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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첼로 Cello

2005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미스터리, 공포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05-08-18 누적관객 : 197,678명

감독 : 이우철

출연 : 성현아(홍미주) 박다안(김태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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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6.82

10년 전 나의 연주가 오늘 내 가족을 죽인다!

10년 전, 나의 연주가
오늘 내 가족을 죽인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들은 한 가족이 모두 죽었다


한 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된다. 어린 두 딸과 아버지, 그의 여동생이자 아이들의 고모, 그리고 그 집의 살림을 돌보던 가정부 등 다섯 명이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잔혹하게 죽는다. 유일한 생존자인 아이들의 엄마이자 죽은 남자의 아내 홍미주는 그 모든 살인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녀는 넋이 나간 얼굴로, 온 몸에 피를 뒤집어 쓴 채 다만 이렇게 중얼거릴 뿐이다. “내가...내가 죽인게 아냐!”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끔찍하게 죽였는가
유일한 생존자 홍미주, 그녀의 과거 속에...무언가 있다!


장래가 촉망되는 첼리스트였던 홍미주는 대학시절 돌연 첼로연주를 그만두고 강단에 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길을 택한다.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두 딸, 그녀를 친자매처럼 아끼는 시누이 등 그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가족들 속에서 홍미주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누린다. 하지만 갑자기 석연치 않은 일들이 미주의 주변에 연달아 이어진다. 성적에 앙심을 품은 제자 현희의 히스테릭한 보복,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과다하게 집착하는 시누이 경란, 일가족을 교통사고로 잃고 자살을 기도했었다는 의문의 가정부, 그리고 대학시절 자신의 단짝이었던, 그러나 사고로 사망한 친구 태연의 여동생 혜영의 첼로 독주회 소식... 미주는 서서히 자신을 엄습하는 두려움에 전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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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2
    김봉석엉망인 첼로 연주는, 극도의 소음
  • 3
    김은형<여고괴담> <장화, 홍련> <분홍신>의 맛없는 짬뽕
  • 4
    박평식조율도 안 된 악기로 연주하는 피칠갑 멜로디
  • 2
    황진미공포지수 0% 짜증지수 100%의 고순도 ‘짜증’ 영화
제작 노트
About Movie – Out of House

계속되는 살인의 변주,
미스터리와 공포의 짜릿한 앙상블 <첼로>
2005년 한국 호러의 최종 선언!


공포를 연주하다... 첼로

멜로나 드라마에 오히려 더 어울릴 법한 악기 ‘첼로’를 호러영화의 제목으로, 줄거리의 중요한 매개체로 선택한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그러나 제목을 듣는 순간, 의아함을 품었다해도 첼로의 선율을 들어본다면 또 그 악기의 실체를 목격한 일이 있다면 ‘첼로’ 이상으로 호러 영화와 잘 들어맞는 악기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인간의 육성과 같은 음역의 소리, 인체의 곡선 그대로의 바디라인을 가진, 그리고 인간의 심장에 놓고 심장의 울림과 악기의 울림을 일치시키며 연주하는 악기가 바로 첼로인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사물 중에 이처럼 인간의 외부와 내부의 정수만을 닮은 것은 없었다. 인간의 심장과 육체, 소리를 모두 소유한 악기가 바로 ‘첼로’다.
또한, 모두가 깊히 잠든 밤 들려오던 첼로 연주소리에 ‘삼단 같이 검고 긴 머리칼이 마치 심장을 훑고 지나가는 듯한 이미지적 충격’을 받았다는 민우암 기획피디의 경험은 결국 이 영화의 시작이 된다. 첼로 선율이라는 청각적, 심장을 후려치고 지나간 머리칼의 시각적 공포이미지, 그리고 과거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는 매개물의 심리적인 공포까지 삼중주를 연주하게 될 <첼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가장 새로운 곳에서 시작된 가장 강렬한 공포’의 탄생은 그렇게 출발한다.

