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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 우리가 꿈꾸는 대통령
김성훈 사진 오계옥 2009-07-29

대통령도 사람이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제를 요약하면 이쯤 될 듯싶다. ‘전 재산 국가에 반납’을 주장하지만 막상 돈 내려니 아깝고(이순재),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숙맥이고(장동건), 가족에 소홀한 주부(고두심)일 수 있다는 말이다. 재치있는 풍자가 장기인 장진 감독의 영화이니 당연한 설정 아니겠냐고?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은 거창하지 않고, 일상적이고, 소박한 모습”이라는 배우 이순재의 말처럼 제왕적, 권위적인 대통령에 익숙한 한국의 국민들이라면 꼭 보고 싶은 장면이 아닐까. 세명의 인간적인 대통령이 등장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7월20일 파주 아트서비스의 B세트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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