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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K-콘텐츠 강화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전세계 독점 공개된 <서진이네>

한국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국내 왕좌를 노리는 서비스는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있다. 얼마 전 발표한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한 플랫폼은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밖에 없으며 400만명을 넘긴 서비스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뿐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 사용자의 혜택으로 시작한 쿠팡플레이는 이대로 계속 성장한다면 단독 서비스로서도 가치를 지닐 것이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가 있다. 바로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북미 사용자 수만 봐도 넷플릭스를 충분히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반지의 제왕>을 TV시리즈로 제작해 많은 관심을 모았고, 소설과 영화로 유명했던 ‘잭 라이언 시리즈’를 비롯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많이 제작해 프라임 비디오 충성 고객도 늘고 있다. 얼마 전 tvN의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국내를 제외한 국가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독점 공개되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되어 있다면 혹은 광고를 보면서 볼 의향이 있다면 감상할 수 있는 한국영화는 <외계+인>을 비롯해 100여편이 훌쩍 넘는다. 직접 구매한 것이 아닌 미국 유통사가 아마존 프라임에 등록한 한국영화가 많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한국 드라마, 예능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이 아닌 동남아, 일본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아마존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동남아시장 확대 전략에 한국 콘텐츠가 주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아마존은 아마존 서비스, 특히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가 있는 지역에만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이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자체의 경쟁력이 생겼다. 이렇듯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더욱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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