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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딕 & 제인

Fun with Dick and Jane Fun with Dick and Jane

2005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범죄, 코미디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06-03-30 누적관객 : 509,740명

감독 : 딘 패리소트

출연 : 짐 캐리(딕 하퍼) 테아 레오니(제인 하퍼) more

  • 씨네215.60
  • 네티즌6.30

세상 돈이 다 내 돈.. 행복하려면 뻔뻔해야 된다!

없으면 훔쳐오고, 안주면 뺏어오고~~
뻔뻔해지면 세상 돈이 다 내돈!!


오 마이 갓!! 승진 딱 하루만에 쪽박 신세~

잘나가는 IT기업의 홍보맨 딕(짐 캐리)과 제인(티아 레오니) 부부에게 꿈이 있다면 딕의 승진과 제인은 전업주부로 행복하게 사는 것. 착하게 살던 그들에게 딕이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제인은 통쾌하게 회사를 때려치우고, 두사람은 곧바로 바베큐 파티, 정원과 수영장 공사 등 지름 모드에 돌입한다. 하지만 최악의 팡당 시츄에이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승진한 바로 다음날 회장 잭(알렉 볼드윈)이 주식을 몽땅 팔아치우고 도망가는 바람에 회사가 파산해버린 것!


뻔뻔? FunFun!! 낮에는 알거지, 밤에는 무장강도~

백수생활 6개월째... 해 볼 건 다해 봤지만 결국 깔다 만 정원잔디까지 차압 당할 정도로 궁지에 몰린 딕&제인은 '무장강도'로 전격 전업을 강행한다. 처음엔 아들놈 물총으로 푼돈이나 훔칠 정도로 어설펐지만 어느덧 별다방에서 무지방 커피를 리필하는 여유는 기본, 은행까지 지르는 대담한 프로페셔널 강도단으로 거듭난다. 나날이 발전하는 신기술(?)로 FunFun한 생활을 되찾은 뻔뻔한 딕&제인! 하지만 그들의 진짜 통쾌한 복수극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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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봉석즐거운 짐 캐리, 능수능란한 코미디
  • 5
    박평식더 부풀리고 끝까지 능글맞게 밀어붙였어야지
  • 6
    이동진웃어도 되나 싶은데도 웃긴다
  • 6
    황진미고도 자본주의 사회의 희비극. 남의 일이 아니다
  • 5
    유지나자본주의 비판이 더 자본주의적인 허무 개그
제작 노트
너무 웃긴 게 탈이었던 뻔뻔한 그들~
기상천외 에피소드가 속출했던 촬영 현장!


<뻔뻔한 딕&제인>은 엉뚱하고 유쾌하고 예측할 수 없는 에피소드로 90분을 채운 작품. 한순간도 한눈 팔 수 없을 정도로 펼쳐지는 짐 캐리의 슬랩스틱 연기는 기본, 유쾌하면서도 고급스런 풍자가 통쾌함을 선사한다. 짐 캐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에피소드가 생명인 코미디 장르에서 감독에게 어떤 장면을 빼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유일한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딘 패리솟은 촬영을 마친 후 편집과정에서 너무 웃긴 장면이 많아 러닝타임을 맞추느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크랭크 업을 앞두고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라 촬영을 멈추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실제로 파산으로 전기와 수도가 다 끊긴 딕과 제인이 남의 집 정원 스프링쿨러로 샤워하는 장면은 촬영 후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보충 촬영해서 넣은 장면이라고. 그만큼 감독 입장에선 어떤 장면을 빼고 어떤 장면을 넣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던 촬영과정이었다고 한다.
짐 캐리는 “난 코미디를 정말 사랑한다. 하지만 영화 내내 나 혼자 온갖 표정을 지으며 슬랩스틱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나 뿐 아니라 관객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뻔뻔한 딕&제인>은 듣기만 해도 박장대소할만한 에피소드로 가득한 영화이며, 난 그점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최종 편집본 시사 후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랄한 풍자와 유머로 업그레이드!
Enron사태를 바라보는 유쾌한 시선


<뻔뻔한 딕&제인>에는 짐 캐리 개인의 코미디 뿐 아니라 미국사회를 들여다보는 신랄한 풍자와 촌철살인의 유머로 가득하다. 짐 캐리는 인터뷰를 통해 ‘거대 기업의 욕심과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쫓는 가족주의 코미디’라고 제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뻔뻔한 딕&제인>의 주인공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평범한 부부지만, 사실 그들을 그지경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글로버다인의 회장인 잭이다. 알렉 볼드윈이 연기한 잭이라는 캐릭터는 실제 미국에서 3년 전에 일어났던 ‘엔론 스캔들’의 주인공이 모델이다. 미국의 7대 기업에 속했던 에너지 그룹 엔론사가 2002년, 역사적인 오명만을 남긴 분식회계로 655억 달러라는 세계 최대 규모로 파산하자 당시 미국경제는 최악의 위기를 경험했고, 많은 직장인들이 하루아침에 빈털터리로 거리에 나앉았다.
<뻔뻔한 딕&제인>은 사건 당시 기업의 욕심에 의해 희생당한 평범한 샐러리맨들을 대변, 결국 자신들을 그렇게 만든 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것이 딕과 제인이 잭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극을 시작하는 이유이다.
<뻔뻔한 딕&제인>에 등장하는 기업과 실업에 관련한 에피소드들은 우리나라의 실정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딕과 제인의 복수극은 더더욱 통쾌하다. 영화와 현실이 다른 점이라면 우리에겐 후련할 웃음을 선사할 짐 캐리 같은 배우가 있다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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