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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희 (Choi Gukhee)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4

/

네티즌6.9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성별

소개

<그날 밤의 축제>는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이 영화는 한국의 국가적 행사랄 수 있는 월드컵 때 그 축제를 즐기지 못한 두 남자의 이야기다. 교통사고 뺑소니를 낸 사람의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실수로 살인한 사람과 살인을 하려고 했던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액션·스릴러 장르로 출품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종류의 장르영화는 아니다. 감독인 최국희는 이 영화를 누아르로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 한다. “제가 생각하는 누아르의 본질은 탈출구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거든요. 비주얼적인 코드도 따로 있지만.” 두 남자가 처하게 된, 앞뒤 막힌 아이러니의 상황이 이 영화가 누아르임을 말해주는 요소라고 그는 설명한다. 밤거리 배경의 콘트라스트 강한 촬영도 장르적인 코드를 따른 것이라고.
아랍어를 전공하다 군 제대 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영화학과 학부를 졸업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영상원 전문사 과정을 마쳤고 이번 출품작은 그의 졸업작품이다. 영상원 선배, 동기와 셋이서 ‘월드컵’을 소재로 30분짜리 옴니버스 3편을 기획했는데 그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IMF 위기 때 유학 감행하는 장남에게 지지를 보내주셨던 아버지는 아들의 시나리오를 먼저 찾아 읽기도 하고, 품평도 아끼지 않으신다고. 누아르를 무척 좋아한다는 그에게 요즘 쓰는 시나리오에 관해 물으니 그 역시 장편 누아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멜로를 가장한 누아르예요. 불륜 관계에 있는 커플 이야기입니다.” 진퇴양난의 아이러니에 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누아르로 받아들이고 있는 최국희는 홍상수를 좋아한다. 그의 최고의 영화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다.

코멘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