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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것이 좋아

Hellcats

2008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4분

개봉일 : 2008-01-17 누적관객 : 590,409명

감독 : 권칠인

출연 : 이미숙(김영미) 김민희(김아미)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82

사랑도, 연애도, 그것도, 뜨거운 것이 좋아!

여자에겐 절대 들켜서 안될 세 가지가 있다.

바람
주름살
그리고, 속마음…!


일도 연애도 오리무중! 아미
27살의 시나리오 작가 아미(김민희). 모텔에 처박혀 엔딩만 1년째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생일이라고 집에 와봤자 기다리는 건 동생을 하숙생 취급하는 언니(이미숙)와 조카(안소희)의 구박 섞인 잔소리뿐. 우울한 맘을 달래기 위해 남친 원석(김흥수)을 만나보지만 가진 거라곤 그거 두 쪽 밖에 없는 이 남자. 위안은 고사하고 머리만 더 아파온다.
에라 모르겠다. 못이기는 척 맞선 자리에 나간 아미. 썰렁한 유머만 빼면 갖출 것 다 갖춘 회계사 승원(김성수)의 자신감 넘치면서도 젠틀한 모습이 낯설지만 왠지 끌린다. 사랑이냐? 조건 좋은 결혼이냐? 아니면 죽도록 일만 하고 살아야 하나?
하지만 돌아온 가슴을 후비는 언니의 한 마디! “문제는 넌 그럴 능력조차 없다는 거지”
더 이상 팔릴 쪽도 없는 청춘이여, 내 인생의 봄날은 대체 어디에!!!

일도 연애도 뜨겁게! 영미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영미(이미숙).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그녀는 일도 사랑도 뜨겁게 즐길 줄 아는 41살의 화려한 싱글맘이다. 후배의 부탁으로 무대미술을 맡게 된 연극 극단에서 만난 연하남 경수(윤희석). 거침없이 덤비는 폼 새가 귀여운 경수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영미, 젊고 당당한 그가 싫진 않지만 끊어야 할 때를 아는 프로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 내일부턴 쌩까자. 난 일하는데 연애 끌어들이고 어쩌고 질색이거든?”
하지만 잘나가던 영미의 인생에 급브레이크가 걸린다. 바로 폐경이라는 불청객...! 나이먹는 것도 짜증인데 폐경기라니, 쌩까자는 영미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엉기는 연하남 경수의 관심도 갈수록 짜증이다.
난 요새 별 거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더웠다가 추웠다가.. 이게 사랑이니 갱년기 증상이니?!!!

연애도 사랑도 궁금해! 강애
언제나 바쁜 엄마와 툭하면 좌절모드인 이모를 챙기느라 맘 편한 날이 없는 고등학생 강애(안소희). 하지만 더 큰 고민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3년 째 열애 중인 남친 호재(김범)와의 스킨쉽! 궁금한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호기심 소녀 강애의 마음과는 달리 게임과 오토바이에 꽂힌 호재는 무심하기만 하다. 브라질에서 온 친구 미란은 3년이면 했어도 벌써 했어야 한다며 안 그래도 조바심 난 강애를 더욱 뜨겁게 부채질 하고, 강애와 미란은 기초 이론부터 실전 체험까지 호재와의 그 날을 위한 철저한 액션플렌에 돌입한다.
아마르 에 델꼬라젱, 가로따~ 그래! 해보는거야! 사랑은 용기라잖아!!!

나이는 달라도… 일도, 사랑도, 연애도! 뜨거운 것이 좋아!
인생에 우리 대신 심판을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건만, 언제나 그렇듯 선택은 자신의 몫!
나이가 어리든, 젊든, 들었든, 인생은 쉬지 않고 계속 선택을 강요한다!
오늘도 나이따라 상황따라 뜨겁게 고민하며 처절하게 살고 있는 한 지붕 세 여자.
아미, 영미, 강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녀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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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6
    황진미‘여성주의’라기보다 ‘계몽주의’ 영화인 듯
제작 노트
Hot Issue