당신을 파고들다... 살인서곡 ‘첼로’

영화 <첼로>의 제목에는 ‘살인서곡’이라는 태그라인이 동반된다. ‘살인을 부르는’, ‘살인을 내용으로 한’... 등의 다양한 의미로 확장될 수 있는 이 말은 영화 <첼로>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의 유일한 단서인 ‘첼로선율’을 의미한다. 즉 영화 <첼로>의 모든 중심에는 바로 이 ‘살인서곡’의 음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음악’은 단순한 ‘소리’ 이상이다. 그 안에는 듣는 이와 연주하는 이의 느낌이 공존한다. ‘음악’을 들으며 사람들은 ‘지금 막 느껴지는 음악적 감흥’과 그 ‘음악’으로 인해 떠올려진 ‘과거의 기억’, 자신도 모르던 ‘무의식’ 등을 동시에 경험한다. 그 기억이, 무의식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죽음과 이어질 때, <첼로>의 공포가 시작된다. 마치 계속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음악처럼 마음 깊숙이까지 반복해서 파고드는 공포. 영화 <첼로>가 당신에게 특별한 이유다.

10년 전 나의 연주가 오늘 내 가족을 죽인다... 메인 테마

당신이 지나온 시간 속에 무심코 저질렀을 어떤 잘못. 때론 그것이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죽음을 불러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잘못이 끝난 줄 알았는데, 그 공포가 하필이면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 찾아온다면?
영화 <첼로>는 그처럼 과거의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 홍미주가 10년 뒤에 맞닥뜨린 가족 살인의 공포를 보여준다. 지나온 시간 속에 묻어둔 죄의식과 함께 영화의 공포는 증폭된다. 과거에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미워해봤다면, 그리고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당신도 그녀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살인의 끝, 영화의 시작... 가장 무서운 공포는 죽음 이후에 온다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은 치명적 부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홍미주의 처참한 절규로 시작된다. 그녀는 가족 전원을 잃었다. 그녀는 유일한 생존자이다. 영화 <첼로>는 왜 일가족 살인사건을 영화의 출발선에 놓은 것일까?
가족은 모든 인간에게 감정의 아킬레스건과도 같다. 가족에 대한 애정은 생존본능과 맞먹을 정도의 강한 본능이다. (때로 모성애는 스스로의 생존본능을 압도하기도 한다.) 바로 그 가족 ‘내 목숨보다 소중한’ 그 가족 전원이 처참하게 살해되었을 때, 인간은 ‘스스로가 죽는 것보다 더 한’ 슬픔과 충격과 분노를 맞닥뜨리게 된다. 바로 이 인간의 한계에 달한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충격과 분노가 이 영화의 시작인 것이다. 이제까지의 공포 영화들이 죽음으로 끝맺었다면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은 바로 그 영화들의 끝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공포를 제안한다.
가장 강렬한 공포의 시작을 안겨줄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이 미스테리한 사건의 진실로 한걸음 다가갈때마다 당신은 새로운 공포가 시작됨을 알게 될것이다.

영화의 끝, 진정한 공포의 시작...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공포가 당신을 덮쳐온다

모든 공포 영화의 끝을 과감하게 시작으로 삼은 영화 <첼로>. 그렇다면 이 영화의 결말은 무엇일까? 이제까지의 공포 영화들은 사건이 종료되고, 공포의 실체가 밝혀지는 것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결말을 맺었다. 그러나 <첼로>는 이 규칙에서 벗어난다. 죽은 줄 알았던 존재가 다시 살아나는 식의 익숙해진 반전도 거부한다. 죽음의 이면에 숨겨진 의문을 관객에게 던지고 모든 비밀이 밝혀질 즈음 깨닫게 되는 놀라운 반전. 이 영화의 가장 놀라운 공포는 바로 영화의 마지막에 온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원히 이어지는 공포, 러닝타임이 지난 후에 관객들은 끝없는 공포의 미로가 각자에게 열렸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About Movie - In HOUSE

