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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즈

Millions Millions

2004 영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05-05-04 누적관객 : 193,143명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알렉산더 네이선 에텔(데미안) 루이스 오언 맥기본(안소니) more

  • 씨네214.75
  • 네티즌7.49
두 형제... 우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다!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열흘 전.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어느 날,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두 형제 앞에 갑자기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자그마치 백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의 사용기간은 유로화 통합 전 단 열흘뿐이다. 두 형제, 일단 맘껏 이 돈을 쓰기로 한다.

돈 쓰는 법도 가지가지!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가 시작된다!

돈의 힘을 알고 있는 영리한 형 안소니는 우선 신중한 투자 마인드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친구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해 학교 내 영향력을 키우는 등 어른 흉내를 내며 신나게 돈을 쓴다. 반면 이 돈은 좋은 일에 쓰라고 하늘이 보낸 선물이라 믿는 천사표 동생 데미안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돈을 나눠주고, 자선활동에 매진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다.

그런데... 돈가방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

그러던 그들 앞에, 자신이 훔친 돈가방을 찾는 은행강도가 나타나고, 설상가상 아빠와 아빠의 여친까지 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두 형제의 백만 파운드는 골치아픈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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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5
    이성욱자꾸 말꼬리를 흐린다
  • 4
    김은형돈벼락 맞은 주인공들이 부럽기만 하다
  • 6
    박평식몽롱하게 웃기고 세차게 꼬집는 녀석들
  • 4
    황진미멍석 깔아놓고도 상상력을 못 펼치네. 감독 말고 기획만 해라
제작 노트
About the Movie

갑자기 하늘에서 백만장의 돈다발이 떨어진다면...?!
2005년, 가장 행복하고 신나는 상상!


갑자기 하늘에서 현찰더미 돈벼락이 떨어진다면? 이번 주말, 로또에 당첨된다면?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우리들은 마음 속으로 모두 이런 상상을 즐기며 나름대로의 대박 인생을 꿈꾼다. 정말 웬만하면 일어날 리 없지만, 이런 꿈을 꾸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고 신나는 일이다.
<밀리언즈>는 갑작스런 거액의 돈벼락을 맞은 두 어린 형제가 그 돈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 두 형제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이 두 형제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돈에 대한 이야기가 귀엽고 코믹하게 펼쳐지는 영화 <밀리언즈>. 2005년 봄, <밀리언즈>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항상 꿈꿔오던 행복하고 신나는 상상에 빠져볼 시간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천재 감독 대니 보일
그의 새롭고도 위험한(?) 영화적 시도와 만난다!


1997년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며 새로운 영국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던 <트레인 스포팅>의 대니보일 감독. 그가 <밀리언즈>라는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전작과는 달리,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이끌어가는 귀엽고 코믹한 영화 <밀리언즈>는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이 전면에 깔려 있는 작품이다.
데뷔작 <쉘로우 그레이브>를 시작으로 <트레인 스포팅>, <인질>, <비치>등을 발표해 온 대니 보일은 지금까지 사회의 이면에 존재하는 금기와 인간 내면에 숨겨진 본능 등 충격적이고 논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의 성향 및 전작에 비추어 볼 때, 섹스, 폭력, 마약, 거친 말투 따위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사랑스러운 영화 <밀리언즈>는 매우 새롭고 모험적인 영화적 시도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밀리언즈>를 준비해오던 작가와 제작자는, 이 영화가 그에게 있어 위험성 높은 모험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초안 단계에서부터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 왔던 대니 보일은 <밀리언즈>를 그 어떤 영화보다도 유쾌하고 행복한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이번 작품으로 세상에 대한 그의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을 영화화하며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선보인 대니 보일. 이제 전세계의 영화 팬들은 다시 한번 그에게 열광할 것이다.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 쓰기 프로젝트!
침착하게 잘~ 써보렵니다!


영화의 오프닝에 흐르는 데미안의 나레이션. “프랑스는 프랑화와 작별하고, 독일은 마르크화와 작별했다. 우리도 파운드화와 작별했다. 파운드화여 안녕~ 네가 그리울 거야.” <밀리언즈>는 이렇게 유로화 통합을 열흘 정도 남겨 놓고 있는 영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백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돈벼락을 맞은 두 형제. 바꿀 수도 없고, 어디에 쌓아놓고 두고두고 쓸 수도 없는 유통기한이 있는 돈. 정말 이들은 이 엄청난 돈을 열흘 동안 어디에 어떤 식으로 쓰게 될까? 영화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주요한 코드는, 바로 상반된 캐릭터의 두 형제가 보여주는 돈 쓰는 방법의 차이이다.
갑작스레 백만장자가 된 그들. 부동산 매입과 각종 재테크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돈을 이용해 학교 내의 영향력 행사에 힘쓰는 영리하고 계산적인, 그러나 아직은 아홉 살인 형 안소니와 이 돈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기적이라 여기며 자선활동과 불우이웃 돕기에 올인하는 일곱 살 천사표 동생 데미안. 하지만 갑자기 굴러들어온 돈으로 평소 꿈꾸던 모든 일들을 해보는 두 형제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두 소년은 돈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복잡한 것인지,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지배하는 것인지를 깨달아 간다.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돈이란 무엇이며,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현재 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게 할 것이다.