2007년이여 Good-Bye!
2008년을 기다리는 ‘뜨거운’ 여자들을 위한 행복백서


여자로 태어나 이뤄야 할 지상최대의 과업이자 목표는 오로지 ‘결혼’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번듯한 남편감을 만나지 못한 자에게는 ‘노처녀’라는 불미스런 바겐세일 딱지가 붙고, 아줌마는 집에서 애나 보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절. 불과 십 수년 만에 그런 ‘미덕’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행여나 어디서 그런 얘기를 꺼냈다가는 ‘어느 별에서 왔니’가 되어버리는, 다시는 상종해선 안될 조선시대 할아범이 되는 시대로 세상의 가치관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남편감의 프로필이 아닌 본인의 커리어와 재능에 열광하고, 놀림의 대상이었던 올드미스는 사회의 새로운 소비층인 ‘골드미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혼이란 딱지가 더 이상 삶의 원죄가 되지 않는 ‘싱글맘’과 ‘돌싱’이란 신조어가 대한민국 사회의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뜨거운것이 좋아>는 그러한 현재를 살아가는 세 여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남김없이, 뜨겁게, 담아내는 영화다. 열기 넘치는 젊은 청춘 그러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 20대 아미와 남부러울 것 없이 당당한 40대 커리어 우먼이자 싱글맘인 영미,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자신을 시험대에 올려 놓고 싶은 10대 강애까지.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한 가족이자, 각기 다른 나이로 뜨겁게 살고 있는 세 여자를 통해 들키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적나라한 속마음을 웃고 즐기고 공감하며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가장 HOT한 세 여배우의 만남! 그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통해 배우로서의 출발점에 섰던 김민희, 그녀가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스타가 아닌 배우의 얼굴로, 꾸밈없이 관객 앞에 선다. 좌충우돌, 실수연발의 27살 ‘아미’를 보며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한 공감과 애정을 느꼈다는 김민희는 솔직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영화를 끌어간다. 마치 나와 내 친구의 모습을 보는 듯한 친근함으로 돌아온, 때론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김민희의 사랑스러운 변신은 2008년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을 또 한 명의 여배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아미의 언니이자, 일도 연애도 화끈하게 즐기며 사는 ‘영미’로 변신한 이미숙은 그녀 아니면 누구도 완성시키지 못했을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주부, 엄마 등 기존 영화 속에 비춰진 40대 여성 캐릭터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한 캐릭터 ‘영미’는 배우 이미숙의 변치 않는 당당함과 나이가 무색한 아름다움이 더해져 현대의 여성상을 기민하게 반영한 새로우면서도 리얼한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미숙이 영화의 든든한 무게중심으로 작품에 신뢰를 준다면 <뜨거운것이 좋아>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원더걸스’의 국민 여동생 안소희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것저것 궁금한 호기심 소녀 ‘강애’를 통해 가수 활동 때와는 다른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원더걸스 소희’가 아닌 배우 안소희의 새로운 매력을 스크린 가득 채울 것이다. 세대별로 각자의 위치에서 기대, 신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희, 이미숙, 안소희. 이 당당한 세 여배우의 뜨거운 만남과 변신은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만의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뜨거운 Girl들의 Hot한 남자들! 매력남녀 커플들의 생생한 연애담!

<뜨거운것이 좋아>는 세 여성 캐릭터만큼이나 매력적인 다양한 개성의 남자들이 등장, 매력남녀 커플들의 유쾌하고 생생한 연애담으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일에서의 성공이냐, 행복한 결혼이냐! 그것이 문제!”인 27살 아미, 사랑하지만 능력은 없는 옛 남친과 완벽한 조건의 새 남친을 사이에 둔 현실적인 고민까지, 아미를 둘러싼 삼각관계 커플의 이야기는 20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고민하는 이야기로 리얼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거기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철없는 순수남 ‘원석’ 역의 김흥수와 퍼펙트가이 ‘승원’ 역의 김성수는 영화 속 아미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삼각관계의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우리 내일부터 쌩까자”는 한마디로 상대방을 녹다운 시키는 ‘영미’ 이미숙과 그녀의 만만치 않은 파트너 ‘경수’ 윤희석은 연상연하 커플의 나이차가 무색한 연기호흡을 선보인다. 인생과 연애에 있어 알만큼 다 아는 노련한 40대 영미와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저돌적인 연하남 경수의 기존 남녀역할을 벗어난 연애 스타일은 최근 변화한 연애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춘기 소녀 ‘강애’를 애태우는 무심한 남친 ‘호재’는 10대 스타 김범이 맡아 안소희와의 귀여운 연애담으로 영화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는다. 어른들은 모르는 사춘기 시절 연애의 밀고 당기기의 진수를 보여줄 안소희-김범 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는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깜찍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자들이 절대 들켜선 안될 그것! 그녀들의 뜨거운 속마음!

2003년 20대 싱글들의 사랑과 고민을 다룬 영화 <싱글즈>를 통해 여자보다 더 여자를 잘 아는 감독으로 평가 받았던 권칠인 감독. 4년만의 신작 <뜨거운것이 좋아>는 <싱글즈>의 업그레이드된 확장판 같은 영화다. 나이도, 성격도, 스타일도 다른 세 여자를 주인공으로 그녀들의 서로 다른 고민과 화두를 보다 세밀하게 파고든 <뜨거운것이 좋아>는 한 지붕에 사는 가족이라는 설정까지 보태져 더욱 솔직하고 적나라한 여성의 속마음을 담아낸다.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인간들 앞에서 당당히 문을 박차고 나왔건만, 해가 지면 술에 취해 신세한탄 뒤섞인 귀여운 주정을 쏟아내는 20대 아미, 모든 여성이 한번쯤 꿈꿨을 법한 롤 모델로 살아가지만 폐경이라는 자연의 순리 앞에 흔들리는 40대 영미, 넘치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오늘도 속이 타는 사춘기 소녀 강애의 모습은 각기 다른 지점에서의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극을 이끄는 주인공 아미의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나레이션은 일과 사랑 모든 것에서 ‘좌절금지, 희망내일’을 꿈꾸는 대한민국 20, 30대 싱글 여성의 고민과 속마음을 리얼하게 포착해낸다. 나이와 고민은 다르지만 인생을 뜨겁게 즐기고픈, 그리고 오늘을 뜨겁게 살아가는 그녀들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남자들은 궁금해 마지 않던 여자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며, 여자들은 과거의, 지금의, 미래의 나를 보는 듯한 유쾌하고 즐거운 공감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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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수상
  •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