새롭지 않다면 공포가 아니다
예측할 수 있다면 미스터리가 아니다
가장 매혹적인 호러퀸을 통해 들려오는 가장 강렬한 살인음악


새롭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전율시키는, 누구와도 닮지않은 시간의 흐름

<첼로>는 영화의 절반 이상을 음악과 함께 하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다. 이제까지의 호러 영화에서 순간순간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음으로 소리가 쓰였다면 <첼로>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배우로 ‘음악’을 채택하고 있다 <첼로>의 음악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서서히 휘감으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감각적 공포를 선사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음악을 듣는, 시각의 전율과 청각의 비명이 동시에 공존하는 느낌. 당신이 <첼로>의 공포를 영원히 잊지 못할 이유다.
또한 <첼로>의 시간구조는 사건의 순서가 아닌 주인공 홍미주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다. 관객들은 주인공 홍미주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공포의 시간을 맞아들이게 된다. 새로운 시간의 구조와 공감각적 시너지 효과로 전혀 새로운 공포의 스타일을 연 영화 <첼로>. 새로운 공포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라!

놀랍다!... 40일의 기적. 합리적인 시스템의 문을 열다

지난 2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순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지난 38일간 함께 해준 모든 스탭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의 제작기간이 38일이라니! 촬영기간만도 3,4개월은 족히 걸리는 우리나라 영화계로서는 놀랄 일이다. 그러나 영화 제작 시스템을 아는 이들은 거품을 뺀 프로덕션 구성과 계획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위기론이 대두되는 한국 영화계 역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동의한다. 그러나 ‘저예산 영화’가 아닌, ‘상업 영화’로서 실제로 이 ‘이상적인 프로덕션’을 이룬 영화는 없었다. <첼로> 이전에는.
<첼로>는 제작부와 연출부를 제작팀으로 통합해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최소화시켰다. 또한 하루 촬영, 3,4일 휴식의 촬영관행을 없애고 촬영에 대한 완벽한 사전 조율로 통상적으로 반나절 이상 걸리는 현장 세팅시간을 1,2시간으로 단축시켰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헐리우드식’ 프로덕션 시스템‘이 이루어진 것. 그 결과 이뤄낸 40일, 33회차 촬영의 기적. 한국 영화의 제작시스템에 새로운 출구를 열었다.

아름답다!... 성현아, 2005년 여름을 매혹시킬 호러퀸!

2004년 상반기에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하반기에는 <주홍글씨>로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여배우 성현아. 그녀가 ‘호러퀸’의 출사표를 던졌다.
호러 영화에서 여주인공은 다른 장르보다도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신체적으로 약자인 ‘여성’의 공포와 고통은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다가서고 또 주인공의 아름다움은 비명과 피로 범벅이 된 ‘호러’ 영화 한 복판에서 마치 유일한 선(善)의 모습인 것처럼 도드라지며 빛을 발한다. 그래서 ‘호러’영화의 여주인공을 지칭하는 ‘호러퀸’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
여배우의 매력이 집대성된 바로 그 자리에 ‘역대 한국 영화의 호러퀸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는 성현아가 들어선다. 영화 <첼로>에서 그녀는 가족 전원을 참혹하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살해당한 비극의 히로인으로, 어쩌면 자신이 범인일지도 모를 공포의 주체로, 베일에 쌓인 과거를 가진 신비의 여인으로 숨가쁘게 변신한다. 2004년 가장 주목받은 여배우인 그녀가 2005년 여름, 모두를 ‘미스테리 호러’의 매혹으로 초대한다!!

강렬하다!... 보이지 않는 <첼로>의 주연, 샤콘느의 마력

영화 <첼로>의 가장 큰 주연은 <첼로>. ‘살인서곡’의 공포를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잔상이 영화관을 나서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리고 십 년 뒤에도 관객에게 남아있을 수 있도록 강렬하고 신비로운 음악의 공포를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음악감독이 선택한 첼로선율은 바하와 비발디. 그 중에서도 바하의 샤콘느를 메인테마로 선택하였다. (원래 바이올린 곡이었던 바하의 샤콘느는 영화 <첼로>를 위하여 첼로곡으로 편곡되었고 바이올린으로 들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슬픔이 첼로를 통해 묻어나와 전 스텝진이 음악감독의 탁월한 귀(鬼)안목에 놀라기도. )
아무도 없이 혼자 있는 순간, 친구와의 경쟁적 구도로 증오가 뿜어져나오는 순간, 아름답고 평화로운 순간, 그리고 절대절명 공포의 순간… 충격적인 샤콘느의 변주를 만나보시길!


