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영화의 새 장을 연다
비오는 교외, 야당 대통령후보 박인규와 밀애를 즐기던 앵커우먼 지원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던 전 계엄사령관 정용욱이 테러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간신히 살해위기를 넘긴다. 정용욱의 자살 여부로 정국은 한층 더 혼란스러워지고, 선거를 앞둔 박인규는 지원에게 침묵을 강요한다. 한편 동유럽 특파원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보도국 정치부기자 최종수는 사건 현장을 취재하고 자살이라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의혹을 품는다. 그는 사건의 배경에 깔린 정치적 음모를 집요하게 추적한다.한편 사실의 엄청난 왜곡에 고민하던 지원은 주변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분투하는 최종수에게 목격사실을 알린다. 그날 이후 정용욱의 타살을 목격했다는 기사가 신문을 장식하고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결국 최종수를 비롯한 스탭들은 그동안 왜곡된 모든 사건보도를 뒤엎고 진실을 밝히는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내보내지만 그 시간, 방송국 정문으로는 전투경찰들이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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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상예술대상(27회)-연기상(남자):안성기, 시나리오상:강제규, 기술상(촬영):정광석, 신인상연기상(여자):김성령more
대종상(29회)-편집상:김현, 기획상:이상운, 김도준, 조연남우상:박근형, 신인여우상:김성령, 신인기술상:신학성, 음향효과상:양대호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선정 '91 최우수 영화 및 영화인-최우수조연남우:박근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