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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열여섯의 봄>, 추악한 성인, 범죄조직의 협박 속에서 “결국 남는 건 자신뿐”
이화정 2019-10-22

<열여섯의 봄> 过春天

감독 바이슈에 / 출연 황야오, 순양, 탕지아원 /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11월 7일

“네가 딱이야.” 우연히 아이폰 밀수라는 위험한 범죄에 가담하게 된 16살 소녀 류즈페이(황야오). 중국 본토의 집에서 홍콩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국경을 넘나들며 통학하는데, 그런 그녀의 상황은 범죄 가담에 용이해 보인다. 생일에 소원으로 ‘홍콩에 눈이 내리길’ 빌던 순진한 소녀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그 일 나도 할 수 있어요!”라며 의지를 드러낸다. 성장기, 가장 찬란한 시절을 담보 삼으면서까지 류즈페이는 왜 검은돈을 모으려고 하는 걸까. 추악한 성인, 범죄조직의 협박 속에서 “결국 남는 건 자신뿐”이라는 또 하나의 목소리가 심장을 가격한다. <열여섯의 봄>에서 류즈페이가 넘나드는 아슬아슬하고도 위험한 국경선은 중국과 홍콩간에 형성된 지리, 역사, 현재적인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예리한 통찰로 중국과 홍콩의 현실을 담아낸 감독 바이슈에의 데뷔작으로, 중국 5세대 감독 티엔주앙주앙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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