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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다
이나경 사진 최성열 2019-08-26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영화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1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시나리오 집필부터 촬영, 편집, 사운드 믹싱 등의 후반작업까지 모든 영화영상 제작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속에 학생들은 학기마다 ‘1인 1작품’을 제작한다. 한 학기에 한번씩 개최된 것도 어느덧 10년이 넘은 ‘프리미어 오브 패션’ 영화제도 주목할 만하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8편이 본선에 올라가며, 이후 대상·촬영상·관객상의 후보가 된다. 내부 영화제 상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스퀘어’(https://mediasquare.or.kr/) 사이트에 상영작을 업로드하며, 자체적으로 영화와 영상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이 또한 학교에서 사이트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지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2~3년간 업데이트되지 못한 영상이 많은데, 외부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이나 수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 학교 영화과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확실히 비교가 가능하더라. 우리 학교는 개인 작품을 만드는 기회가 보장되어 있을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실제 상업영화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장비들을 모두 다룰 수 있고, 현장처럼 배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학생영화를 찍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보장받을 수 있고,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더 많은 작품을 찍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의 관계도 돈독해 협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정말 영화를 찍기에 최적화된 환경이 아닌가 싶다”는 15학번 박승렬 학생의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다. 전문 시사실, 디지털 편집실, 종합편집실, 영화 촬영 스튜디오, 사운드 믹싱실 등의 실습실은 학생들을 위해 항상 열려 있다. 또한 최근 영화현장에서 디지털 촬영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레드 원, 레드레이븐 카메라를 비롯한 DSLR 카메라, 16mm 카메라 등 다양한 전문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특수촬영장비도 갖추고 있다. 조명·음향·영상편집 장비 또한 최첨단으로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의 실무 능력 배양에 도움을 준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영화의 예술성과 산업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영화를 배운다. 서사 중심의 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와 같이 다양한 형식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며, 급변하는 영화영상 산업 환경에서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광고나 방송 영상,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등 영상 전반에 관련한 다양한 소양을 키워나가도록 장려한다. 컴퓨터 기반의 시각 이미지 재창조를 요하는 ‘크리에이팅이미지’, 이미지, 문자, 소리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모션그래픽 과정을 배우는 ‘영상디자인’, 미디어아트를 가르치며 첨단 기술과 긴밀하게 결합된 영상 특성의 이해를 돕는 ‘영상테크놀로지’ 등의 과목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사운드 믹싱 전문 프로그램인 디지디자인사의 프로툴스(Pro Tools)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는 공식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운드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공인인증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교육받을 수 있다. “교수님들은 영화에 집중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신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에 관한 강의를 해주시고, 졸업 이후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해주신다”는 19학번 김경태 학생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지난 2월 대학로에 ‘서경대 공연예술센터’가 정식 개관했다. 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지하 5층, 지상 5층 총 10개 층 500여석 규모로 첨단 공연장을 비롯해 스튜디오, 중극장, 소극장, 영상실습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공연공간이다. 이를 계기로 정릉 캠퍼스 예술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예술분야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 그리고 취·창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육성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에 12개 이상의 고퀄리티 영화, 연극, 뮤지컬, 전시회 등을 쉬지 않고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영상학과 역시 공연예술학부 내 다양한 타 전공과 교류하며 연계·융합전공에 더욱 활력을 찾을 예정이며, 영화 외적인 협업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홍성대 교수

"자신만의 차별화된 시각을 가져라"

-매 학기 진행되는 교내 영화제, 미디어 스퀘어 사이트, ‘1인 제작 시스템’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한 학기에 한편의 작품을 제작하는 커리큘럼을 받쳐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 제공과 편집실, 스튜디오 등의 공간 조성은 필수다. 학교에서 학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영화나 영상 콘텐츠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미디어 스퀘어 사이트 또한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사업이다. 20회가 넘은 교내 영화제도 내부에서 경쟁과 심사를 거쳐 미디어 스퀘어에 업데이트한다.

-영화영상학과 수시에 실기구술고사의 비중이 높다.

=주어진 시나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다채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학원에서 배운 영화에 대한 히스토리와 분석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그릴 수 있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다. 연출이나 배우에 관한 이야기에만 너무 매몰되거나 집중하기보다 후반작업이나 음악 같은 부분에 중심을 두면서 차별화된 시각을 어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되겠다.

-영화영상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하자면.

=학원에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배워온 학생들은 티가 난다.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의 니즈가 다변화하고 있다. 찍고 만들어서 극장에서 상영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서 첨단화되고 있는 기술적인 요소와 관련한 공부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이야기를 만들어서 표현해낸다는 기본적인 과정이나 소양은 비슷하지만 다양한 매체의 성격과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학과소개 및 전형소개

서경대학교는 필름보다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영화 형태에 친숙해지고 있던 1999년에 연극영화학부를 신설했다. 2003년까지 통합 운영되다가 2013년부터 영화영상학과로 분리되어 운영 중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영화·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영화를 넘어 영상매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지향하며, 기존 영화과 교육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1인 제작 시스템을 강조하여 시나리오 집필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기마다 1인 1작품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상 제작에 필요한 촬영·조명·음향·편집 등의 최신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아래 다양한 실습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영화영상학과는 2020년 수시모집에서 실기위주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국어·영어·사회 교과의 학생부 성적 20%와 실기구술고사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실기구술고사에는 주어진 시나리오를 즉석에서 확인하고, 등장인물·이야기·시각화 등의 기준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또한 영화와 영상 전반의 이해, 지원자의 전공 소양 등을 확인하는 면접도 함께 진행된다. 2019년 9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9일(월)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10월 2일(수)에서 9일(수) 사이 실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특정일에 실기시험을 보기 원하는 학생은 9월 17일(화) 서경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실기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s://go.skuniv.ac.kr)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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