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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Marine boy

2008 한국 15세 관람가

범죄 상영시간 : 118분

개봉일 : 2009-02-05 누적관객 : 837,059명

감독 : 윤종석

출연 : 조재현(강사장) 김강우(천수) more

  • 씨네215.20
  • 네티즌6.60

그들은 반드시 죽거나 사라진다

생존율 0%의 위험한 운반
마린보이는 반드시 죽는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인 팔라우 섬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는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 낮에는 수영강사, 밤에는 도박판의 럭키가이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인생 한방’을 꿈꾸며 뛰어든 도박판에서 억 대의 빚을 지게 되고 사채업자로부터 목숨까지 위협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정체불명의 일행에게 끌려온 천수는 차가운 바다로 던져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구사일생으로 바다에서 탈출한 천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그는 빚을 모두 갚아주는 조건으로 천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데… 신종마약을 몸 안에 숨겨 바다 속을 헤엄쳐 운반해 줄 ‘마린보이’가 되어 달라는 것. 그 동안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한 강사장은 전직 수영선수인 천수야말로 완벽한 마린보이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그를 위협한다.

마린보이를 둘러싼 은밀한 거래
살아 남기 위해서는 누구도 믿지 마라!


강사장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외 도주를 시도하는 천수는 공항을 빠져 나가려는 순간 불법 도박혐의로 김반장(이원종)에게 체포되지만 오히려 김반장은 천수에게 강사장을 체포하기 위한 미끼, 즉 마린보이 제안을 수락할 것을 강요한다. 벼랑 끝에 몰린 천수는 결국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심하고 강사장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아찔할 정도로 위험한 매력을 가진 유리(박시연)를 만나게 되고, 순식간에 그녀에게 빠져든다.

천수는 하루 하루 바다 속 입수를 반복하며 마린보이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유리는 그런 천수를 지켜보면서 그녀만의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데… 자신의 목숨과 유리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노리며 훈련에 박차를 가하던 천수는 마침내 D-Day를 맞게 되고, 일본에서 부산을 향한 험난한 바다의 여정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상황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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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0)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5
    달시 파켓지나치게 쿨하려고 애쓰면 전혀 쿨하지 않게 된다
  • 5
    박평식괜찮게 조립했지만 부속과 나사가 낡았어
  • 5
    이동진모든 게 들어 있다. 그러나 어느 것도 특출하지 않다
  • 5
    이용철잘된 밥에 재를 뿌린 격. 감독이 두 사람이다?
  • 6
    황진미화려한 설정이 다 뭔 소용이랴~ 막판엔 그냥 개싸움인디
제작 노트
김강우, ‘마린보이’가 되기 위한 배우인생 최대의 도전!
수영부터 스킨스쿠버까지 24시간 물과의 전쟁!


‘마린보이’가 되기 위한 김강우의 노력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우연히 <마린보이>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사에 먼저 러브콜을 보내며 ‘천수’라는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보여 제작진을 감동시켰던 김강우는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내며 촬영 2달 전부터 수영, 스킨스쿠버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제작진은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라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위해 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코치를 섭외 했으며, 김강우는 그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던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우리도 저 정도의 스케줄로 연습하지는 않는다” 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킬 정도의 하드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해냈다. 수영과 함께 스킨스쿠버 트레이닝을 병행한 김강우는 수심 10m 바다 속 수중 액션 장면을 위해 실내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물과의 전쟁을 치른 결과, 산소 장비가 없이도 수중 연기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선보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물 속 와이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한 김강우의 수중 열연은 다이나믹한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숨겨졌던 ‘마린보이’ 의 실체 전격 공개
일본 배우 하쿠류, 단 한 장면을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다!


바다 속 신개념 마약 딜리버리 ‘마린보이’의 존재가 최초로 드러나는 것은 마린보이를 훈련시키는 강사장과 일본 야쿠자 스즈키의 대화 장면. 제작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존재, ‘마린보이’의 존재감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현실 가능성에 대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두 사람의 대화를 시각적으로 재구성, 마치 영화 속 영화를 보는 듯한 선대 마린보이의 장면을 별도 촬영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완성된 이 장면은 10m가 넘는 마약 봉투를 몸 속에 넣는 모습부터 바다 속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는 모습까지 마린보이의 운명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극적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한 장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일본 배우 하쿠류의 존재감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며, 연기파 배우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세상 단 한 벌뿐, 특별 제작된 마린보이 의상
섹시한 김강우의 바디 라인을 완벽하게 살려주다!


