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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현지반응
오정연 2007-02-12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공동경구역 JSA>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된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경쟁부문을 다시 찾았다.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이영애가 심사위원으로 박찬욱 감독이 탤런트 캠퍼스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베를린영화제를 방문한 지 1년만이기도 하다. 현지시각 2월9일 오후 4시에 이뤄진 기자시사는 많은 언론이 몰려들어 영화관 한 개를 추가하여 상영했고, 두 관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반에 이뤄진 공식 상영과 그에 앞선 레드카펫 행사에는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관객들이 감독과 배우를 맞이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찾아온 비의 아시아 팬클럽이 눈에 띄었으며, 덕분에 비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현지 유럽인들이 호기심어린 눈길로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돌출적이지만, 여전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현지언론들은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로 이어지는 전작을 ‘복수 3부작’으로 부르면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세계 안에서 돌출적인 작품으로 소개했다. 감독과의 인터뷰를 한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한 <할리우드 리포터>의 영화제 데일리는 “지난 5년간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기괴하고 화려한 폭력을 선보였던 박찬욱 감독은 그의 여섯 번째 작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이 영화는, 물론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엉뚱한 스타일을 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에서의 흥행실패와 정정훈 촬영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등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춘 스탭을 언급했고, 폭력과 죄의식, 비극에 천착하는 감독의 스타일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올드보이>가 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후 작업이나 생활이 달라진 점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할리우드 진출계획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이밖에 <버라이어티>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영화제 데일리들은 대부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돌출적인 작품이기는 하지만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는 연결되는 지점이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작에 비해서는 범작에 불과하다는 리뷰 역시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커트는 “정신병자들을 서커스 속 광대처럼 묘사했다”면서 영화의 과잉된 비주얼과 정서가 관객의 반응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임수정의 환상 속에서 의료진을 향해 손을 통해 기관총을 난사하는 장면을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장면으로 뽑은 그는 “오래된 버릇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Old habbit die hard)는 말로 리뷰를 끝맺었다.

흥미롭긴하지만, 범작에 그쳤다는 반응

22개의 경쟁부문 진출작을 대상으로 8개 매체의 필자들이 평점을 매기는 <스크린인터내셔널>의 데일리에 따르면, 7편이 공개된 2월10일 현재,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4점 만점에 평점 1.88점을 기록했다. 이는 개막작 <장밋빛 인생>, 스티븐 소더버그의 <착한 독일인>, 브라질 영화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해>와 같은 점수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것은 2.33점을 받은 중국 왕쿠아난 감독의 <투야의 결혼>이다.

현지시각 2월9일(금) 오후 6시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기자들 대부분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감독의 전작을 챙겨본 사람들로, <올드보이> 등 박찬욱 감독 특유의 영화보다는 못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복수 3부작에 해당하는 영화를 전혀 보지 못하고, 6년 전 베를린영화제에서 <JSA>를 인상적으로 본 것을 계기로 이 영화를 챙겨보았다는 독일의 인터넷 기자는 “<JSA>에서도 주요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한 정신분석학적인 분석이 가능했는데 이 작품은 아예 정신병원이 등장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면서 “영화의 첫장면은 기대와 너무 달라서 다소 당황했지만, 영화의 시각적 아름다움이 마음에 든다. 다소 ‘나이브’한 화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무거운 질문을 담고 있는 만큼 그런 방식이 더욱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처음 본 배우 임수정의 외모와 연기에 대한 칭찬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기자회견장의 박찬욱 감독과 비, 임수정

Q. 복수 3부작 이후 이처럼 전혀 다른 영화를 한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었을 것 같다.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 A. 박찬욱/ 현실세계에서 점점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세계로 나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 복수 3부작을 보더라도, 그 안에서 점차 신화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가 더해지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 역시 복수 3부작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내 존재의 목적을 늘 궁금해하면서 살아왔는데, 사실 많은 예술작품이 그런 질문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좀 더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관객들 모두가, 영화 속 인물들은 저런 결론을 내렸다면 나는 어떨까 생각을 해볼 것을 제안하는 거다.

Q. 이 영화 속 사랑은 당신이 전작에 등장하는 동정심과 어떻게 다른가. A. 박찬욱/ 복수 3부작에도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은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분노, 증오라는 감정에 이르기 위한 것이었다. 주인공이 그토록 분노하려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만 했던 거다. 하지만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사랑은, 말 그대로 사랑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랑이다.

