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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클루리스>를 잇는 청춘코미디 <북스마트> 평론가 호평

놀기만 하던 너희가 좋은 대학에 가다니!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의 감독 데뷔작 <북스마트>가 코미디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이 작품은 총 199명의 평론가들에게 97%의 신선도를 기록했다. 특히 <북스마트>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임에도 걸쭉한 입담으로 R등급을 받았다.

고교 졸업을 하루 앞둔 몰리(비니 펠드스타인)와 에이미(케이틀린 디버)는 10년 이상을 함께한 베스트 프렌드다. 지난 4년간 아이비리그 대입을 위해 공부만 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자화자찬 중이었다. 하지만 몰리는 우연히 다른 동급생들도 좋은 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 파티에 가고, 연애를 하고, 별 생각 없이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했던 그들이 모두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다는 것. 충격에 빠진 몰리는 공부만 했던 과거를 탓하며, 에이미에게 고교 마지막 파티의 밤을 불태우자고 제안한다.

몰리 역을 맡은 비니 펠드스타인과 케이틀린 디버는 ‘베프’ 연기를 실감나게 하기 위해 2개월 반 동안 동거했다고. 그래서인지 극중 이들의 연기 합은 거의 완벽해 보인다. 동기생으로 출연하는 빌리 로드, 몰리 고든, 스타일러 거손도, 다이애나 실버스, 노아 갤빈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 연기도 돋보인다. <북스마트>는 지난 5월 24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클루리스>(1995) 등을 잇는, 세대를 초월한 대표적인 청춘물로 남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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