제니의 강추 입덧 치유 음식으로는 식빵에 고추장을 듬뿍 바르고 마요네즈 토핑을 얹은 샌드위치와,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레몬 쪽쪽 빨아먹기, 그리고 머리 질끈 동여매고 한 쪽 다리 의자 위에 올리고 냉장고의 모든 음식에 고추장 넣어 밥 비벼먹기 등입니다.

3. 제니와 주노를 연기한 두 배우가 혹시 실제로 사귀지는 않았나요?
a) 그들의 속마음이야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나 주변의 측근들의 말로는 둘은 서로 장난치느라 사귈 틈이 없었다는군요. 서로 다리가 굵다, 눈이 처졌다. 외모를 놀려대는가 하면 키스씬이 있는 날은 상대를 괴롭히려고 마늘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키스씬 촬영 때는 서로 상대에게 느끼고 있는 거야? 그런거야? 를 연발하며 네버엔딩 장난 분위기였답니다. 그러나 영화 속의 연인 연기는 너무나 궁극의 닭살 경지여서 지켜보던 조연 친구들이 속이 거북해졌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노역의 혜성군은 오히려 조연으로 출연한 서민정씨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싸이 1촌을 맺고 다정하게 문자를 보내는 등 영화 속 주노처럼 바람돌이 모드를 보였다고 합니다.

4. 서민정씨가 출연했다고 들었어요. 다른 특별 출연자들도 있나요?
a) <제니, 주노>에는 든든한 조연 분들이 많으십니다. 제니의 부모로 출연하신 임동진씨, 김자옥씨야 두 말하면 잔소리이신 대 스타들이시고 주노의 부모로 몸을 던져 열연하신 강남길씨, 이응경씨를 비롯해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지만 그녀가 아니면 누가 이 역을 소화해내랴 싶게 어리버리한 언니 역을 해낸 서민정씨. 그리고 [어린 신부]에 이어 또 고참 여교사로 열연한 안선영씨 (이번에는 성교육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라스트에 댄서 김의 카메오 출연도 있습니다. 물론 제작사인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님, 박준석 프로듀서, 그리고 스토리보드 작가, 분장팀장, 캐스팅디렉터, 제작부 막내 등 다양한 스텝들도 영화의 곳곳을 빛내고 있습니다.

5. 영화 속 결혼식이 궁금해요. 어떤가요?
a) 환상적입니다. 동화 속 공주와 마법사 해리 포터가 만났다고나 할까요? 4천 개의 풍선이 함께 하는 결혼식 정말 궁금하지 않으세요?

6. 감독님이 꼼꼼하시다던데 어느 정도신가요?
a)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꼼꼼함을 가지셨죠. 우등생인 제니가 칠판에 수학공식을 푸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공식은 감독님이 직접 지정해주신 공식이랍니다. 촬영 현장이 된 학교 역시 창문의 블라인드를 커튼으로 바꾸고 교실 환경미화도 모두 바꿨다는군요. 또한 제니가 영화 초반부에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데요. 제니의 이미지와 맞는 자전거를 구하기 위해 일본에서 공수된 고가의 자전거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의상 역시 감독님의 꼼꼼한 안목으로 인해서 의상팀 스텝들이 일일이 자수 박고 무늬 넣고 제작한 경우가 많았다는군요. 이처럼 남다른 격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감독님 이하 모든 스텝들이 화기애애했다니 신기한 일이죠?

7. 영화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장면이 있으신가요?
a)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혹시 드라마틱한 감동의 열연을 보고 싶으시다면 산통을 느낀 제니가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된 이후의 장면들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니의 열연에 감독님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는군요. 또한 스피디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은 영화 후반부 여섯 대의 택시와 자가용 한 대가 벌이는 카 추격 장면을 놓치지 마시고요. 환상적인 장면은 물론 결혼식. 그리고 반전의 엔딩도 묘미가 만만치 않습니다.

집중탐구/ 소품편

[제니, 주노] 스텝의 눈물과 땀이 서린 소품일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 궁극의 깜찍함을!!

1. 제니의 드레스
너무나 깜찍한 제니의 웨딩드레스. 의상팀에서 15세 신부에 걸맞게 직접 제작했다고.
하이웨스트 엠파이어 스타일의 이 드레스는 핑크색 리본이 포인트. 주노는 드레스가 좀더 풍성하게 퍼지지 않는다는 나름의 불만 표시. 하지만 제니는 대 만족이었다.

2. 제니의 하트모양 선글라스
이 또한 소품팀이 직접 제작에 착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제니의 선글라스를 만들었다. 핑크색 하트 주변엔 촘촘히 큐빅을 박는 등 디테일에도 엄청난 공을 들였다 하니. 어찌 명품 선글라스에 견줄 수 있을까. 소품팀의 노력이 대단하다!

3. 주노의 마법사 모자
제니와 주노의 결혼식. 특별한 결혼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소품. 바로 주노의 마법사 모자다. 제니의 눈앞에 마법처럼 펼쳐지는 이벤트. 그리고 그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주노의 등장은 모든 것을 총 지휘한 주노의 마법사 같은 모습으로 더욱 빛난다. 깜찍한 빨간색 고깔모자는 소품팀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주노에게 너무 잘 어울려 모두 흐뭇.

4. 제니의 자전거
제니가 등하교에 애용하는 노란색 자전거. 맘에 드는 자전거를 찾기 위해 국내도 모자라 일본까지 뒤져 가격도 엄청난 자전거를 모셔왔다는데. 막상 제니는 이 자전거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감독의 OK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자전거 패달을 밟아야 했던 것. 안 그래도 굵은 다리 더 굵어졌다며 울상을 짓는 제니. 하지만 자전거는 무척 탐냈다고.

5. 휴식용 그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흔들흔들 휴식용 그네. 제니네 집 마당에 놓인 최고의 럭셔리 소품이었다. 소품팀이 직접 제작했고, 따뜻하고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움을 강조한 최고의 그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네가 너무 예쁜 나머지, 집을 빌려준 주인이 대여비 대신 그네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6. 주노를 지켜주는 헬멧
제니를 지켜주겠다며 항상 씩씩한 모습을 보이는 주노이지만 그 역시 겁이 나거나 숨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주노의 무기는? 바로 헬멧. 이 커다란 헬멧을 쓰고 지구를 지키는 조종사의 마음으로 세상과 맞서는 것. 영화 속에서 헬멧은 뜻밖의 용도로 사용되어 제니와 주노의 사랑에 위기를 초래하거나 아무도 예측 못 한 순간에 주노를 보호하는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7. 제니, 주노 쿠션
제니와 주노의 방에는 서로의 얼굴을 커다란 쿠션에 담아서 장식해 놓았다. 머리에 베고 자면서 꿈에서도 서로를 만나고 싶어 안달인 이 닭살 커플의 대표적인 닭살소품. 제니를 쉽게 만날 수 없게 된 주노가 제니 사진 쿠션과 함께 셀프 폴라로이드 찍기 놀이를 하는 등, 여기저기 많이 활용되었다고.

8. 우산
제니와 주노가 조난을 당했을 때, 이 두 사람의 보호막이 되어주었던 든든한 우산. 소품팀에서는 이 우산을 구하느라 전국의 우산매장은 다 다닌 듯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위급한 순간에서도 비주얼만은 확실하게 살려준, 정말 멋진 우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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