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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감독, 전종서 캐스팅한 이유?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최정화 choi@cine21.com | 2019-03-05

(사진=영화 '버닝' 스틸컷)(사진=영화 '버닝' 스틸컷)



영화 '버닝(BURNING)'이 4일 채널 CGV에서 방영되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진출 작품이다.

거장 이창동 감독이 인기 배우 유아인, 헐리웃 스타 스티븐 연을 캐스팅해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신인 배우 전종서가 이창동 감독 영화에서 단번에 주연을 차지했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을 위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근데 전종서를 만난 순간 마치 해미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속을 알 수 없는 해미처럼, 전종서 역시 미스터리하고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전종서라는 배우만이 해미 역할에 어울릴 거 같았다. 저 말고도 누구든 전종서를 실제로 만나면 그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버닝'은 지난해 미국 'LA 영화 비평가 협회'와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