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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3-07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및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초청과 더불어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가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세계 유일의 책을 위한 생태 도시,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건축, 도시 다큐멘터리이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파주출판도시의 탄생 배경과 도시의 가치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파주출판도시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국가문화산업단지로, 30여 년 전 시작된 출판인들의 꿈에 건축가들의 새 도시에 대한 희망이 만나며 탄생했다. 민주화 이전 출판이 탄압받던 시절 출판인들은 책을 위한 도시를 꿈꿨고, 이들의 오랜 염원은 건축가들과 ‘위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현되었다. 입주사와 건축가들이 맺은 ‘위대한 계약’은 책을 위한 유토피아이자 건축가들의 아키토피아인 새로운 문화 허브를 탄생시켰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파주의 늪지는 대한민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특색 있는 건축물과 만나 심학산과 한강의 낙조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책을 위한 생태 도시가 되었다. 편집, 인쇄, 유통 등 출판에 관한 모든 인프라를 한곳에 집약한 도시는 이후 영화제작사를 비롯한 영상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며 종합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했다.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파주출판도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제6회 셰이크 자이예드 도서상에서 문화기술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화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수많은 한계 속에서도 공동성을 지향하며 생태문화도시를 일군 사람들의 연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출판도시에 대한 꿈이 시작된 ‘북한산 결의’ 30주년을 기념하여 도시가 지나온 길을 담기 위해 시작된 영화는 찬란한 도시의 변천사를 그린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영화적, 미학적,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한국영화에 선정하는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영화는 공간에 담긴 가치를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우리가 꿈꾸는 도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시를 꿈꾸던 사람들과 세계 유일한 도시의 빛나는 여정을 그린 영화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오는 4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