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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The Merchant of Venice The Merchant of Venice

2004 이탈리아,룩셈부르크,영국,미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05-10-21 누적관객 : 169,852명

감독 : 마이클 래드포드

출연 : 알 파치노(샤일록) 제레미 아이언스(안토니오) more

  • 씨네215.50
  • 네티즌7.69

전세계를 매혹시킬 베니스의 러브스토리가 탄생한다!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이여!

1596년, 매혹의 도시 베니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어느 날, 절친한 친구 베사니오가 사랑하는 여인 포시아에게 구혼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신용을 보증으로 유태인 갑부 샤일록에게 300 다켓의 돈을 빌리게 된다. 평소 고리대금업을 멸시하던 안토니오에게 남모를 분노를 안고 있던 샤일록은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의 1파운드 살을 담보로 할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얻고 싶은 사랑이여!

안토니오의 도움으로 베사니오는 포시아에게 청혼을 하러 아름다운 섬 벨몬트로 향한다. 미와 부, 지혜까지 겸비한 포시아를 아내로 얻기 위해 프랑스, 아프리카, 영국 각지에서 구혼자들은 몰려들고. 그들은 금, 은, 납으로 만들어진 세 개의 상자 중 포시아의 초상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아야만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 베사니오는 그녀를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운명의 선택을 내리고...

독이 되어 날아온 위험한 거래!

한편, 우정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했던 안토니오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파산에 이르고, 위험한 거래는 이제 증오와 분노를 쌓아온 샤일록에 의해 독이 되어 날아온다. 마침내 안토니오의 목숨을 앗아갈 살 1파운드를 받기 위한 샤일록의 재판은 시작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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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김은형알 파치노 덕에 파렴치한 고리대금업자 뒤통수에 후광이 생긴다
  • 6
    박평식원작 5막의 재해석이 아니라 충실한 복사
제작 노트
About Movie

스크린에서 부활한 불멸의 감동.
2005년 가을을 적실 최고의 감성 대작!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는 영국의 자존심이자 세계적인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천재 감독 오손 웰즈를 비롯해 많은 감독들이 영화화를 꿈꿔왔지만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영화 <베니스의 상인>이 드디어 스크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특유의 트라마틱한 스토리 전개와 풍성한 캐릭터, 그리고 깊이 있는 주제까지 이제껏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한여름 밤의 꿈> 등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다시 리메이크되었지만, <베니스의 상인>만은 원작의 풍미 그대로 영화화된 것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베니스의 상인>을 영화화하는데 가장 관건은 연극의 비극적인 요소와 희극적인 요소를 드라마의 생동감을 살려가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전설적인 주인공인 샤일록 역을 맡을 적합한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
영화 <베니스의 상인>의 메가폰을 잡은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은 샤일록 역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를 찾을 수만 있다면이란 전제 하에, 원작이 가지는 고전적 감성을 살리면서 현대관객에 맞는 대사 전달과 방대한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수 차례에 걸친 시나리오 작업을 감행했다.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의 운명 같은 만남처럼 샤일록 역으로 알 파치노의 수락을 얻어내기에 이른다. 그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가지는 알 파치노의 캐스팅으로 본격적인 제작의 물고를 튼 <베니스의 상인>은 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 조셉 파인즈와 린 콜린스 등 젊은 연기파 배우까지 합세하면서 드디어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의 베니스 일대를 아우르는 올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한다.
희비극의 절묘한 조합 속에 사랑과 우정, 거래와 음모, 종교적 차별과 편견까지 풍성한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호흡까지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대작으로 거듭난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이제 올 가을, 그 불멸의 감동을 스크린에서 이어갈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은 베니스의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베니스의 상인 하면 떠오르는 1파운드 살점을 놓고 벌어지는 거래와 재판 이야기는 설령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런 위험한 거래 이면에는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얻고 싶었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바로 그 목숨을 건 우정과 치명적인 재판의 중심에 자리한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통해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풍성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운명적인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구혼자금이 필요한 ‘베사니오’와 그런 친구를 돕기 위해 자신의 살점을 담보로 기꺼이 거래를 하는 ‘안토니오’. 유태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 때문에 남모르게 분노를 쌓아왔던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그리고 지혜로운 사랑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공주 포시아. 이들의 서로 다른 사연이 서로 얽히면서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때로는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대사와 이야기로,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사랑과 우정의 갈림길로 관객의 눈과 가슴을 채워준다.
16세기 낭만의 도시 베니스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러브스토리와 정의와 관용 등 삶의 진리까지 풍성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는 <베니스의 상인>은 10월 21일, 그 운명의 상자를 열 것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와 사랑과 우정의 풍성한 스토리에 더해 영화 <베니스의 상인>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최고의 매력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작품이라는 점이다.
배우가 닮고 싶어하는 배우 알 파치노와 나이가 들수록 빛이 나는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노장 배우의 스크린 조우는 최고의 이슈가 되었으며, 미 개봉 당시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얻었다.
특히, 알 파치노로 인해 영화화 될 수 있었던 만큼 감독 마이클 레드포드는 알 파치노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였다고 한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알 파치노는 전형적인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로 보여지던 샤일록이란 인물을 아픔과 상처로 인해 내면에 분노를 품게 된 복합적이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으며 이러한 그의 열정은 현장에 있던 다른 배우들을 한껏 고무시켜, 최상의 연기 앙상블을 이끌어 내기에 이른다.
또한 독특한 카리스마로 자기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조셉 파인즈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이어 시대극에서 더욱 빛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여느 할리우드 여배우들과는 다른 지적인 매력의 신예 린 콜린스 역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베니스의 러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렇듯 연륜 넘치는 노장 배우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우정, 사랑, 분노, 지혜로 대변되는 4인 4색 연기 대결과 조화는 <베니스의 상인>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16세기 이태리의 완벽한 재현

전 서계를 매혹시킬 세기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베니스의 상인>의 또 다른 주인공은 ‘베니스’라는 도시 그 자체이다.
제작진은 룩셈부르크 일대와 이탈리아 베니스 올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물의 도시이자 낭만의 도시 베니스의 풍광을 스크린에 가득 담아냈다. 경제적으로 부흥기였던 16세기 베니스의 모습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수 십대의 곤돌라를 제작함은 물론, 철저한 고증을 통해 르네상스 양식이 두드러지는 건축, 의상, 소품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베니스의 상인> 의상을 담당한 새미 쉘든은 <글레디에이터>를 진행했던 베테랑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눈부시게 화려한 드레스와 고딕풍 연회복은 물론, 유대인을 드러내는 샤일록의 빨간 모자, 자신을 숨겨야 할 경우 착용했다는 기묘한 모양의 마스크 등 그 당시 시대적 특징을 한껏 살린 의상과 소품을 선 보임으로서 영화의 볼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이러한 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크리스찬과 유태인 사이의 종교적 갈등이 빚어낸 차별과 편견, 부를 축척하기 위해 고리대금을 일삼던 유태인의 모습 등 그 당시 시대상을 담고 있는 <베니스의 상인>은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베니스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치명적인 재판이 열리게 되는 베니스가 약간 음습하고 무거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가 전개되는 벨몬트 섬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심혈을 기울인 프로덕션 디자인, 그리고 인위적인 스튜디오를 벗어나 스케일을 살린 올 로케이션 등 16세기 베니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오래간만에 맛보는 시대극의 풍미와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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