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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끝내 넘어선 삼순이의 파워, 그 빈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최문희 2005-07-25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왼쪽)와 <루루공주>(오른쪽)

<내 이름은 김삼순>이 결국 마지막 회에 50.5%의 시청률을 기록, <대장금> <파리의 연인>에 이어 꿈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막을 내렸다. 6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16회가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첫 주에 일찌감치 20%를 넘기며 시청률 5위에 오르더니, 이후 가파르게 시청률이 상승하여 30%, 40% 벽을 가볍게 돌파하여 마지막 회에 50%마저 넘어섰다.

오랜 만에 드라마 대박을 터뜨린 MBC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난 후에도 그 실속을 톡톡히 챙겼다. 7월 22일, NG장면, 명대사 등을 모아 ‘<내 이름은 김삼순> 스페셜’을 방영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24.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5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던 이전의 자체 시청률 16.1%보다 무려 8.7%나 높은 수치이다. 이뿐이 아니다. 7월 24일에는 ‘대한민국 김삼순’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 ‘MBC 스페셜’이 방영되어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런던 지하철 승객 긴급 대피 장면을 내보낸 MBC 뉴스속보가 21.9%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MBC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후속작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렸던 일요 아침드라마 <단팥빵>의 이재동 PD-최강희 콤비를 내세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준비했다. 극본은 를 썼던 민효정이 맡았다. SBS는 <파리의 연인>에서 함께 작업했던 손정현 PD와 김정은의 <루루공주>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두 드라마는 7월 27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해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게된다. 또한 그동안 <내 이름은 김삼순>에 가려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폐인이라 부를 정도의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KBS2의 수목 드라마 <부활> 역시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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