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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 (Gwyneth Paltrow)

1972-09-28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5

/

네티즌7.1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소개

귀네스 팰트로는 L.A.의 영화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친 브루스 펠트로 `ST. ELSEWHERE` `THE WHITE SHADOW` 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자이며 모친 블라이스 대너는 연기상을 수상한 중견 여배우. 산타 바바라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던 중, 연기에 뜻을 품고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 학교를 중퇴했다. 모친과 함께 연극 `PICNIC`에 출연한 그녀를 보고 비로소 부친도 가능성을 인정, 배우로 성장하도록 밀어주기 시작했다. 맥 라이언, 데니스 퀘이드와 공연한 영화 <악몽>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오스카 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죠셉 파인즈의 상대역으로 나와 열연한 그녀는 그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영화배우 협회에서 주는 최고의 여배우 상을 모두 휩쓸었다. 안소니 밍겔라의 <리플리>에서 맷 데이먼과 쥬드 로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섬세한 내면 연기로 호평받았다.
잭 블랙과 출연한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는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함과 오드리 헵번의 상큼함을 겸비한 그녀, 기네스 펠트로가 이번엔 페럴리 형제와 의기투합했다. 엽기발랄한(?) 악동 감독 페럴리 형제가 낙점한 새로운 여주인공답게 기네스 펠트로는 결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원래는 남들보다 살짝(?) 무거운 그녀이지만, 남자 주인공 할의 눈에 만큼은 깃털처럼 가벼운 그녀로 비춰지는 로즈마리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네스 펠트로는 매번 4시간 동안 온몸을 라텍스로 무장하는 특수분장을 감수해야 했다. 펠트로는 자신의 특수분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항상 촬영 전에 분장한 채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 (예를 들면 뉴욕 호텔의 라운지 같은) 에 들어가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정성을 보였다. 이 때문에 그녀는 이제까지 자신이 한번도 경험에 보지 못한 일을 당해야만 했다. 분장을 한 그녀가 다가가면 주변 사람들은 슬슬 피했으며, 눈조차 맞추려 하지 않았던 것. `아무도 날 상대하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있는 쪽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 일은 헐리웃에서도 날씬한 몸매로 유명한 기네스 펠트로가 마음만은 천사지만 남보다 무거운 몸 때문에 상처받는 로즈마리의 역을 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주로 시대극과 드라마에서 코르셋 미녀의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장장 6주 동안 전미 박스 오피스 10위 안에 링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음침한 스릴러(<쎄븐>)와 한없이 가벼운 멜로(<바운스>)를 오갔고, 발랄한 중매쟁이(<엠마>)와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여류시인(<실비아>) 모두를 소화했으며, 기이하기 그지없는 가족영화(<로얄 테넌바움>)를 만든 웨스 앤더슨과 시종일관 얄팍한 유머를 구사하며 통렬한 풍자를 날리는 코미디(<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대가 패럴리 형제가 동시에 선택한 팰트로는 13년 동안 총 27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변화무쌍한 필모그래피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통점은, 그 작품들이 모두 비교적 작은 규모로 제작, 배급됐다는 사실. 그러므로 파라마운트에서 제작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월드…>는 그의 생애 첫 번째 블록버스터에 해당한다. 그러나 돈은 없지만 재능이 넘치는 독립영화 감독 콘랜이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한 이 영화의 독특한 배경을 떠올린다면, <월드…> 역시 그의 일관된 선택의 기준에 부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재능으로 무장한 감독들과, 재기발랄한 영화를 만들어가는 그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 최근에 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희곡 <증거>의 주연으로 연극무대에 섰고, 이때 함께 작업했던 존 매든(<셰익스피어 인 러브>)이 연극을 영화로 옮길 때도 같은 역을 맡았다.
“배우로서의 나와 일상적인 나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타블로이드판 신문 1면을 장식하고픈 맘은 추호도 없다. 유명인들이 즐겨 참가하는 행사들, 이런저런 시사회와 파티, 오프닝 행사 등은 피하고 싶은 일들이다.(…) 내 딸 애플의 안전과 일상을 비롯해 그 어떤 것도 희생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그 때문에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명 TV프로듀서 겸 감독이었던 아버지(브루스 팰트로)와 스타배우였던 어머니(블라이드 대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던 그는, 20대 중반에 한차례 오스카를 손에 넣었다. 브래드 피트와 벤 애플렉을 사귄 뒤에는, 영국의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그뿐인가. 5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팰트로는, 인터뷰 때마다 촌철살인의 유머와 능수능란하게 민감한 부분을 피해가는 영민함을 자랑한다. 이 정도 되면, 외모뿐 아니라 지적 능력, 취향, 출신성분까지 완벽한 그가 세간의 시샘을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 “거들먹거리고 제멋대로인 공주”, “얼음나라 공주” 등은 그가 흔하게 들어야 했던 몇 가지 수식어 중 극히 일부분이다. 하다못해 팰트로가,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에게 ‘애플’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해서도 이러쿵저러쿵 말을 들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는 세상 모두의 사랑보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몇몇 이들의 믿음을 택할 것이다. 그게 지금까지 팰트로가 걸어온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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