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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배우 제리 루이스 별세
임수연 2017-08-28

“코미디와 영화계의 개척자” 세상을 떠나다

제리 루이스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배우 제리 루이스가 심장병으로 지난 8월 20일(미국 현지시각) 오전 9시15분 향년 91살로 별세했다. 그의 대변인에 따르면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제리 루이스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풍자 요소가 강한 만담쇼로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파트너 딘 마틴과 함께 많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함께 영화계에 진출했다. <콜게이트코미디 아워>(1950), <댓츠 마이 보이>(1951), <세일러 비워>(1952) 등에서 호연을 펼치던 두 사람은 미래에 대한 의견차로 헤어지게 된다. 제리 루이스는 그와 결별한 후에도 연출, 제작, 연기를 모두 아우르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영화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너티 프로페서>(1963)에서 정점을 찍은 후 다소 하락세를 걸었던 그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계기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과의 만남이었다. 제리 루이스는 <코미디의 왕>(1983)에서 루퍼트 펍킨(로버트 드니로)이 선망하는 거장 코미디언 제리 랭포드를 탁월하게 연기하며 전세계 영화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매년 노동절이면 근위축증협회를 위한 자선 활동을 해오며 1977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영화계에서는 추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그는 장인이었다. 그는 위대한 엔터테이너였다. 그는 대단한 예술가였다. 그리고 그는 범상치 않은 인간이었다”며 그가 영화사에서 아티스트로서 어떤 존재였는지 강조했다. “그와의 작업을 영광으로 여긴다. 제리 루이스와의 작업은 나에게 항상 값진 보물 같은 경험이었다.” 마찬가지로 <코미디의 왕>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코미디와 영화계의 개척자”였던 그의 의미를 짚었다.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는 “제리 루이스를 스크린에서 보는 것은 다른 누구를 보는 것보다 더 나를 많이 웃게 만들었다. 그가 시네마에 남긴 공헌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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