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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곤

Eragon Eragon

2007 미국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03분

개봉일 : 2007-01-11 누적관객 : 1,022,140명

감독 : 스테판 팽마이어

출연 : 에드워드 스펠리어스(에라곤) 시에나 길로리(아르야) more

  • 씨네214.00
  • 네티즌6.13

2007년 1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거대한 판타지가 온다!

제국의 운명을 바꿀 신비로운 힘이 깨어난다!

오래 전 사악한 왕 ‘갈버토릭스’에게 장악을 당한 도시 알러게이지어는 날이 갈수록 폭력적이고 위험해지고 있다. 도시와는 멀리 떨어진 작은 골짜기 카버홀에 살고 있는 소년 ‘에라곤’은 어느날 숲속에서 거대한 알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전설 속의 드래곤 전사들을 불러들일 신비한 능력을 가진 ‘드래곤의 알’ 이었다.
알을 깨고 나온 드래곤과 텔레파시로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에라곤은 ‘브롬’으로부터 전설의 ‘드래곤 라이더’에 대해 듣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에라곤은 사라진 전설 속의 전사들을 잇는 드래곤 라이더가 되어 사악한 왕을 물리치고 알러게이지어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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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박평식반지를 끼고 싶은 용가리?
제작 노트
Production1. 원작

천재작가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유산3부작’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인 <에라곤>은 2003년 처음 출간되자마자 출판계의 큰 화제가 되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장장 164주 동안 그 이름을 올렸다. <에라곤>은 전세계 37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전세계적으로 총 8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초특급 화제작이 되었고, 2005년에 발표된 2부 <엘디스트(Eldest)> 역시 현재 15판을 인쇄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60주간 올랐다. 현재 3부작의 마지막 <Inheritance>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파올리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대신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마술에 관한 이야기에 깊이 심취했던 그는 취미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책에 끄적이기만 했던 프로젝트가 60페이지를 넘어가면서 맥킨토시 컴퓨터로 옮겨졌다.
<에라곤>의 모든 캐릭터는 그의 상상에서 나왔다. 파올리니가 15세 되던 해부터 쓰기 시작한 <에라곤>의 1차 초안은 완성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다음 해에는 수정 과정을 거쳐 부모님께 보여주었다. 부모님이 직접 출판하기로 결정하고, 커버 디자인부터 원고 문체, 프로모션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했다. 2002년과 2003년 초까지 총 135번 이상의 발표회를 가졌으며, 2002년 여름 작가 칼 히아슨의 아들이 <에라곤>에 빠져있는 것을 본 세계적인 출판가 알프레드 A. 크노프가 그 능력을 인정하면서 2003년 8월 정식으로 출간했다. 그야말로 파올리니 자신의 이야기 자체도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쥬라식공원3>의 각본을 맡았던 피터 바흐먼이 원작의 각색을 맡았는데,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물의 엄청난 팬을 자청하는 그도 원작의 조숙함과 플롯과 캐릭터 구성의 탄탄함, 그리고 상상에서만 가능한 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탁월한 능력에 전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의 풍부함을 고스란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 에라곤의 세계가 더욱 확장되었다.
1부 이야기의 큰 중심은 에라곤과 사피라의 끈끈한 우정이다. 이 천재작가는 신비한 동물인 드래곤과 어린 청년이 나누는 우정과 모험의 세계를 그려냈으며,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하늘을 날으는 꿈을 실현시킨다. 1부를 보고 나면, 과연 이 소년이 앞으로 어떻게 영웅이 될지 그 이후가 더욱 궁금해 진다.


