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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영의 보라카이!] 제동아, 지켜보고 있다. 아잉~.
신두영 2012-04-09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4?11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됐다. 야권에서는 ‘불충하게도’ 가카의 하야를 말하고 있다. 수첩공주 근혜 누나는 참여정부부터 사찰이 이뤄졌다며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그나저나 <한겨레21>은 좋겠다. 전 편집장이 사찰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잡지가 더 많이 팔릴 거잖아. 가카, 우리는 왜 사찰의 은총을 주지 않으셨나요? 제동이 형 반만이라도 <씨네21>을 사랑해주세요. 그런데 가카, <토목학개론> 포스터는 보시고 사찰하시나요?

TV토론의 새 시대가 열렸다. 소쿨한 새누리당 토론자들의 토론 자세는 충격이었다. 대답하기 곤란하면 ‘멘붕’하다가 그냥 나가고(박선희 안산 상록갑 후보),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나왔다가 피곤하다고 그냥 가고(이상돈 비상대책위원), 정말로 몰라서 솔직하게 “저는 모르죠”라고 대답하는(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토론의 트렌드를 이끄는 새누리당이 있기에 유권자들은 총선을 즐길 수 있다. 참, <100분 토론>을 낮시간으로 옮겨달라는 분(김종훈 강남을 후보)이 있었지.

우리 종범이 성님이 은퇴를 한다고라? 오메, 어째야 쓰까나. 성님이 거시기 1993년도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갖꼬 겁나게 잘해부렀지. 도루도 허벌나게 많이 해부러 갖고 별명도 ‘바람의 아들’이었제. 참말로 성님도 많이 늙어부렀소. 1970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치믄 42살이나 잡쉈구만. 그래도 나는 성님 팬이요. 동열이 성님하고 어쨌능가는 나야 잘 모르지만서도 기자회견허면서 우는 거 보니까 내 맴이 짠하고 짠하요. 그동안 고생 참 많았소.

사진 <한겨레> 이종근, 김봉규, 강창광,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