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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롱디’, 박유나
이유채 사진 최성열 2023-05-25

스크린 무비 <롱디>가 호기심 강한 박유나의 구미를 당겼다. 그는 “언제 또 이런 독특한 작품을 만날지 몰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임재완 감독에게 출연 의사를 전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5년 사귄 동갑내기 남자 친구 도하(장동윤)와 장거리 연애 중인 뮤지션 태인. 기대했던 대로 <롱디> 촬영은 처음의 연속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찍는 것, 화면에 얼굴만 나오는 것, 노래를 녹음한 것 모두 그랬다. “도하와의 영상통화 장면을 아이폰 후면 카메라로 직접 촬영했다. 진짜 ‘영통’하는 것처럼 앵글을 바꿔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로 연기할 때도 몸을 많이 쓰지만 이번에는 표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태인이 이름으로 앨범을 냈는데, 2년간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낸 게 도움이 됐다.”

말마따나 그는 가수 데뷔를 준비했고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야금 선생과 모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어른들의 꿈에 가까웠다. 연기 역시 권유로 시작했으나 확실히 전과는 달랐다. “데뷔작인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찍으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무언가를 먼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그때 처음 들었다.” 그렇게 19살에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박유나는 주야장천 오디션을 봤고 합격하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자문자답을 시작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어느덧 올해로 8년차, 계속 도전해왔기에 현재 그의 차기작 곳간에는 세편이 쌓여 있다. “정우성 감독님의 <보호자>에서는 액션을 좀 하고, 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에서는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인물로 나온다. 현재는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를 찍고 있다. 운명 같은 작품이라 잘해내고 싶다.”

FILMOGRAPHY

영화 2022 <롱디> 2021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2020 <보호자>

드라마 2023 <스피릿 핑거스> 2022 <밑도 끝도 없이, 너다> 2021 <너와 나의 경찰수업> 2020 <여신강림> 2019 <호텔 델루나> <투하츠>(웹드라마) 2018 <SKY 캐슬> <드라마 스페셜-닿을 듯 말듯>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2017 <모두의 연애> <더 패키지> <비밀의 숲> 2015 <육룡이 나르샤> <발칙하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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