제작진은 위험한 임무를 완수하는 마린보이의 캐릭터에 맞춰 특별 의상을 주문, 제작했다. 김강우가 출연 분량의 80% 이상의 장면에서 착장하는 이 의상은 한 치의 틈도 없이 몸에 밀착되는 블랙 잠수복으로 의상팀에서 디자인하고 잠수복 전문 업체 TUSA 우정사에 의뢰하여 완성되었다. 비주얼적으로 섹시한 바디 라인을 살려주고, 기능적으로 근육을 조여주는 동시에 공기 저항을 줄여 물 속에서의 활동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제작되었다고. 특수 제작된 잠수복을 입어야 했던 김강우는 5개월 동안의 촬영기간 동안 잠수복에 맞추어진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했다. 지방 촬영 중에도 숙소 근처에 별도의 트레이너를 섭외해 끊임없이 몸을 만들고 닭 가슴살 중심의 철저한 식단을 지키는 등 살인적인 몸매관리를 해야 했던 것. 특수 제작된 섹시한 잠수복과 김강우의 고군분투로 완성된 미끈한 몸매는 올 겨울, 스크린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은밀한 공간, 바다
리얼한 바다 속을 담기 위한 도전, 필리핀 세부에서 시작하다!


바다 속 공간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제작진의 도전은 필리핀 세부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 세계적인 다이빙의 명소로 알려진 세부는 부산 바다의 지면과 가장 유사한 동시에 국내 바다에서는 담을 수 없는 화려한 색감을 가진 곳으로, 세계 곳곳의 다이빙 스팟을 꼼꼼히 검토한 결과 제작진에게 최종 낙점되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세부 촬영에서는 김강우가 바다 속에서 선대 마린보이의 해골을 발견하는 장면과 해변 절벽에서 물 속으로 추락하는 와이어 액션 장면이 촬영되었다. 일주일 동안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촬영 분량, 난이도가 높은 위험한 액션 장면들, 여기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는 해외촬영이라는 점까지 겹쳐 스탭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그러나 수중 촬영 스탭과 특수효과 팀 을 포함한 50여 명 전 스탭들의 철저한 준비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친 세부 촬영은 압도적인 바다 속 광경을 스크린에 펼쳐 보이겠다는 제작진의 야심 찬 도전의 시작에 불과했다.

국내 수중 촬영지의 재발견, 스크린 속 공간의 한계를 넘다!

필리핀 세부의 수중 촬영 분량이 바다의 다양한 표정 중에서 가장 화려한 부분을 차지했다면, 마린보이가 바다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위험과 스펙타클한 장면은 부산 해양 수산 연수원과 김천 실내 수영장을 오가며 촬영되었다. 국내 수중 촬영 기술의 발전에 비해 국내에서 수중 촬영이 가능한 장소를 찾는 일이 오히려 제작진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었다. 전국 수영장을 헤매고 다녔지만 모두 수질 오염 문제로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었던 것. 해양 연구 기관인 해양 수산 연수원을 찾아가게 된 제작진은 실제 바다와 흡사한 공간을 보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 본격적으로 수중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마린보이가 되어 맨몸으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장면들과 바다 표면이 촬영 된 이곳은 영화 속에서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예측 할 수 없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한편,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의 깊이감과 위압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한 심해의 분위기를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선택된 장소는 바로 김천 실내 수영장. 2008년 베이징 출전 다이빙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촬영된 웅장한 심해의 모습은 필리핀 세부, 해양 수산 연수원 장면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CG로 재구성된 스펙타클한 공간,
상어부터 화물선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필리핀, 부산, 김천을 오가며 한달 동안 진행된 수중 촬영 장면들은 시각효과팀 EON의 작업을 통해 가장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후반작업 일정과 전체 40%를 차지하는 CG 작업은 기존 범죄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스펙타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린보이가 바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거대한 상어부터 광활한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수천 톤 규모의 화물선까지 CG가 더해져 완성된 화면들은 규모와 리얼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바다 속 색감의 조절부터 물살의 세기와 방향의 변화까지, 살아있는 바다라는 공간을 재구성해 내야 하는 섬세하고 거대한 CG 작업은 새롭고 야심 찬 도전으로 기억 될 것이다.

차원이 다른 규모
실제보다 더 리얼한 ‘바다 세트’ 탄생!


<마린보이>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은 바로 마린보이가 된 천수가 대한해협에 뛰어들어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제작진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화물선에 아슬하게 잠입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대규모 바다 세트를 지었다. 부산 해양 수산 연수원 야외에 높이 40m, 가로 300m 규모의 화물선 외벽으로 바다를 가로 막고, 강풍기, 바다 안개 등을 동원해 실제 바다보다 더 리얼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강철판을 포크레인에 끼워 파도 효과를 만드는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은 바다 세트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거친 파도를 헤치고 화물선에 접근하는 장면에서는 수중 카메라를, 화물선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기본 카메라와 와이어캠을 함께 동원하며 김강우의 표정 연기까지 포착해 관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카 액션! 시가 총 2억원 차량 모두 박살!

