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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신드롬

The China Syndrome The China Syndrome

1979 미국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122분

감독 : 제임스 브리지스

출연 : 제인 폰다(킴벌리) 잭 레먼(잭) more

  • 네티즌7.50
장 뤽 고다르와 장 피에르 고랭의 <만사 쾌조>(1972)에서 이브 몽탕과 함께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의 한 소시지 공장을 취재했던 미국 특파원 제인 폰다가 <차이나 신드롬>에선 마이클 더글러스를 카메라맨으로 대동하고 미국의 핵발전소로 걸음을 옮겼다. 이쯤만 말해도 폰다의 급진적 자유주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차이나 신드롬>이 어떤 영화일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게다. "인도차이나 평화 캠페인"이란 의미를 가진 폰다의 영화사 IPC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설마 핵발전의 효용을 설파할 리는 없지 않겠는가.

TV 뉴스리포터 킴벌리와 프리랜서 카메라맨 리처드는 핵발전소를 취재하던 도중 그곳에서 사고임직한 일이 일어났음을 목격한다. 은밀히 이 사건을 카메라에 담은 리처드는 그 내용을 뉴스에 내보낼 것을 요청하지만 방송사 간부로부터 거절 당한다. 한편 그동안 발전소에 바친 삶을 자랑스럽게만 여기던 엔지니어 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진실을 숨기려는 당국의 음모가 있음을 밝혀낸다.

영화의 제목은, 핵물질의 오용이 지구반대편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섬뜩한 의미를 품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영화는 핵발전이란 것이 얼마나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긴장감을 자아내는 스릴러 형식과 설득력 있는 캐릭터 묘사가 진지한 주제 의식을 잘 지탱하고 있기에 건조하지 않은 편이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1973)을 만든 배우 출신 제임스 브리지스 감독의 베스트로 꼽히는 작품. 마이클 더글러스가 제작자로 가세했다. - 씨네21 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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