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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추천프로] 잔소리꾼 천사 등장
김미영 2008-12-18

XTM <세이빙 그레이스> 목요일 밤 12시

방탕한 여형사와 괴짜 천사는 ‘환상의 짝꿍’이 될 수 있을까? 그레이스(홀리 헌터)는 능력있는 경찰이지만 사생활은 엉망이다. 늘 술과 담배에 찌들어 있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과 욕이다. 여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부터 그는 현재의 욕망에 충실하며 인생을 허비한다. ‘여느 때처럼’ 음주운전을 하던 그레이스는 길을 가다 사람을 치어 죽게 한다. 너무 놀란 나머지 믿지도 않은 하느님을 찾았더니 어디선가 백발의 중년 남자가 나타나 자신은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온 천사라고 말한다. 그렇게 인생 최악의 사고에서 그레이스를 구해준 천사는 그때부터 그레이스의 주변을 맴돌며 일상생활을 간섭하기 시작한다. 그레이스는 엄마 같은 잔소리꾼 천사와 잘 지낼 수 있을까? 영화 <피아노> 출연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칸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홀리 헌터의 첫 드라마 데뷔작. 홀리 헌터는 이 드라마로 2008년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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