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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2002 엔딩 크레딧 <6>
2002-11-29

◀ ‘붉은 악마’들의 동복 패션이 아니다. WTO 문화시장 협상을 앞두고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의 회원으로 이뤄진 시위대가 PIFF광장에서 문화시장 개방 반대를 외치고 있다. 한 민족과 집단의 영혼이 담긴 문화는 흥정거리가 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

▶ 무릇 모든 사물에서 도(道)를 찾을 수 있는 법. 삶과 진실과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야말로, 그 자체가 도를 논하는 것 아니겠는가. 한 스님이 부산영화제의 지도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책자 속에서 길을, 도를 찾고 있다.

◀ 손을 닦는다. 예술가들의 영혼이 담긴 손자국이 행인들의 발길에 더럽혀지는 게 안타까워서였을까.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들 핸드프린팅에 손의 윤곽을 남긴 거목들의 진짜 손은 지금 카메라를 붙들고 있으니까.

▲ 야호! 부산영화제를 온몸으로 지켜낸 자원봉사단이 11월13일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하늘처럼 상쾌한 빛의 옷과 마음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매표구에서, 극장 입구에서, 사무국에서 영화제와 함께 쾌속질주했다.

▼ <바람의 파이터>의 주인공이 된 비는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늘 강한 남자를 꿈꿨는데, 어린 시절 우상을 연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곧 해병특수훈련과 극진 가라테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거기 울고 있는 언니들, 너무 걱정하진 마시라. 비 쿨!

◀ 꺅, 비가 온다! 열흘 내내 화창했던 부산에 11월17일 비가, 그것도 엄청난 비가 왔다. “너 황소야 나 최배달이야-”의 바로 그 주인공 최영의의 삶을 그리는 <바람의 파이터> 제작발표회 자리에 인기가수 비가 주연 자격으로 찾은 것. 이날 행사장인 조선비치호텔을 찾은 여기자들은 모두 숨죽이고 비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보기만 했다나, 어쨌다나.

사진 <씨네21> PIFF 사진팀 손홍주, 임종환, 배찬효, 이동민, 윤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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