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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Joyeux Noël Merry Christmas

2005 벨기에,독일,프랑스,루마니아,영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07-12-20 누적관객 : 4,652명

감독 : 크리스티앙 카리옹

출연 : 다이앤 크루거(안나 소렌슨) 베노 퓌어만(니콜라스 슈프링크) more

  • 네티즌7.96

크리스마스 휴전의 기적을 이룬 천상의 아리아

1914년 전장에서 일어난 크리스마스 휴전 감동 실화!

1914년 제 1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에선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독일, 프랑스, 영국군의 숨 막히는 접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영국군은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잠시나마 전장의 긴장을 늦추고 이에 뒤질세라 독일군은 노래로 화답하며, 크리스마스 단 하루를 위한 휴전 협정을 맺는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적이었던 그들은 서로를 향해 겨누던 총을 버리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한다.
더 이상 적이 아닌 친구로 변해버린 그들.. 과연 이 전쟁을 계속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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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세계 1차 대전 크리스마스 휴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메리 크리스마스>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죽음의 땅에서 울려 퍼지던 1914년 12월 24일. 이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 진짜라면?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1914년, 영국, 프랑스, 독일 군사들간에 실제로 일어났던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이다.

그들은 비록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적군이었지만, 캐롤과 작은 나무에 초를 단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평화의 날을 극적으로 맞이했다.

세계 전쟁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병사들에 의한 ‘자발적인 크리스마스 휴전’은 무의미한 전쟁을 치르던 그들에게 잠시나마 인간적인 공감대가 형성하였다. 이 사건은 한 세기가 지난 21세기의 오늘에 이르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감동적인 영화로 거듭나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에 버금가는 평화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2003년 이라크 전, 1991년 걸프 전, 1964년 베트남 전쟁, 1950년 한국전쟁, 1935년 2차 세계 대전, 그리고...1차 세계 대전.

지금 이 순간도 어디에선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들은 그 전쟁의 의미조차 알지 못한 채,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자신 앞의 적들을 찌르고 있지만, 사실 그들 모두가 ‘평화’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동기 없는 전쟁으로 아픔과 상실감을 겪은, 혹은 겪고 있는 모든 세계인들에게 바치는 평화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전쟁 없는 세계 평화’ 바로 그 자체.

그 어떤 이야기보다 더 아름다운 따스한 기적, ‘1914년 크리스마스 휴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많은 이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통해 ‘인류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Hot Issue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도약 <메리 크리스마스>의 놀라운 흥행기록!

2005년 11월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서 프랑스에서 개봉한 <메리 크리스마스>는 프랑스 전국 500여개 관에 동시 개봉하여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휩쓸며 흥행기록을 세웠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데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이라는 신용과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라는 점 등이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프랑스에서 이례적으로 개봉 첫 주 60만 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동시기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들 <플라이트 플랜>, <레전드 오브 조로>, <매치 포인트> 등을 제치고 <메리 크리스마스>가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마스 휴전의 감동 실화’가 전해주는 따스함과 휴머니즘이 프랑스 전역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춤했던 프랑스 영화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고, 세계인들이 다시 프랑스 영화를 눈여겨보게끔 계기를 마련한 영화가 바로 <메리 크리스마스>이다.

주인공들이 전하는 주옥 같은 아리아의 감동 속으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영화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의 힘이다.

주인공 ‘스프링크’와 그의 연인 ‘안나’가 유명한 성악가로 등장해서 멋진 가곡을 불러주는 장면, 크리스마스 소재와 어우러진 다양한 ‘캐롤’, 영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경음악들이 <메리 크리스마스>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모든 군사들이 한마음이 되어 부르는 ‘Silent Night, Holy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음악감독을 맡은 Philippe Rombi가 영화를 위해 작곡한 ‘I'm Dreaming of Home’등의 노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관람한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Production Note

크리스마스 휴전 실화의 그 감동!
전쟁을 뛰어넘은 휴머니즘, 국경을 넘은 우정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 <메리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서 이루어진 영국, 프랑스, 독일 삼국 간의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과 프랑스 군을 위해 노래한 독일군 병사의 존재는 역사적 사실이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루던 그들, 전쟁의 이유조차 모르고, 승리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던, 전장의 병사들. 그들 사이에 생긴 유대감과 우정은 실제로 1914년 크리스마스, 프랑스 북부의 독일 점령지역의 곳곳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현재까지 삼국의 군대기록보관실에는 병사들이 서로 함께 찍은 사진이나, 주고받은 서신 등의 기록이 남아있음은 물론 당시에 이런 내용이 영국의 신문 <더 데일리 스케치 Daily Sketch>, <더 데일리 미러The Daily Mirror>등의 기사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전쟁 당시에는 병사들의 이런 인간적 교류가 군부에 의해 국가에 대한 배반행위 등으로 간주돼 처벌의 대상이 되곤 했으며, 처벌당한 병사들의 수도 많은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기적을 이끈 촉매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캐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나탈리 드세이’,‘롤란드 빌라손’의 세기적인 만남!