Production Note

공포의 베일 뒤에 가려진
또 다른 놀라움!!


컷 당 1억원, 럭셔리 호러

영화 <첼로>는 한국 영화계의 고질적 시스템인 제작비의 거품을 제거하고 40일간 33회 촬영이라는 헐리웃에서나 가능한 합리적 제작일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영화의 장면들은 5,6개월 걸쳐 촬영된 블록버스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스케일을 자랑하는데...그 주역은 바로 ‘첼로’. 영화의 소재가 소재인만큼 구석구석에 등장하는 연주씬들. 그 중에는 게다가 대형 협연도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첼로’의 가격이 평균 3000만원을 넘는다는 것. (가장 고가인 첼로는 120년된 시가 1억원의 명품으로 태연 동생의 독주회에서 사용된다) 이처럼 고가의, 게다가 오랜 세월을 거친 골동품 수준이라 부서지기도 쉬운 악기가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씩 등장하다보니 촬영진들의 긴장도 만만치 않았다고.

촬영장 내내 자욱했던 살인의 달콤한(?) 향기

<첼로> 현장에 가득한 향기는? 바로 ‘살인의 향기’. 영화에 쓰인 인조 피는 물엿과 염료를 혼합해 만드는 데 영화의 소재가 ‘일가족 살인사건’이다 보니 현장에 ‘피마를 날이 없었다’고. 아침부터 밤까지 빠듯하게 진행된 촬영 내내 스텝들은 ‘달콤한(?) 살인의 향기‘에 취해지냈다는데... 입에서 단내나고 고생한 그들의 보람과 현장을 가득 채운 달콤한 향기가 대박의 단 열매로 이어지길!!

인조시체 없음. 동물의 사체까지 진짜 그대로! 리얼리티 호러

마네킨 등의 인조시체들이 종종 사용되는 호러 현장. 그러나 <첼로>는 모든 시체 연기를 연기자가 직접 했다. 아무리 특수효과가 발달했다 하지만 인체의 무게감과 질감을 따라잡을 수는 없기 때문. 이 때문에 연기자들은 목을 매고 벽에 걸리는 등 생존의 한계를 넘어선 연기를 해야했다. 이 와중에 목매달고 자살한 경란을 연기한 왕빛나는 너무나 치열한 촬영일정에 지친 나머지 목이 매달린 채(?) 잠이 들었는데 이로 인해 실감나는 ‘시체의 축 쳐진 느낌’을 살려내 ‘최우수 시체 연기상’의 주역이 되었다고. 이러한 사체 리얼리티의 구현은 동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제자 현희가 미주를 협박하는 ‘병아리 시체’의 경우 실제 장기간 죽은 채 보존되어 ‘인조’가 아닌 ‘진퉁 구더기’가 스멀스멀 생겼다고.

자동차 추격씬, 공중 와이어 씬, 액션 호러의 탄생

미스테리 호러라고 해서 실내의 음침한 분위기만을 생각했다면 오산. 영화 <첼로>는 ‘액션 호러’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다양한 스텍타클씬이 영화 곳곳을 빛낸다. 주차장에서 주인공 홍미주를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자동차와 과거 홍미주의 자동차 사고를 재연한 공중 와이어씬 등 액션 영화에서나 만났던 다이내믹함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800대 1의 치열한 경합, 대한민국 최고의 미스테리 하우스를 만난다!

