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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바다에 잠기다
2002-01-02

자크 마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뤽 베송의 1988년작 <그랑 블루>의 실제 모델이었으며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한 프랑스의 전설적인 다이버 자크 마욜이 이탈리아 엘바 섬 빌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한 이웃에 의해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경찰이 발표했다. 마욜의 친구이자 경쟁자 움베르토 펠리차리는 올해 74살이던 그가 최근 몇달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산소없이 수심 100m에 도달했던 마욜. 그의 생애가 잘 나타난 <그랑 블루>에서 자크 역은 장 마르크 바르가 맡았고, 장 르노가 친구이자 경쟁자인 엔조를 연기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마욜은 <그랑 블루> 세대를 위한 몽상가로서 절대추구의 상징”이라고 그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