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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첫 주말에 월드와이드 2억7천만달러 수익 거두며 제작비 전액 회수
김소미 2019-06-03

흥행으로 가는 마법 양탄자 탑승한 디즈니

<알라딘>이 개봉 첫주에 2억7천만달러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올리며 제작비 1억8300만달러를 단숨에 회수했다. 북미에서 5월 24일 개봉한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의 리부트격인 실사영화(Live-action)다. 아그라바 왕국의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이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린다. 애초 <알라딘>은 주말과 미국 메모리얼 데이(전물자 추도기념일) 연휴를 맞아 4일간 북미에서 약 8천만달러 안팎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치를 뛰어넘고 약 1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휴가 끝난 30일 화요일에도 약 1200만달러의 수익을 내면서 <미녀와 야수>(2017)에 이어 두 번째로 최단 기간 흥행을 기록한 디즈니 실사영화로 등극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다수지만, 주제곡을 풍성하게 활용해 대중의 코드를 확실하게 짚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막대한 제작비 대비 실사영화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경향성에 이어 최근 개봉한 <덤보>(2019)의 흥행 실패를 잠재우는 디즈니의 호재다. 향후 또 다른 리부트 실사영화 개발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가이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알라딘>에는 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 윌 스미스 등이 출연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집트 출신의 캐나다 신인배우인 메나 마수드를 기용한 점을 두고 “스크린의 인종 다양성이 효과를 발휘한 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자스민 공주를 연기한 나오미 스콧 역시 인도계 영국 배우다. 한편 <알라딘>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지속 중인 가운데 중국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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