<마린보이>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카 액션 장면은 놓질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다. 캐릭터들의 관계가 충돌하듯 캐릭터들이 타고 있는 차량들이 도미노처럼 부딪치는 이 장면은 단 한번의 NG도 용납 할 수 없는 고난이도 촬영 분량이었다. 도로를 질주하던 차량들이 부안 해안도로와 절벽으로 추락하는 순간을 모든 방향에서 포착하기 위해 촬영용 카메라 외에 일회용 카메라, 와이어 캠, 테크노 크레인 등 각종 카메라와 특수 장비가 총동원되었다. 동원된 장비뿐 아니라 이 장면을 위해 김반장의 4륜 구동 지프, 박박사의 밴 차량은 물론 유리가 운전하는 1억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흔적도 없이 완파하는 등 스릴 넘치는 카 액션을 위해 제작진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또한 김강우와 함께 위험한 카 액션 장면과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해 낸 여배우 박시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은 제작진을 감동시키기도. 제작진과 배우가 모든 것을 걸고 완성시킨 대담하고 박진감 넘치는 <마린보이>의 카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다.

한국 선적의 페리부터 16억 상당의 요트까지,
가장 비싸고 까다로운 소품 등장!


<마린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은 바로 배. 부산 제2부두에서 섭외한 수천 톤 규모의 페리부터 강사장의 럭셔리한 요트까지 그 종류와 규모도 각양각색이었다.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것은 보트 전문 업체 ‘파워 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강사장의 요트로 시가 16억 상당의 영화 속 가장 호화로운 소품인 동시에 제작진을 가장 고생시켰던 소품이다. 촬영팀 탑승이 자유롭지 않아 요트가 바다에 뜨면 4대 이상의 촬영용 배가 동원되어야 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언제나 작은 흠집이라도 생길까 애지중지 해야 했다고. 이 까다로운 소품들과 촬영하기 위해 제작팀을 괴롭힌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는 바로 날씨였다. 여름에 촬영을 진행한 <마린보이>는 장마, 태풍주의보, 풍랑주의보 등 일기예보와 함께 울고 웃으며 날씨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제작팀이 촬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날씨라도 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이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배를 띄울 수 조차 없어 제작진은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최적의 로케이션
마린보이의 탄생과 최종의 목적지, ‘마레’ 레스토랑!


<마린보이> 제작진에게 여러가지로 의미 깊은 공간은 ‘마레’ 레스토랑이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로 사랑받는 ‘마레’는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으로 여행을 왔던 윤종석 감독이 <마린보이>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던 곳이 바로 이 곳 ‘마레’. 영화 속에서 낮에는 강사장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밤에는 강사장 조직의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마린보이가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야 하는 최종 목적지이기도 한 이곳은 제작진이 영화적으로 완벽한 공간이라며 만장일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던 장소이다. 낮에는 눈부신 푸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고, 밤에는 검푸른 파도가 주변을 감싸는 이중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마레’는 마린보이의 은밀한 거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영화 개봉 후 새로운 영화 속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밀한 욕망이 감춰진 공간, 재즈바 ‘저스트 블루스’

무심한 표정 속에 은밀한 욕망을 감춘 유리의 이중적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곳은 바로 재즈바다. 유리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찾던 제작진은 서울에 위치한 재즈바를 샅샅이 뒤졌다. 최종 낙점된 곳은 마치 유리의 캐릭터처럼 화려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재즈바 ‘저스트 블루스’. 작은 라이브 무대와 10 여 개 정도의 미니 테이블이 홀을 채우고 있는 재즈바는 은밀한 만남이 이뤄질 것 같은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제격이었다. 천수가 강사장과의 약속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유리의 라이브 무대가 촬영된 이 공간은 끝까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유리의 캐릭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박시연은 이 장면에서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 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숨겨진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해안도로와 절벽, 부안 변산반도

<마린보이>의 스펙타클한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 공간은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긴장감 넘치는 카 액션과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동차 추락 장면을 위해서 아슬 아슬한 해안 도로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필요했던 제작진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다. 대한민국 3면의 해안 절벽을 샅샅이 뒤진 제작팀은 부안 변산반도에서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장소를 발견했다. 그러나 부안 자연 생태 공원으로 지정된 공간에서 대규모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무 한 그루의 위치를 옮기는 것 조차 해양공원 관리국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것. 대안을 찾을 수 없었던 제작진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변산반도 중앙에 크레인 3대, 블루 스크린, 완파된 차량, 와이어 액션 장비 등을 옮겨와 대규모 세트장을 방풀케 하는 촬영 장소를 만들어 내었다. 해안 절벽으로 추락한 차량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팽팽한 대결은 부안 변산반도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걸 맞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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