<메리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일으킨 가장 큰 원동력은 음악이다. 스프링크와 안나의 목소리를 통해서 또 군인들이 부르는 노래들을 통해서 병사들은 서로의 마음의 빗장을 더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 실제로 1914년 전쟁 당시 삼국의 병사들간의 교류와 우정이 싹튼 경우의 90%이상이 음악이 그 시발점이었으며, 프랑스군을 위해 노래를 부른 독일 테너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음악은 <봄을 전하는 제비>로 이미 크리스티앙 카리옹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필립 롬비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한 그의 지도아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연주와 화려한 음색과 높은 음역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레쩨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세계 3대 빅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를로스의 뒤를 잊는 빅테너로 불리는 ‘롤란드 빌라손’이 각각 안나와 스프링크의 노래를 불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케롤을 선사한다.

촬영장에서 재현된 <메리 크리스마스>의 기적!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우정, 촬영장에서도 피어났다!


2004년 8월 <메리 크리스마스>의 촬영이 시작되었을 때, 전투 장면과 삼국의 각각의 진영에서의 병사들의 모습이 먼저 촬영되었다. 각 국의 병사들 역할로 참여한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처럼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배우들이었고, 자연스럽게 영국, 프랑스, 독일의 배우와 스텝들이 따로 모여서만 식사와 대화를 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었다. 하지만 촬영이 계속 진행되고, 영화 속 삼군의 우정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촬영장에서도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배우들과 스텝들간의 따스한 우정이 형성되고, 진정한 가족관계가 형성되며 <메리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이 촬영장 내에서도 가득했다고 한다.


In actual Fact

믿을 수 없는 영화 속 실재 사건들!
크리스티앙 카리옹감독이 « 이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이 믿기지 않는 모든 실제 에피소드들을 관객들에게 믿게 만드는 일이었다. » 고 밝힐 정도로 영화 속에는 1914년, 세계 1차 대전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던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일화들이 가득하다. 적들 간에 피어난 우정, 전쟁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쟁터를 잠시 이탈해 자신의 집에 다녀오는 군사 등 영화 속에서 표현된 에피소드들이 놀랍게도 모두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현재까지 기록으로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

전쟁터로 출퇴근?!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거주자들은 출퇴근형 병사들!

영화 속에서 퐁셀은 크리스마스 휴전 동안 친해진 독일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러 전장을 잠시 이탈해 고향에 다녀온다. 전장을 잠시 이탈해 자신의 집에 다녀오는 이 같은 일은 1914년에는 더 빈번한 일이었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북부의 독일군 점령지에 거주하는 프랑스 사병들의 경우, 밤에는 가까운 후방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나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이른 아침 전장으로 돌아와 점령지가 된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독일군과 전쟁을 하는 출퇴근형 병사들이 많았다고 한다.

전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쟁 중에도 지켜져야 할 가치, 크리스마스 트리?!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장에는 춥고, 배고픈 병사들에게 옷도 음식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용 전나무들이 속속 도착한다. 영화 속 이 장면 역시 실제 사건에 기초해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수백만의 전나무들이 1914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유일하게 전선에 지나갈 수 있는 품목이었다. 이러한 사건은 당시 독일 황제, 카이저 빌헬름 2세가 « 비록 전쟁 중이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잃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전방에 보내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이었다.

1914년에 죽은 고양이, 영화 속에서 살아남다!
너무도 믿기지 않아 편집된 ‘고양이 처형’ 실화 에피소드

크리스티앙 카리옹감독은 영화 속에 실제 기록에 남아있는 캐릭터들과 에피소드 등을 사용하고자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수집된 놀라운 이야기 하나가 바로 ‘스파이 고양이 처형 사건’. <메리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 각 군의 진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독일군에게는 펠릭스, 프랑스군에게는 네스터로 불리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실제로 세계 제 1차 대전 당시 각 군의 진영을 넘어다니던 고양이를 프랑스군에서 스파이로 간주 군법에 따라 총살한 일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이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감독은 스텝들과 배우들의 거부에 부딪쳐 이 사건이 실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설명해서야 가까스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촬영에 임하면서 배우들은 «당시 프랑스군인들은 모두 미쳤었다.»라며 비록 촬영이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총살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불평을 토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배우들과 스텝들의 동의를 힘들게 얻어 촬영한 이 장면을 감독은 결국 너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인상을 주며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편집 시에 이 장면을 삽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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