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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숲

Forest Dancing

2012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13-05-23 누적관객 : 8,253명

감독 : 강석필

출연 : 이창환 유창복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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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은 가능하다!

“안녕?”, “안녕, 맥가이버 어디가?”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년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성공이든 실패든 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 받고 있다.

“생명에는 주인이 없어요.
모든 생명에는 주인이 없는데, 학교를 만들려는 이 산에는 너무나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요.” -영화 속 13살 승혁이의 말

2010년, 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한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 또한, 꿈과 추억이 담긴 아이들의 고향이다. 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해발 66미터의 아담한 동네 뒷산을 지키는 과정은 참으로 파란만장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역시 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

낡은 가치를 뒤집는 유쾌한 별종들!
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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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5)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박평식냅둬, 냅두라니까!
  • 6
    이화정숲이 아파하는 소리가 들린다
  • 8
    김성훈춤추는 마을, 춤추는 사람들
  • 6
    이기준춤추며 싸우며 살아가며
제작 노트
제작노트도심에 한 마을이 있다. 출·퇴근 사이에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집이 아닌,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면 동네 사람 모두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보이는 마을 공동체. 바로 성미산 마을이다. 자연 생태적인 삶을 살자는 어쩌면 너무나 소박한 그러나 도시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꿈을 가진이들이 성미산을 중심으로 모인 지 십수 년. 그러나 그 성미산이 자본과 개발의 논리 앞에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 춤은 때론 아픔을 토해내는 한 서린 춤이고, 때론 모두를 부둥켜안는 어울림의 춤이기도 하다. <춤추는 숲>은 베테랑 프로듀서 강석필 감독의 입봉작으로, 성미산 마을에 거주하는 맥가이버(마을에서 감독의 별명)가 관객을 성미산 마을로 초대하는 영화이다. 초대받은 관객은 성미산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성미산을 지켜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성미산 사람들의 가치관을 만나게 된다. “완고한 틀에 질문을 던지고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되 유쾌함을 잃지 않을 것!” 영화는 영화 속 성미산 마을과 꼭 닮은 모습으로 유쾌하고 따스하고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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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38회 서울 독립 영화제] 우수 작품상 수상
  • [제38회 서울 독립 영화제] 장편경쟁부문 후보