2005년, 두 명의 연기파 아역배우 탄생!
광범위한 오디션의 빛나는 결과!


<밀리언즈>의 두 주인공 안소니와 데미안. 이 두 형제의 캐릭터는 그저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대의 미덕인 단순한 아역이 아니다. 이들은 하늘나라로 가버린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곤란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울 엄만 죽었다는 멘트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운 모습과 동시에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각자의 역할을 소화해 내야만 했다.
배우로서의 자질과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면서도 연기경험이 없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이런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아역을 찾는 작업은 그야말로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 같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전 영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하고 디테일한 오디션의 결과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안소니 역의 루이스 오언 맥기본과 데미안 역의 알렉산더 네이선 에텔 모두 각자의 캐릭터와 매우 닮아 있었으며, 둘 다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고 있었다.
루이스는,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씩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한 이미지의 그야말로 안소니 다운 아이였으며, 알렉스는 순진무구함과 엉뚱함을 두루 갖춘 천사 같은 얼굴의 아이로 데미안을 연기함에 부족함이 없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오디션 끝에 이들을 발견한 대니 보일 감독은 “That’s him!” 이라는 말로 두 주연배우에 대한 최고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마법처럼 창조된 상상력의 극치!
색감 넘치는 감각적 영상과 환상적인 음악의 조화!


<밀리언즈>의 영화적 완성도를 극대화 하는 요소는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색감 가득한 감각적 화면과 그 화면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환상적인 음악이다. 대니보일의 전작 <28일후>에서 함께 작업한 촬영감독 앤서니 도드 맨틀과 미술감독 마크 틸데슬리. 그들이 화면구성을 위해 신경쇠약에 시달릴 만큼 중요시 했던 것은 바로 색감이었다. 노란 꽃밭과 푸른 하늘, 초록빛 언덕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색과 붉은 톤의 동네 건물이나 자동차, 기차 등에서 보여지는 현대적 느낌이 살아있는 다양한 색의 조화는, 화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큼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특히, 색감을 통해 두 형제의 캐릭터를 표현하려 했던 스탭들은 아이들의 티셔츠 색깔 하나를 결정하는 데에도 수많은 조사와 테스트를 거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들은 색감을 통해 영화가 갖고 있는 수 많은 의미를 전달 할 뿐 아니라, <밀리언즈>를 아이들이 등장하는 단순한 코믹드라마가 아닌 뛰어난 영상미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뛰어난 영상과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 층 높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음악들이다. 오묘하고 환상적인 음악에서부터 강렬한 락비트의 음악, 장중하고 감동적인 선율까지. 음악감독 존 머피가 창조한 <밀리언즈>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삽입곡들은 다채로운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화사상 가장 귀하고 독특한 캐릭터들
<밀리언즈>를 위해 그들이 모~두 모였다!



<밀리언즈>가 갖고 있는 수많은 재미중의 또 하나는 바로 돈벼락 맞은 두 형제를 둘러싼 조역들의 다양한 인물상이다.
우선, 성서 속 성자(saint)들의 이야기에 심취해있는 데미안이 만나는 성자들은 판타지 공간에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마치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현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산타클로스의 모태인 니콜라스 성자, 예수의 아버지 요셉 성자, 클라라 성녀, 우간다의 순교 성자 등. 이들은 데미안에게 기적이란 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인물은 바로 두 형제에게 돈벼락 사건을 제공한 열차강도. 현금수송열차를 멋지게 탈취했지만 어설픈 계획 탓에 돈가방을 잃어버리는 어처구니 사건을 일으킨 후 가방을 찾으려 데미안의 주위를 맴도는, 데미안에게 있어서는 매우 공포스러운 대상이다. 이 외에도 하얀색 와이셔츠 만을 고집하는 옆집의 세속적 몰몬교 3인방과 느긋하고 능글맞은 동네 경찰 등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인물들은 다양한 재미와 웃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밀리언즈>를 한층 더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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