영화 <첼로>의 배우들은 감독과 전 스텝의 꼼꼼한 ‘그물망 오디션’ (서류전형은 물론, 개별 면담, 캐릭터 해석, 카메라 실연 등 가능한 모든 종류의 오디션이 펼쳐졌다)을 통과한 정예부대들. 그러나 그 어떤 배우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스텝이 있었으니...바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의 무대인 ‘홍미주 일가의 집’.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 등 서울 시내 고급 주택가와 분당, 일산 등 서울 근교 전원주택 지역의 800개 저택을 인터넷으로 샅샅이 뒤지고 그중 실제 100여개의 집을 직접 수색하는! ‘그물망 헌팅’이 펼쳐졌는데 그 결과는...절반의 주연!! 저택의 내부는 제작진의 마음에 드는 ‘실제의 중산층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면서도 미스테리와 공포의 분위기가 감지되는 곳’이 없어 ‘세트’로 제작하게 된 것. 저택의 외부만이 마치 ‘어셔가의 몰락’을 연상시키듯 신비로운 분위기로 모두를 매료시킨 성북동의 한 외국인 가옥으로 낙점을 받았다. 800대 1을 통과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스터리 하우스’. 영화 속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대박을 부르는 동자귀신, <첼로> 현장에서 놀다 감

한 컷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야 했기에 다른 현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던 <첼로>. 그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동시녹음 스텝의 비명이 울렸다. 이유는? 동자 귀신이 촬영장 복판에서 그 스텝을 응시하고 있었던 것.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은 그 귀신을 목격한 스텝은 두려움에 벌벌 떨었지만 ‘귀신을 본 현장은 대박이다!’는 속설로 인해 그날 <첼로> 현장은 축제 분위기. 이 스텝은 귀신을 목격한 공으로 당일 감독님 대신 큐사인을 부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한다.

보약먹고 찍은 공포, 올 여름 온 국민의 기를 보충해줄 영화!

다른 영화팀들이 모두 기절할만큼 빠른 스피드와 효율성으로 기적의 프로덕션을 이뤄낸 <첼로>.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바로 ‘보약’. 거의 ‘철인 경기’에 비교될 만큼의 빡빡한 촬영일정에 힘들어하는 전 스텝에게 제작진과 ‘의리적 패밀리’ 관계인 서울 시내 모 유명 한의원의 협찬으로 ‘엄청난 한약재’들이 총 출동한 ‘원기폭발 보약’이 지급된 것. 45명의 스텝들이 30일간 먹을 보약이 공수되었으며 덕분에 <첼로> 현장은 보약을 음료수처럼 상복하는 ‘웰빙’ 현장이었다. ‘보약’의 효과는 주연배우 성현아가 “잠을 안 자도 피로하지가 않다. 덕분에 밤샘 촬영을 해도 얼굴이 더 탱탱하게 화면에 나올 정도‘라고 고백한 것으로 짐작해보시길. ’보약으로 ‘기찬’ 스탭들의 ‘기쎈’ 공포 영화‘ <첼로>. 2005년 여름 몸보신을 위해 <첼로>를 보시라!

팝으로 즐기는 ‘살인서곡’의 공포
미스터리 호러 뮤직 비디오의 탄생!


<첼로>의 공포를 팝에 담았다?! 몽환적 목소리와 신비로운 선율로 잘 알려진 영국 여가수 젬(jem)의 ‘They’가 바로 그 주인공.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의 뮤직 비디오로 그녀의 노래가 선택된 것이다. 전라로 무중력 상태를 떠다니는 도발적 뮤직 비디오로 국내 케이블 tv 에서 ‘19세 이하 시청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는 그녀는 영화 <클로저>, 미국 드라마 ‘ER’, ‘위기의 주부들’ 등에 노래가 삽입되고 국내에서는 음반이 발매되기도 전에 한 의류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화, 홍련>과 러시아 출신 여성듀오 ‘타투’의 뮤직비디오가 가져온 성공에 이어 이번 <첼로>와 ‘젬’ 의 만남 역시 어떤 국내 가수들보다 더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찬사와 함께 인기 뮤직비디오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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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