Q. 이렇게 초현실적인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A. 임수정/ 영군이라는 캐릭터는 배우로서 굉장히 탐이나는 역할이다. 정해져 있는 틀이 없고, 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백지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연기에 임한다는 점이었다. 촬영할 때도 현장의 모든 것을 다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열어두려고 노력했다.

Q.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당신의 전작을 매우 좋아한다. 그 영화에서 묘사된 기괴하고 거친 삶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박찬욱/ 내가 원래 그렇게 폭력적인 사람이 아닌데, 내 영화는 왜 이럴까를 생각해보면, 이유는 한가지밖에 없다. 1980년대 제가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한국은 무시무시한 정치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부에 의한 일상적인 폭력이 행사되곤 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제가 느꼈던 공포가 내면에 깊게 새겨졌던 것 같다.

Q. 당신 영화 속 여자들은 모두 강인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박찬욱/ 아내 때문이 아닐까 싶다.(웃음) 결혼생활을 하면서 여자가 가진 부드러운 힘, 진정한 힘에 대해서 점점 깊은 절감을 하곤 한다. 나이가 들면서 여자 캐릭터가 점점 강인해지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인 듯하다.

Q.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했을 때의 느낌이 어땠나. A. 임수정/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이 정도의 자유를 느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래선지 영화를 볼 때도 제작진이 아니라 관객의 입장에서 굉장히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영화를 봤다.

Q. <장화, 홍련>을 통해서 당신을 처음봤다. 언제나 유명한 감독의 다소 진지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주로 맡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인가. A. 임수정/ 언제나 작품을 선택할 때 도전의식이 많이 작용한다. “내가 과연 이 역을 해낼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 역할에 먼저 관심이 간다. 그러면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한다.“ 너, 진짜 이 역을 할 수 있겠어? 그럼 한 번 해봐.” 그러다보니 늘 어느정도 진지하고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지금같은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

Q. 영화에는 기계가 많이 등장한다. 기술적인 발전에 대한 비관을 담고 있는 영화라도 봐도 괜찮을까. A. 박찬욱/ 기계에 대한 많은 언급이 나오는 영화지만 기계화된 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려던 건 아니었다. 존재의 목적을 갖고 싶은 사람, 자신이 어떤 쓸모가 있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럴 때 기계는 쓸모와 용도가 분명하고 존재의 목적을 누구나 알 수 있는 무엇인가를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저 기계들처럼 내게도 존재의 목적이 분명하고, 심지어 사용설명서까지 있어서 그걸 보면 내 인생을 어떻게 꾸릴지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영군에게 있어서 만큼은 기계라는 것이 가장 부러운 존재다.

Q. 평소와 달리 이번에는 매우 유명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비를 캐스팅한 배경은 무엇인가. A. 박찬욱/ 한국에서 열린 영화상 시상식에 가서 축하공연을 하던 이 친구를 봤다.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는 모습이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넋을 잃고 구경을 하다가, 무심코 주변을 돌아보니 하나같이 유명하고 화려한 한국의 여배우들이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더라. 그런 모습은 처음봤다. 그때 결심했다. 언젠가 젊은이가 나오는 영화를 만들게 된다면. 저 사람과 일을 해야겠다고.

Q. 처음 캐스팅을 제안받을 때 혹시 그 영화가 박찬욱 감독의 전작처럼 기괴한 영화일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나.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라는 걸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 속 당신의 모습은 섹시하고 스타일리쉬하며, 남성적인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데 그런 모습이 어색하진 않았나. A. 정지훈/ 우선은 감독님과 제가 만난 첫 번째 자리는 굉장히 우연한 술자리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다가 이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게됐다. 이것은 누가뭐래도 저에게는 굉장히 애틋한 멜로이고, 저에게는 이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이 사랑이야기를 잘 풀어보려고 했다. 왜 하필 약간 바보같기도 하고, 도대체 무슨 정신세계를 가졌는지 모를 배역을 선택했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에게 있어서는 이 배역이 하나의 과도기였고,저의 이미지랄까, 그것을 모두 버리고 정말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이 작품을 할 &#46468; 만큼은 아무생각없이 일순에게만 빠져서 7,8개월을 살았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가수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의미지를 확 벗어버릴 수 있어서 저에게는 그 이상의 만족스러운 게 없어서 너무 행복하다.

