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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영화 제작 전반을 운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김소미 2017-12-19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과소개

많은 영화·영상 관련 학과들이 실질적인 제작 실무 과정의 이해를 돕는 워크숍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이 실습수업의 생리를 중심으로 한학기 전체가 운영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신입생을 제외하고 매 학기 1인 1작품의 단편영화 완성을 목표로 시나리오에서 촬영,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을 커리큘럼과 함께 더해나간다. 촬영전공 학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연출작을 만들 필요는 없고 학기당 최소 5편을 촬영하면 된다. 학과의 전체 정원은 30명. 8주간의 촬영 기간 동안 보통 10여명이 팀을 이루어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다보니 학생들은 수업 출석도 세심히 신경 써야 할 정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낸다. 예년에 비해 4학년 수가 조금 적은 올해는 이렇게 50여 작품이 탄생했다.

영화영상학과는 혜인관 7층에 위치한 긴 복도를 따라 늘어선 강의실, 세미나실, 사운드믹싱실, 편집실, 시사실, 기자재실,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로 꾸며졌다. 오전에 일찍 기자재를 대여한 뒤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엔 세미나실에서 스탭들과 회의 및 배우 미팅과 리딩을 진행하는 식의 생활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이렇게 만든 자신의 단편영화를 재료로 후반작업에 관한 밀도 있는 실습을 이어가는데, 학과 커리큘럼 구성만 보아도 졸업 후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에 대한 학과의 비전이 명확히 드러난다. 컴퓨터 기반의 그래픽, 영상 편집이 포함된 크리에이팅 이미지, 애프터 이펙트와 컴버스천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모션그래픽스, 미디어아트를 가르치는 영상테크놀로지 등 디지털제작환경에 요구되는 역량 중심으로 꽉 짜였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사운드 전공자를 위해 음향효과의 거의 모든 요소를 편집하는데 가장 유용히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프로툴스의 공인인증기관이기도 하다. 사운드를 전공하길 원하는 학생이라면 실질적인 프로세스를 익히고, 학교를 통해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작업하는 후반작업의 특성상 효율적인 강의 운영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션그래픽 수업을 통해 배운 CG 기술을 자신의 단편영화에 접목시키는 등 학생들의 활발한 피드백 열기를 증명한다.

영상 디자인의 실용성만큼이나 학과가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예술 매체로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학생들은 일반적인 내러티브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 같은 다양한 형식의 영화들까지 고루 접하면서 자연스레 자신에게 맞는 영화적 정체성을 확립해나간다. <어두운 방> <숨> 등 실험적인 단편영화로 주목받았던 장민용 학과장의 이력은 여기에서 빛을 발한다. 학생들은 아방가르드영화들을 단순히 살펴보는 수동적인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워크숍 수업과 별개로 직접 실험영화를 만드는 또 다른 실습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인 내러티브영화에 치중한 수업에서 벗어나서 말 그대로 영상 이미지에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게 장민용 학과장의 말이다. 이야기나 인물의 도움 없이 독창적인 영상 감각을 체득하면서 오히려 광고, 바이럴 영상, 뮤직비디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실용적인 소양을 기르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학기말인 6월, 12월에는 6~8편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프리미어 오브 패션’이란 이름으로 교내 영화제를 개최한다. 학년 구분 없이 오로지 영화만을 두고 대상, 촬영상, 관객상이 주어지는데 작품의 반공식적인 첫 공개를 앞둔 긴장감과 이를 지켜보는 관객의 열기가 학생들에겐 큰 자극으로 다가온다고. 이 밖에도 학과 홈페이지와 연계해 누구나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제작한 DB사이트 미디어 스퀘어(mediasquare.or.kr)는 제작연도, 장르, 수상 여부 등에 따라 분류되어 쉽고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로도 접근 가능한 환경을 개발 중이며 공연예술학부의 연기전공, 무대기술전공 학생들과 협업도 활발한 만큼 외부에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유용한 창구다.

입시전형

영화영상학과는 정시 다군에서 실기 60%, 수능 40%를 반영해 20명을 선발한다.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은 국어, 수학, 탐구 중 점수가 높은 2개 영역이 각각 40%씩, 영어가 20%를 차지한다. 실기고사는 주어진 시나리오를 읽은 후 구술로 진행되며 영화·영상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도와 기본 소양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원서 접수는 2018년 1월 6일(토)부터 1월 9일(화)까지, 실기고사는 1월 16일(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시간을 예약한 후 17일(수)에 발표되는 일시 및 장소를 확인하면 된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장민용 학과장

“지속성 있는 열정을 원한다”

-최근에 새롭게 시작하거나 바뀐 강의가 있다면.

=커리큘럼 자체가 바뀐건 아니지만 올해 VR영화 수업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산업 환경의 동태를 발빠르게 파악하려 노력 중이다.

-구술 실기고사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추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A4 한장 분량의 시나리오가 주어진다. 5분 동안 살핀 뒤 각자가 해석한 이야기, 인물, 시각화 계획에 대해 들려주면 된다. 기본적인 이야기 분석 능력은 물론, 짧은 시나리오 안에서 영화적 요소들을 얼마나 찾아낼 수 있는지 전반적인 소양을 살핀다. 시나리오 이면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상상력을 드러내면 좋겠다.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학교 수업과 작품 제작을 병행하면서 동료 선후배들의 작업까지 도우려면 학기마다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짧은 관심이 아닌 끈기 있는 의지를 지닌 학생들이 필요하다. 이 일이 정말 하고 싶은지, 이 일을 하면 진심으로 좋고 행복한지, 끝까지 즐길 수 있는지 자문해보았으면 한다.

홈페이지_ td.skuniv.ac.kr

전화번호_ 02-940-7146

교수진_ 장민용, 신정범, 홍성대, 전준혁

커리큘럼_ 영화개론, 스토리텔링 이해, 디지털 이미지 이해, 영화사, 영화기술, 크리에이팅 이미지, 디지털영화 제작 기초, 스토리보드 제작, 영화촬영, 사운드디자인 기초, 디지털 편집 실제, 영상 디자인, 실험영화론, 디지털영화 제작 실제, 기록영화 실습, 영화 촬영 실제, 디지털음향 제작 실습, 영화 세미나, 영화 분석과 비평, 영화제작 실습1, 2, 3, 4, 사운드디자인 실제, 영화시각효과, 영화작가론, 시나리오 작법 실제, 영화연출, 모션그래픽스, 영화영상 비즈니스, 영화 독립 과제1, 2, 영상 테크놀로지1, 2

사진 서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