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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스티븐스 (George Stevens)

1904-12-18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7.9

기본정보

  • 다른 이름Jack Stevens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04-12-18
  • 사망1975-03-08
  • 성별

소개

대표작 <젊은이의 양지> <셰인> <자이언트>
비디오 출시작 위 세편, <안네의 일기>
갖가지 장르를 넘나든 고전기 할리우드의 뛰어난 장인. 거장의 반열에는 끼지 못한다 해도 그의 영화들은 전성기 할리우드가 낳은 보석 같은 장르영화의 한 전형으로 꼽힌다. 그가 만든 세편의 영화 즉 <젊은이의 양지>
<셰인> <자이언트>는 앤드루 새리스에 의해 ‘미국인의 꿈에 대한 삼부작’이라 불렸다. 이 삼부작은 낭만적이면서 거의 신화적인 어법을 통해 미국인의 좌절된 꿈, 이상, 추억을 극화했다. 그러나 이 삼부작이 스티븐스의 대표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 그의 진가는 30∼40년대에 내놓은 작품들, 즉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가 주연한 뮤지컬 <스윙 타임>, 케리 그랜트 주연의 액션모험영화 <강가딘>,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가 주연한 <그해의 여성> 등에서 더 잘 나타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어쨌든 뮤지컬, 코미디, 서부극, 멜로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억할 만한 가작들을 만들었던 스티븐스 감독은 할리우드 장르영화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 그 한가운데서 일했던 걸출한 장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몇몇 여배우를 최고의 스타로 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캐서린 헵번, 진저 로저스, 이렌 던, 조앤 폰테인, 진 아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이 그의 영화에 데뷔해서 대스타가 된 배우들이다.
부모가 모두 배우였던 스티븐스는 일찌감치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았다. 17살 때 촬영기사로 영화일을 시작해 할 로치 영화사에서 무성영화 코미디배우로 유명한 로렐과 하디의 코미디 몇편을 촬영했다. 1934년 RKO영화사에 들어간 그는 1935년 <앨리스 아담스 Alice Adams>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으며 코미디 외에도 폭넓은 재능이 있음을 알렸다. 후속작들인 <애니 오클리 Annie Oakley>(1935) <스윙 타임 Swing Time>(1936) <강가딘 Gunga Din>(1939)은 연속해서 큰 상업적 성공을 스티븐스에게 안겨준다. 윌리엄 와일러에 버금갈 정도로 완벽주의를 고집하던 스티븐스는 이 시기부터 프로듀서의 역할을 겸하기 시작했다. <야간 감시 Vigil in the Night>(1940) <페니 세레나데 Penny Serenade>(1941) <그해의 여인 Woman of the Year> <마을 이야기 The Talk of the Town>(1942) 등은 뛰어난 시나리오와 잘 다듬어진 연기, 그리고 섬세한 연출이 빚어낸 수작들이었다.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스티븐스는 이전보다 훨씬 무거운 톤과 진지한 태도로 소위 ‘미국인의 꿈에 대한 삼부작’을 내놓는다. 욕망을 위해 사악한 길을 질주하다 파멸해가는 젊은이의 초상 <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1951), 고전적 우아함과 낭만으로 가득 찬 서부극 <셰인 Shane>(1953), 미국적 성공신화의 뒤안길을 한 청년의 성공담을 통해 드러내는 <자이언트 Giant>(1959)가 그것이다. 50년대 삼부작을 고비로 스티븐스의 영화이력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마지막 작품
<마을의 유일한 게임 The Only Game in Town>(1970)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아들 조지 스티븐스 2세는 아버지의 삶을 다큐멘터리 <조지 스티븐스: 한 영화감독의 여정 George Stevens: A Filmmaker’s Journey>(1984)에 담아 고인에게 바쳤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