Q.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데,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서로를 돕는 것에 비해서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의료진을 그렇게 무능력하게 그린 이유가 무엇인가. A. 박찬욱/ 대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들은 정신병원을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시설로, 의료진은 환자를 고문하고 못살게 구는 사람으로 묘사하곤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의료진들은 항상 환자에게 친절하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겐 한계가 있다.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도와주려 해도 그들은 근본적으로 정상인이고,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이 없이, 여자를 치료의 대상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일순은 영순의 망상을 인정한 채로, 사이보그라도 괜찮아, 밥만 먹으면 돼, 일단 살고 봐야지, 라고 말하는 거다.

Q. 이 영화 속 폭력은 당신의 전작에 등장하는 폭력과 어떻게 다른가. A. 박찬욱/ 기관총을 난사해서 여러 명을 학살하다시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별 걱정이 없었다. 어차피 환자의 망상세계를 묘사하는 장면이라는 사실을 관객이 알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끔찍하고 잔인해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영화 속 폭력장면은 나의 전작과 달리 아주 즐거운 폭력이다. 왜냐면 일군의 환상 속에서는 자기 할머니를 억지로 끌고간 의료진을 학살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아주 즐거운 거다. 그래서 음악도 행진곡 풍의 즐거운 음악을 주문했다. 최대한 즐거운 폭력. 기분좋고 필요한 폭력으로 보였으면 했다. 물론 폭력 자체는 부도덕하고 없어져야 할 요소지만 정신분열증 환자의 마음 속에서는 그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역설을 보여주고 싶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머리 속에서 이뤄지는 폭력은 건강에 대단히 이로울 수 있다.

Q. 세계의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나 아시아 영화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진다. 그러한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박찬욱/ 그것을 내가 말하긴 힘들것 같긴한데... 유럽 관객들은 아시아 영화를 떠올릴 때 기괴하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나는 아시아 영화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감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볼 때 그런 경향은 아시아 영화의 수없이 많은 영화와 작가들 중 극히 일부만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임수정양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찍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는 굉장히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그밖에 많은 종류의 영화가 존재함니다만 아직까지는 유럽에 저같이 폭력적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웃음)이 많이 소개된 것 같다. 아무래도 좀 더 자극적인 영화가 호기심을 끌기 때문이겠지만,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충분히 소개되기를 바란다.

Q.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을 했는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들었다. A. 박찬욱/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굉장한 흥행을 하리라 예상하고 만들었다.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담고 있는, 나의 전작처럼 잔인하거나 난폭하지 않고 밝고 가볍고, 불편하지 않은 영화라면 내가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큰 흥행을 할 줄 알았다. 물론 그렇게는 안됐다. 하지만 극장에서 본 한국의 관객, 앞으로 DVD를 통해 영화를 볼 관객, 외국에서 개봉할 때 영화를 볼 관객을 생각한다면 몇 백만이 될텐데, 그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처음 개봉했을때 좀 섭섭했던 마음이 위로가 되곤 한다.

Q. 이 영화를 만들기 전에,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는데, 자녀들이 이 영화를 봤나? 좋아하던가? A. 박찬욱/ 아주 좋아했지만 <캐리비안의 해적>만큼 좋아하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 두 번째 보기로 했는데, 두 번째 볼 때는 좀 더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영화 속에서 요들을 직접 불렀나? 어떻게 배웠나. 혹시 조금 보여줄 수 없나. A. 정지훈/ (웃음) 직접 했다. 박일순이라는 인물은 남의 능력을 빼앗는 능력을 지녔고, 탁구치는 능력, 요들송을 부르는 능력을 빼앗는다. 사실 탁구는 내가 제일 못하는 운동 중 하나라서 3개월 가량 개인레슨을 받았다. 덕분에 요즘 탁구 시합을 하면 거의 이기고 있다. 그리고 요들송 만큼 기교가 많이 필요한 노래는 처음이었는데, 역시 3개월 동안 개인교습을 받았다. 음. 그런데, 자화자찬이기만(웃음) 그렇게 잘할 수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 부르기에는 목이 너무 잠겨 있어서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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