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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Kang Wonseok)

1975-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

/

네티즌6.7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75-00-00
  • 성별

소개

강원석 감독은 태어나서 28살 때까지 할머니와 같은 방을 썼다. 작고한 할머니를 “평생의 룸메이트”라고 부르는 그는 “<준비된 인생> 또한 할머니가 하늘에서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여긴다.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동행> 역시 할머니에 대한 그의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16mm 단편. 숨이 다한 할머니를 돌보다 죽음의 길도 함께하는 손자의 이야기다. 그러나 <동행>은 할머니에 대한 애정 고백인 동시에 그의 전환점이기도 했다. “대학 시절 만들었던 단편영화들은 어떻게 하면 상상력을 부릴까 고민한 것들이었다. 몇번 상을 받긴 했지만, 현실에서 공감을 얻는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뭘까 방황하던 차에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이후 <동행>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대진대학교 영화학과 출신인 그가 <외출> <클래식> 등 충무로 연출부 경험을 쌓으면서 만든 <그녀를 위한 다큐멘터리> <Feel. Ring> 등의 장·단편영화들은 상상을 접고 현실과 접선하면서 내놓은 결과물이다. 그는 <준비된 인생>은 <동행>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관조하되, “구석진 곳의 소외받는 이들을 그린다기보다 삶과 죽음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