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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협

Straits of Cho Sun

1943 한국

드라마

감독 : 박기채

출연 : 서월영 김신재 more

  • 네티즌7.00
남편이 군에 지원 입대하여 전쟁터로 나간 뒤 아내는 남편이 무사히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 남편은 다리 에 부상을 입고 요양소에서 요양중이었는데 때마침 그 요양소에 간 호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아내의 친구가 부상병이 떨어뜨린 사진에서그가 바로 친구의 남편임을 알고 아내에게 연락하며,그리하여 남편 과 아내가 감격의 재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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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모든 대사가 일본어로 이루어졌고, 전사한 형의 영정 앞에서 일본군 지원을 결심하는 주인공 성기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여러모로 당시 제작된 군국주의 어용영화의 전형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있었던 수집발굴전에서 상영됐던 <군용열차>(1938), <지원병>(1941) 등 징용제를 옹호한 다른 영화들과 <조선해협>의 친일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영화의 주인공이 일본군에 지원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거나, 그들이 황국신민으로서의 투철한 정체성을 자랑했던 것에 비해 <조선해협>에서 일본군 지원은 주인공 남녀의 사랑을 방해하는 형식적 장치에 그친다. 자신의 임신 사실을 성기에게 알리지 않았던 그의 동거녀 금숙(문예봉)과 성기가 결국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치열하게 묘사된 전쟁신 등이 볼거리가 되어준다. 그러나 <미몽> <반도의 봄>에 비해 영화적 스타일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조선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한국에서 두 남녀가 시도하는 극적인 전화 통화 이후 이어지는 해피엔딩은, ‘최고의 반전(?)’으로 꼽힐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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