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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 씨팍

아치와 씨팍 Aachi & Ssipak

2006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액션,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20-11-19 누적관객 : 107,154명

감독 : 조범진

출연 : 임창정(씨팍 목소리) 현영(이쁜이 목소리) more

  • 씨네216.20
  • 네티즌6.76
인간의 X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어느 도시.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최고의 선물 ‘하드’를 호시탐탐 노리는 두 녀석 ‘아치’와 ‘씨팍’.

근본은 없어도 오직 깡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앞에
놀라운 능력의 ‘이쁜이’와 거머리 같은 ‘보자기 갱단’이 등장하는데..

전대미문 아이러니한 사건의 연속!
혼란에 빠진 X 도시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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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3)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봉석너무 늦게 찾아온 엽기발랄 애니메이션
  • 7
    김은형(아치식으로) 씨바, 존내 웃겨!
  • 6
    박평식징글맞게 노는 판이니 배설하듯 즐기면 그만
  • 5
    이동진‘변비’에서 벗어나려다 ‘설사’하는 경우
  • 7
    황진미생체권력과 생체자본에 대한 똥침을 후장 깊수키~ 박는다
제작 노트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발! 무례한 도전!
빵꾸난 상상력에 물고를 틀 대단한 프로덕션!



픽사와 지브리에 안 밀리는 비주얼 퀄리티를 만들어내다!

<아치와 씨팍>은 15분짜리 프로모 동영상만으로도 이미 2004년 칸 마켓에서 수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은 바 있다. 그 액션 장면 하나만으로 칸은 2년 동안 <아치와 씨팍>을 기다려 주었고, 국내 개봉을 앞서 칸에서 본편 일부를 선보이게 되었다. 수 만장의 원화 작업으로 만들어낸 2천 여컷의 정교한 비주얼과 카메라 세 대 분량의 현란한 카메라 워크를 실현한 <아치와 씨팍>은 리터칭 할 때마다 동영상 프리뷰를 해 가며 무브먼트와 캐릭터의 연기를 수정해 나갔다. ‘실사 액션 영화를 능가하는 쾌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제작진은 원하는 비주얼이 나올 때 까지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 끝에 지금의 액션 활극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너무 매끈하게만 만들어 낼 경우 캐릭터가 가지는 과장된 개성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는 2D로, 다양한 앵글과 컷 구현을 위해 배경은 3D로 작업하여 주인공들의 액션 활극은 기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다이나믹함을 선사한다.

최고의 배우들을 문제적 사건에 동참케 하다!

이름만으로도 싹수가 보인다.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끼’많은 배우들이 목소리 캐스팅으로 한 자리에 모여 숨겨진 아치 본능을 불 사른다. ‘아치’역의 ‘류승범’은 그의 데뷔 시절, 신선함과 재기 발랄함에 반한 제작진의 러브콜에 일찌감치 캐스팅이 끝나있었고, ‘씨팍’ 역에 ‘임창정’이 전격 캐스팅 되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류승범과 임창정은 대사의 절반이 넘는 ‘욕’마저도 어찌나 친근하게 주고 받았는지, 대본의 서너배에 달하는 애드립이 넘쳐났다는데.. 여기에 그 자체로 ‘이쁜이’인 ‘현영’과 이름만으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신해철’이 합세한다. 현영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캐릭터를 완성한다는 더빙 작업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소감을 남겼고, ‘신해철’은 ‘평소 애니 팬이었고, 기존 애니와 달리 색깔과 노선이 명확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부국장&국장’ 역은 목소리에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성우 ‘이규화(X-file 멀더 역)’, ‘서혜정(X-file스컬리 역)’이 맡아 그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또한 온라인 플래쉬의 지존 ‘오인용’은 영화 속 ‘양아치 일당’연기를 위해 캐스팅 되었으나 더빙 당시 특유의 입담과 포복절도의 애드립을 선보여 시나리오의 대사 수정에 긴급 투입되기까지 했다. 여기에 ‘이경규’까지 특별 출연한 <아치와 씨팍>의 배우들은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서, 또는 전혀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서 화제가 되고 있다.

7년간의 믿음을 뚝심 있게 완성하다!

수 많은 도전과 실험이 감행되었지만, 여전히 애니메이션은 한국 영화 불모지의 장르이다.
7년 전, 재미있는 이야기 한 번 해보자는 취지로 뭉친 ‘J-team’은 단 이틀만에 <아치와 씨팍> 시놉시스를 완성했고 그 기발함과 신선함으로 영화화가 전격 결정되었다. 시작은 일사천리였으나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는데, 국내 애니 작품들의 부진으로 투자가 끊겨 잠시 작업이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아치와 씨팍> 팀은 뚝심 있게 버텨냈다. 그 힘의 원천은 첫째,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독특한 그림체와 발칙한 패러디, 사회 풍자적 조소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사우스 파크>, <비비스 앤 벗헤드>를 능가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이들은 버텼다.
둘째,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열망이다.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이미 관습화되고 교훈적으로 구성된 영화들의 관람을 강요 당하는 시대. <아치와 씨팍>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숨통을 트여 주고 싶었다. 결국엔 권선징악의 교훈과 선함의 미덕을 엔딩으로 하는 장르의 관습을 과감히 깨트리며 애니메이션계의 파란을 불러 일으킬 <아치와 씨팍>은 드디어 7년만의 침묵을 깨고 빛을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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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