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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의 흥미로운 감상에 도움이 될 팁 세 가지
김성훈 2020-03-11

록스타의 홀로서기

<리암 갤러거>(감독 찰리 라이트닝, 개빈 피츠제럴드)는 밴드 오아시스의 컬이던 리엄 갤러거가 첫 솔로 앨범을 내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오아시스라는 큰 우산에서 벗어나 홀로서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꽤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3월 12일 개봉하는 <리암 갤러거>를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 세 가지를 준비했다.

밴드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1996년 오아시스의 영국 넵워스 공연.

오아시스는 1990년대 영국 최고의 록밴드다. 비틀스의 명곡 <Rain>에서 이름을 따온 밴드 레인으로 시작했다가 기타리스트 폴 본헤드아서가 리엄 갤러거를 영입해 그에게 보컬을 맡겼고, 동생 리엄이 밴드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형 노엘이 뒤따라 합류하면서 오아시스로 바뀌었다. 멤버는 리엄과 노엘 형제, 폴 본헤드아서, 베이시스트 폴 귁시 맥기건, 드러머 토니 매캐럴로 구성됐다. 데뷔 싱글앨범인《Supersonic》을 비롯해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내놓았다. 이들은 히트곡만큼이나 온갖 기행과 구설수로도 유명한 악동들인데 특히 리엄과 노엘은 틈만 나면 다퉜다. 2009년 로크 앙 센 공연을 앞두고 리엄과 노엘이 서로의 기타를 부수며 싸우는 바람에 공연은 취소됐고, 오아시스는 해체됐다.

노엘과 리엄 갤러거 형제가 열광한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비디 아이로 활동하던 리엄 갤러거가 맨시티의 주제곡을 불렀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나고 자란 노엘과 리엄 갤러거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열혈 팬이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오아시스의 새 앨범 차트 1위, 둘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맨시티의 우승”을 꼽을 만큼 이들에게 맨시티는 생활이자 종교였다. 1994년 12월 18일 발표한 싱글인 《Whatever》는 수많은 공연에서 연주되었는데, 1996년 넵워스 공연에서 오아시스는 모트 더 후플의 곡인 <All the Young Dudes>의 가사 중에서 맨시티 팬(the blues)을 뜻하는 구절인 “All the young blues … carry the news”를 따와 <Whatever>를 부른 바 있다. 2011/12 시즌에서 맨시티가 48년 만에 우승하자 팬들은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내심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엄 갤러거의 첫 솔로 앨범《As You Were》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프런트맨(리엄 갤러거)이 드디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왔다.” 리엄 갤러거가 2017년 6월 첫 솔로 앨범인 《As You Were》를 들고 나타났다. 2009년 오아시스가 해체된 뒤, 밴드 비디아이로 앨범 두장을 내고 2014년 잠정적으로 해체해 모습을 감추었다가 3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 이 앨범은 2017년 영국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을 기리는 <Chinatown>, 서정적인 멜로디와 그의 맑은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For What It’s Worth> 등 총 15곡을 수록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극찬을 받았고, 영국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1만6천여장을 팔아 20년 만에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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