Production2. 로케이션

<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탄생된 것처럼, <에라곤> 제작진 역시 신비함이 묻어날 로케이션 장소를 고르기 위해 전세계를 누볐다. 최종 선택된 곳은 슬로바키아, 헝가리, 캐나다 3개국이다. 동유럽의 역사와 캐나다의 광할한 대지는 <에라곤>의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영상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으며, 이는 영화를 통해 증명될 것이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 전투 장면이 보여질 ‘바든’ 세트는 로케이션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악의 세력인 갈버토릭스 군대가 반란군인 바든 전사들을 공격하는 이 장면에는 수 백 명의 스턴트맨과 수천명의 엑스트라가 선과 악의 거대한 전투를 치르도록 일 년 넘게 계획하고 건설한 것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30분 떨어진 사화산 분화구에 16주 간에 걸쳐 지어진 세트는 시대를 초월한 마법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벼랑에 기대어 부식된 흰 대리석 도시가 그대로 드러나고 화산 벽은 하늘 높이 뻗어나간다.
바든 세트는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세트로 기록될 것이며, 이곳에서 사피라를 탄 에라곤과 지하에서 나온 망자를 불러들일 엄청난 괴물을 타고 나서는 두르자 간의 공중전투신은 <에라곤>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전투 장면으로 꼽힐 것이다.
이곳에서 촬영한 모든 배우들은 ‘흙먼지 날리는 화산 분화구 중앙에서 이런 웅장하고 거대한 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하나같이 말한다.


Production3. 특수효과

<에라곤>의 스테판 맹마이어 감독은 신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가 그의 데뷔작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조지 루카스가 만든 헐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팀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매직(ILM)’의 수석 시각효과 감독 이었기 때문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퍼펙트 스톰> <마스터&커맨더> 등을 통해 아카데미 후보에도 여러 번 오른바 있는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자존심을 걸고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불러 모았다. 헐리우드 시각효과의 양대 산맥인 ‘웨타 디지털(반지의 제왕, 킹콩)’과 ‘인더스트리얼 라이트&매직(스타워즈, 쥬라기공원)’의 합작품으로 탄생할 <에라곤>은 현재 헐리우드 시각효과가 구현해 낼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보여줄 것이다.
헐리우드 최고의 스텝과 시각효과의 귀재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이 만나 제작된 <에라곤>이 판타지 영화의 최고 절정을 이룰 것 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and 사피라

에라곤 “왜 접니까? 저는 그저 카버홀에서 온 농부일 뿐이에요.”
아리어 “사피라가 선택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영화 <에라곤>의 출연진에서 가장 빛나고 가장 비싼 스타인 드래곤 ‘사피라’를 소개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핏덩이이에서 자라난 사피라에게 감정과 유머, 그리고 가슴을 부여하는 작업이었다. 사피라는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감정과 사랑을 알게 되며, 에라곤의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진에게는 사피라가 괴물이나 어떤 생물이 아닌, 하나의 온전한 캐릭터로서 다양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 였다.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은 원작을 읽고 나서 “<에라곤>은 화려한 특수효과나 액션 이외에 인간과 드래곤의 끈끈한 우정을 통한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독은 오히려 이 작품의 감정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고민은 바로 드래곤 ‘사피라’에게도 감정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었고, 에라곤과 텔레파시로 교감을 나누는 드래곤 사피라는 슬픔과 기쁨, 분노와 희망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 사상 가장 화려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체 520개의 시각효과 중에서 약 400개가 사피라를 위한 것이었으며, 처음 알에서 깨어났을 때 25cm였던 사피라는 마지막에 날개를 펼쳤을 때는 총 길이 10m, 총 무게는 4톤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피라의 삶은 알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되는데 이를 가장 사랑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은 새끼 사자, 새끼 염소, 새끼 양의 모습을 오랫동안 공부해야만 했다. 그 결과 너무나 깜찍하고 귀여운 애기 드래곤이 탄생했으며, 이것은 초기 에라곤과 우정을 나누는 장면에서 관객에게 그 감정을 잘 전달한다. 사피라가 점점 커져 진정한 드래곤이 되어 에라곤과 전투에 임할 때 눈부신 갑옷을 입고 완전한 전투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도 큰 즐거움이될 것이다. 마치 우리는 영화를 통해 에라곤 처럼 사피라의 성장을 함께 지켜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원작자 크리스토퍼 파올리니는 사피라가 “누구에게나 최고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과 웨타 디지털(WETA)은 영화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표현이 풍부한 드래곤을 탄생시키며 그 어려운 주문을 보기 좋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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