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스나이퍼3

Sniper 3 Sniper 3

2004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05-02-21 누적관객 : 2명

감독 : P.J. 페스

출연 : 톰 베린저(토마스 베켓) 바이런 만(콴) more

  • 네티즌2.83
또 하나의 저격 임무가 떨어졌다!

이제는 퇴물이 된 스나이퍼 토마스 베켓. 어느 날 국가안보위원회(Nationl Security Agency)의 부장인 윌리엄 에버리로부터 베트남 전쟁 당시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자 죽마고우였던 피네간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암살 이유는 피네간이 베트남 현지에서 마약 거래, 살인 등의 극악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더 나아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 자신이 거부해도 피네간은 다른 사람의 손에 죽게 될 것을 알게 된 베켓은 고민 끝에 암살 지시를 받아들이고 베트남의 호치민으로 날아간다. 그 곳에서 베트남 경찰이자 미국 국가안보위원회의 중간 연락책인 콴을 만나 피네간을 암살하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세운다. 드디어 작전 당일은 다가오고, 백만 분의 일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베켓은 내적인 갈등과 부상을 당한 손 때문에 결국 저격에 실패한다.

암살 작전 뒤에 숨겨진 정부 관리들의 소름 끼치는 음모!

암살에 실패한 직후 자신을 죽이려던 또 한 명의 저격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켓은 피네간과 자신을 둘 다 제거하려는 국가안보위원회의 커다란 음모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음모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콴과 함께 피네간의 은신처로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정부와 국가안보위원회가 짜고 벌인 거대한 음모와 그들이 감추고 있는 위험한 비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34)


제작 노트
자신을 구해준 전우를 사살하라!

전편에서 냉혹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토마스 베켓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국가안보위원회로부터 베트남에 있는 한 남자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 것. 하지만 그가 죽여야 하는 사람은 전쟁 중에 전사한 줄로만 알았던 전우 폴 피네간이었다. 베트남전에서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지만 지금은 그 곳에서 마약, 무기 밀매,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미국의 적이 된 피네간. 정부는 베트남전 말미,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피네간에게 마약 판매를 지시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베트남 정부에 알려지기 전에 그를 제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를 가장 잘 아는 베켓에게 암살 임무를 내린 것이다. 피네간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그의 아내와 아들을 친 가족처럼 보살피던 베켓은 갈등하게 된다. 한 평생 조국을 위해 스나이퍼의 삶을 살았던 그는 이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전편들과는 달리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을 맞춘 [스나이퍼3]는 대형 전투씬이나 폭발적인 추격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기존에 없었던 숨막히는 첩보전과 톰 베린저의 능숙한 연기에 힘 입어 전편들보다 더욱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우인 피네간을 저격하기 전 날, 피네간의 아내에게 전화 하는 베켓. 그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 있다는 것도, 내일이면 자신의 손에 죽는 다는 것도. 나중에 돌아가서 이야기하겠다는 한마디로 전화를 끊는 톰 베린저의 연기는 전편에서 보여 주었던 냉혹함과는 또 다른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과연 피네간을 죽일 수 있을까?

Production Note

스나이퍼와 킬러가 뭉쳤다!

[스나이퍼3]에서는 톰 베린저는 여전히 명사수의 면모를 보여 준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액션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그의 저격실력은 여전하다. 거기에 전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의 내면 연기까지 더해져 영화의 완성도를 한 층 높여 주는 느낌이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베트남 형사이자 미국의 국가안보위원회의 중간 연락책인 콴.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군 스나이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타고난 직감과 추진력으로 저격 임무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밝혀 내는데 일조한다. 콴 역을 맡은 바이런 만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이다. [크라잉 프리맨]에서 프리맨과 함께 킬러역을 맡았고 [커럽터], [레드 코너]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캣 우먼]에 출연하였다. 주로 킬러나 파이터로 강인한 인상을 주었던 바이런 만은 [스나이퍼3]에서도 톰 베린저의 저격을 돕고 저격 임무 뒤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면서 마지막에는 피네간을 추종하는 부하들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스나이퍼3]에서 톰 베린저의 노련함과 바이런 만의 젊은 혈기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One Shot, Two Kill!
조준된 타겟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격한다!

[스나이퍼]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저격 씬이다.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숨을 죽이게 만드는 저격씬은 [스나이퍼3]를 통해 그 결정판을 보여 준다. 피네간 앞에 인질로 잡혀 있는 콴, 그리고 그 옆에서 콴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피네간의 부하. 베켓은 그 상황에서 단 한발의 총알로 피네간의 머리를 관통하는 저격 솜씨를 보여 준다.
그런 상황에서 콴의 뒤에 숨어 있는 피네간을 저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체의 원리를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자극을 받으면 손의 근육이 움직인다는 원리를 이용해서 콴을 겨누고 있는 부하의 손을 저격한 것. 총격을 받은 부하의 총이 뒤로 밀리면서 피네간에게 겨누어 지고, 그 순간 자극을 받은 손은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던 것이다. 스나이퍼 베켓은 그 한 발로 피네간의 부하를 제압하고 피네간을 저격한다. 숨막히는 긴장감에 뒤를 이은 이 한발의 저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만큼 명장면으로 남을 만하다. [스나이퍼3]는 더욱 완숙해지고 노련해진 톰 베린저의 연기와 파이터 바이런 만의 맹활약, 업그레이드된 저격씬이 어우러져 전편들을 뛰어 넘는 완성도를 보여 주는 영화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