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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드디어 부활하나
조현나 2022-05-06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흥행 호조 속 <브로커> <헤어질 결심> 등 기대작들 개봉 대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극장가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5월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개봉 전부터 사전예매 81만2923장을 기록하면서 직전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사전예매 75만5086장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는 2020~22년 3년 사이의 사전예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개봉 이틀차인 5월5일에는 누적 관객수가 132만명을 넘어섰다. 이 역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개봉 2일차 누적 관객수 102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극장 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한산하던 극장가가 다시 관객으로 북적이기 시작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영향도 크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은 “4월18일부터 상영관 내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4월25일부터 취식이 허용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관객의 심리적 거리감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을 미뤄온 영화들도 곧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침체됐던 극장가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5, 6월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5월18일 개봉을 앞둔 이상용 감독의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그리고 <마녀2> 등이 6월 개봉을 알린 상태. 더불어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 <외계+인> 1부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도 올여름 개봉을 확정지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결과와 기대작들의 칸국제영화제 수상 여부 등이 극장가 풍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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