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영국, 리차드 2세가 죽고 헨리 4세가 왕위에 오르지만 왕권은 불안하고 왕자 헨리는 건달 폴스타프와 어울리기에 바빠 정치엔 관심이 없다. 헨리 4세가 반란을 진압하고 지쳐 죽자, 헨리 왕자가 헨리 5세에 취임한다. 폴스타프는 출세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달려오지만 왕은 냉정하게 그를 버린다. 평생 셰익스피어에게 경의를 표하던 웰스가 <맥베스>, <오델로>에 이어 셰익스피어 3부작 중 마지막으로 만든 작품이다. 웰스가 셰익스피어의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폴스타프역을 자신이 직접 맡아, 할리우드에서 버려진 채 돌아가지 못한 자신의 말로를 투영하였다. 잔 모로, 키스 백스터와 같은 조연의 조화와 에드먼드 리차드의 촬영 기술이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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