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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パッチギ! We Shall Overcome Someday

2004 일본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9분

개봉일 : 2006-02-14 누적관객 : 14,096명

감독 : 이즈쓰 가즈유키

출연 : 시오야 순(코우스케) 다카오카 소스케(리안성) more

  • 씨네218.00
  • 네티즌8.21

오늘, 사고 한 번 크게 친다!

일본을 휘어잡은 기막힌 녀석들!

1968년 교토, 히가시고 학생들과 조선고 학생들 사이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연일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코우스케는 선생님의 명령으로 조선고에 친선축구시합을 제안하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코우스케는 플룻을 부는 청순하고 예쁜 경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경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카자키로부터 금지곡 임진강을 배우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코우스케.
코우스케가 용기를 내어 경자에게 한발씩 다가서는 동안, 두 학교 학생들간의 싸움은 더욱 격렬해진다. 인근의 일본고등학교 학생들까지 가담하게 되면서 싸움은 극으로 치달아가는데, 그 와중에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터지고 만다. 과연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 사이에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코우스케는 경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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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8
    김봉석시대정신을 직시하는, 유쾌한 영화
  • 9
    김은형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 8
    이성욱사방팔방 뻗어 있는 접근로, 어떤 길도 흔쾌하다
  • 7
    박평식민족도 산하도 끝내 하나가 되리!
  • 8
    황진미일본사회가 그들 내부의 인종적·정치적 소수자를 응시하다
제작 노트
`박치기!`를 빛내는 영화음악, ‘임진강’

‘임진강’(박세영 작사/고종한 작곡)은 남북분단의 슬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로 일본에서는 1968년 ‘더 포크 크루세더스’가 번역해 발매했으나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다. ‘더 포크 크루세더스’는 1960년대 일본을 주름잡던 밴드로 밴드의 작곡가 카토 카즈히코가 <박치기!>의 영화음악을 직접 담당했다. 극 중에서 오다기리 죠가 부르는 ‘슬퍼서 참을 수 없다’와 시오야 슈운의 ‘임진강’도 그의 감각이 어우러진 산물.

‘임진강’을 일본어로 번역한 마츠야마 타케시는 중학생 때 ‘임진강’을 듣고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어 2002년 <소년M의 임진강>을 집필하였다. <소년M의 임진강>을 읽은 이봉우(씨네콰논 대표)PD가 다시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에게 이 책을 건네면서 2004년 영화 <박치기!>가 탄생하게 된다. 특히 교토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낸 이봉우 대표와 나라지방에서 자란 이즈츠 감독의 추억과 경험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이즈츠 카즈유키 ‘교토 학교’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은 일본에서 신인 배우들을 발굴해 키우는데 정평이 나 있는 감독이다.그의 데뷔작 <아이들의 제국>(1981)은 청춘영화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시와다 소년불량배들>(1996)은 블루 리본상 작품상과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교토에서 올로케로 제작된 <박치기!>는 ‘지옥의 합숙’으로도 유명한데, 신인배우들로 가득찬 출연진들은 2개월 동안 ‘이즈츠 학교’에서 감독의 세심한 지도와 애정어린 질책을 들어야 했다.
특히 재일조선인 역을 맡은 배우들은 한국어와 칸사이(교토) 사투리를 동시에 능숙하게 구사해야 했고, 격렬한 액션씬이 많아 매일매일 긴장의 연속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박치기!>는 이런 신인배우들의 ‘성장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빛나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오다기리 죠가 연기한 사카자키는 실존 인물?

오다기리 죠가 연기한 사카자키의 실제 모델은 어쿠스틱하면서도 따뜻한 연주로 일본의 ‘사이먼 앤 가펑클’에 비유되는 그룹 알피(Alfee)의 사카자키 코노스케이다. 사카자키가 DJ를 하고 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특집 ‘임진강 2001’(일본 민간방송 연맹상 라디오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취재하면서 그를 통해 얻은 캐릭터로 오다기리 죠의 사카자키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사카자키 코노스케의 양친이 주점을 경영했었고, ‘더 포크 크루세더스’의 광팬인 점도 극중 사카자키와 맞아떨어지는 부분. 이런 사카자키 코노스케의 캐릭터는 이즈츠 감독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해, 주인공 코우스케의 캐릭터로도 녹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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