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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목받는 신인감독의 연출 데뷔작 '창사야생활', 진가신 사단의 힘

일주일간의 노동절 연휴 동안 18편의 영화가 극장에 걸렸고 총 15억위안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노동절 연휴보다 한주 앞서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선전을 제외하면 모두 자국영화, 그중에서도 애국주의영화와 코미디영화가 대부분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신인감독의 영화가 있었다. 제목은 <창사야생활>. 풀이하면 ‘중국 남방 대도시 창사시의 하룻밤’ 정도가 되겠다.

쟁쟁한 영화들 사이에 출사표를 던진 <창사야생활>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지 감독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지만 영화인들에게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스타 작가다. 그의 연출 데뷔는 예견된 것과 다름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진가신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한 ‘진가신 사단’이기 때문이다. 진가신 감독은 곁에서 협업하는 재능 있는 신예들의 장편영화 데뷔를 도우며 후배 감독 양성에 힘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와 <소년 시절의 너>를 연출하고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거머쥔 증국상 감독이 있다. 증국상 감독은 진가신 감독의 제작사에서 일하며 장편 연출을 준비했다.

<무협>과 <디어리스트>의 편집감독으로 진가신 감독이 제작한 영화의 편집을 도맡아온 데렉 후이 감독은 <그래도 좋아해>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국내에도 소개된 <커피 오어 티>의 각본을 쓴 작가가 바로 이 장지 감독이다. 장지 감독이 처음 작가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2013년 개봉한 진가신 감독의 <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다. 이후 <디어리스트>와 중국 국가대표 여자배구단을 다룬 <탈관>의 각본에 참여하며 진가신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호남성 토가족자치구 소수민족 출신인 장지 감독은 중국 후난성의 성도 창사에서 일어난 기묘한 이야기를 코미디 장르로 버무려 만남과 이별, 화해와 재회가 벌어지는 기나긴 여름밤을 보내며 모두가 각자 다른 이유로 이 도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엮어냈다. <청춘적니>의 장정의 배우와 <소년시절의 너>에서 여주인공을 돕는 경찰로 얼굴을 알린 인팡이 주인공을 맡았다. 엑소레이도 여주인공의 배다른 오빠로 나와 비중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 밖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먼 훗날 우리> <소년시절의 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저우동위가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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