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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남선우 사진 최성열 2021-04-30

다시, 축제 속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4월 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배우 권해효, 박하선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인사말과 함께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를 소개했다.

악단광칠의 축하공연 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개요와 목표를 말했다. “전주영화제가 코로나19 이후 정상 개최되는 전세계 최초의 영화제라고 자부한다”는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194편의 초청작을 전부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으며, 전주에 오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이중 142편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온라인 상영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주영화제가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과 영화 담론 생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다음으로 국내외 심사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국제경쟁부문 심사를 맡은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해외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박흥식 감독, 배우 배종옥·최수영 등 국내 심사위원들은 무대에 올라 심사에 임하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주인공인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개막작 <아버지의 길>을 연출한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영상 메시지로 개막식은 마무리되었다. 철저한 방역 기준에 따라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할 전주영화제는 5월 8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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