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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 73

Winchester ’73 Winchester ’73

1950 미국

서부 상영시간 : 92분

감독 : 앤서니 만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셸리 윈터스 more

  • 네티즌7.67
1873년 형 모델 윈체스터 라이플은 서부를 평정한 명기로, 카우보이, 악당, 보안관, 병사, 인디언까지 모두가 탐내던 소총이다. 닷지 시의 와이어트 어프 보안관은 독립 100주년 기념 사격대회 우승 상품으로 바로 윈체스터 73을 내놓는다. 린 맥아담도 이 사격대회에 참가자로 등록하지만, 그의 목적은 상품보다 자신만큼 사격 실력이 대단한 총잡이를 찾아내는 것이다. 한 자루의 희귀한 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의 인간 군상들을 박진감 있게 그려낸 초기 안소니 만 영화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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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윈체스터 73>의 시사회장에 모인 사람들은 제임스 스튜어트의 이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키득거리며 웃었다고 한다. 로맨틱코미디에나 어울리는 유순한 남자가 웨스턴의 주인공이라는 게 잘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앤서니 만과의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린 이 영화에서 스튜어트는 냉소적이면서 무자비한 서부의 사나이를 뛰어나게 체현해냈다. 만의 회상에 따르면, 말타기에는 이미 능숙했던 스튜어트는 총쏘는 연습에 매진하며 배역에 몰두했다고 한다. 스튜어트가 아버지의 살인범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나오는 이 영화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오이디푸스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만 영화의 전형적 상황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막스 오퓔스의 <윤무>(1950)의 구조와 비슷하게 총의 순환에 따라 진행되는 내러티브 구조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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