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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2

The Butterfly Effect 2 The Butterfly Effect 2

2006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범죄, 드라마, SF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07-03-08 누적관객 : 3,193명

감독 : 존 R. 레오네티

출연 : 에릭 라이블리(닉 라슨) 에리카 듀런스(줄리 밀러) more

  • 씨네212.00
  • 네티즌5.25

운명을 뒤바꿀 또 한번의 기회

운명을 뒤바꿀 또 한 번의 기회!

일도 사랑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26살의 청년 닉 라슨(에릭 라이블리).
여자친구 줄리 밀러(에리카 듀런스)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닉은 직장 상사의 전화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일으켜 줄리와 친구들을 죽게 만들고 자신만 혼자 살아남게 된다.

사고 발생 1년 후, 아직도 자책감과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며 살아가던 닉은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쓰러진다.

집으로 돌아온 닉은 예전 여행 때 찍은 사진을 보다가 또 다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1년 전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그 곳, 바로 그 끔찍한 사고 직전의 순간!
그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상황을 돌려놓으려 하지만…

당신의 인생을 뒤바꿀 또 한 번의 기회.
예측할 수 없는 대단원의 결말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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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또 한번의 파장을 일으킬 화제작의 귀환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카오스 이론>

과거로 돌아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 바뀐 과거는 어떤 미래를 불러올 것인가?
과거를 바꾸면 꿈꾸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2004년 미국에서만 6천만 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국내에서도 제목처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최고 화제를 모았던 <나비효과>의 속편 <나비효과2>. 전편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변화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미래를 맞닥뜨리는 시간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 폭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론처럼 하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나비효과’의 이 흥미로운 설정은 즉각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냈고 그 자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이와 같은 컨셉의 작품을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확신에 힘을 실어 주었다. 게다가 <나비효과>는 톱스타에게 기대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영화나 TV 시리즈로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Sci-Fi 라는 방송국에서 이미 <나비효과>의 TV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배우를 맞이하여 더욱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무장하고 전편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같은 주제와 소재
그러나 다른 결말과 형식


“아무리 과거를 바꾸려고 해도, 결과적으로 삶은 주어진 상황 안에서 움직이게 되어 있다.”

흥행작의 속편은 언제나 부담을 안고 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미 컨셉은 보증이 되어 있고 시나리오 역시 훌륭했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이 새로운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 나갈 감독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편의 감독 에릭 브레스와 J. 매키 그루버가 신인감독 특유의 신선함과 대담성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신인이면서 더욱 뚜렷한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했다. 이에 선택된 인물이 바로 존 레오네티 감독. 전편의 촬영감독인 매튜 레오네티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이미 <허니><스콜피언 킹><스파이 하드> 등 헐리웃의 실력파 촬영감독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닥터 모로의 DNA><레인디어 게임> 등의 심리 드라마에 매우 조예가 깊은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과의 오랜 작업으로 기본기를 쌓아놓고 있었던 것. <나비효과2>에 담아낸 심리 묘사들에서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실 화제작의 속편 연출을 맡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소재는 무궁무진한 반전으로 이어지지만 반전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형식이 필요했고, 원작의 흥미로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바꾼다고 해서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원칙을 지켜야 했다. 이 작품에 흥미를 느낀 이유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감동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스타탄생의 등용문
배역과 배우의 일심동체


<나비효과2>는 일반적인 영화들의 속편 공식처럼 제작비와 화려한 특수효과로 전편을 포장하려 하지 않았다. ‘나비효과’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이 더욱 중요했다. 오히려 전편의 성공요인이었던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배우를 발견하는 일에 주력했다. 반드시 증명된 톱스타가 아니어도 된다는 여유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코믹 연기로 알려져 있던 애쉬튼 커처가 <나비효과>를 통해 변신에 성공했듯이 <나비효과> 시리즈가 스타 탄생의 디딤돌이 되길 원했던 제작진은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기로 했다.

‘닉’이라는 역할은 지적이고 신중한 이미지, 섬세한 심리갈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동시에 악역으로 돌변해도 호감도를 잃지 않을 만큼 좋은 이미지가 필요했다. 쉽지 않았던 캐스팅 조건을 최종까지 통과한 배우는 바로 신예 에릭 라이블리. 외모와 카리스마, 역할에 대한 이해력 모두 완벽했고 무엇보다도 영화에 대한 욕심이 상당했다.
또한 실제로 영화 속 ‘닉’처럼 불면증과 환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던 그는 자신의 역할이 꼭 맞는 옷 처럼 자신에게 어울린다며 배역을 연기함에 있어 자신감을 내 비추기도 했다.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게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
완벽한 짜임새를 갖춘 작품탄생


<나비효과2>는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주는 영화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인공들의 선택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 전혀 알 수 없기에 더더욱 스릴 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본 뒤 자신들의 삶을 비추어보며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내 옆엔 누가 있을까? 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생각의 여지는 끝없이 많다.

그것이 ‘나비효과’가 관객에게 주는 최대의 재미이고 또 이 시리즈의 존재이유이다.

속편에서 시리즈의 재미를 더해주며 특히 시선을 뗄 수 없는 장면은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부분. 특히 닉이 교통사고 현장으로 돌아가 줄리의 목걸이를 줍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비추는 한겨울의 구름과 눈 덮인 산봉우리는 그야말로 장관. 캐나다의 겨울을 담기 위해 시나리오의 수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날씨나 장소 등 촬영 현장의 환경과 관련된 이유로 설정을 바꾸다 보면 마치 ‘나비효과’처럼 시나리오 전체의 짜임새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능력을 갖춘 제작진과 배우들은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최대한의 상상력을 뽑아냈다. 배경을 여름에서 겨울로 바꾸면서 영화의 분위기도 적절히 살아나고, 드라마적인 느낌도 더 강조되었다. 결과적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완벽한 짜임새를 갖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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